방역중인 군인이 신속 보고...경찰·소방당국 경위 조사
[포천=뉴스핌] 양상현 기자 =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차단 방역이 한창인 경기 포천시의 한 돼지농장에서 불이 나 1시간 만에 꺼졌다.
![]() |
| 돼지농장 이미지 [사진=게티이미지뱅크] |
2일 포천시·포천소방서 등에 따르면 지난 1일 오전 11시5분께 포천시 일동면 화대리의 한 돼지농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119신고가 접수됐다.
농가 주변에서 방역작업 지원에 나선 한 군인이 돼지농장 쪽에서 검은 연기가 올라오는 것을 보고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소방관 20명과 소방서 물차 7대 등을 동원해 이날 오후 12시쯤 완전히 불을 껐다.
불은 축사 3개 동 중 2개 동을 수리하는 과정에서 샌드위치 판넬 산소용접 작업 중 발생한 것으로 소방서는 추정하고 있다.
이 불로 축사 3개동이 전소되고, 돼지우리 1개동 안에 있던 돼지 300마리가 불에 탔다.
이번 화재는 ASF 발병으로 농가 출입이 통제된 상태에서 발생했으며, 방역당국은 방역차량을 투입해 농장 주변에 소독약을 뿌리는 등 방역작업을 벌였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농장주 등 관계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경위와 피해규모를 조사 중이다.
yangsanghy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