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DLF투자자 '대책위' 발족, 국회에 '국정조사' 요구

기사입력 : 2019년09월26일 14:08

최종수정 : 2019년09월26일 14:08

"국정감사 증인, 부행장 아닌 행장 나와야"
내일 오후, 금감원서 집단민원 및 집회시위 예정

[서울=뉴스핌] 박미리 기자 = 우리은행, KEB하나은행에서 판매한 해외금리 연계형 파생결합상품(DLF·DLS) 투자자들이 별도 대책위원회를 꾸렸다. 이들은 오는 27일 국회 앞에서 두 은행의 행장을 증인으로 채택하고, 국정조사를 실시해달라고 요구할 방침이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 KEB하나은행 투자자들은 최근 'DLF·DLS 피해자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상대책위)'를 발족했다. 키코 공동대책위원회가 만든 '파생상품 피해구제 특별대책위원회'에서 DLS·DLF 투자자들만 따로 나와 만든 조직이다. DLS·DLF 투자자들이 주축이 된 대책위는 이번이 처음이다.

비상대책위는 오는 27일 오전 11시 여의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개최, 첫 공식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비상대책위 구성원 50여명은 이날 호소문과 함께 피해사례를 발표하기로 했다. 김정운 비상대책위 위원은 "형식적인 국정감사가 아닌 국정조사가 필요하다"며 "조사를 통해 이익이 흘러간 흐름을 알아야한다"고 주장했다.

국회 국정조사는 재적의원 4분의1 이상의 요구가 있을 때 특별위원회나 상임위원회가 수행할 수 있다. 관련기관에 자료를 요청하거나 관련기관 보고를 들은 뒤, 증인과 참고인 등을 출석시켜 증언을 듣는다. 활동결과는 국정조사보고서 형태로 작성돼 본회의에 제출되고, 국회는 본회의 의결을 국정조사 결과를 내는 수순이다.

아울러 이들은 다음주부터 열리는 국정감사의 증인으로도 행장이 채택돼야 한다고 주장할 계획이다. 금융위원회는 다음달 4일, 금융감독원은 8일 국정감사가 예정돼 있다. 김 위원은 "행장이 가서 뭐하냐고 하지만, 오고 오지않고는 천지차이"라며 "이날 자리에서 증인으로 부행장이 아닌 행장이 나와야한다고도 요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후 비상대책위는 오후 2시 여의도 금감원으로 이동, 집단민원 및 집회시위도 연다. 금감원은 국정감사 이전인 다음달 2일 DLF·DLF 조사 중간보고를 할 예정이다. 이에 따른 제도개선 방안은 다음달 말 정도 내놓는다. 특히 이번 사태로 은행에서 고위험금융상품을 판매하는 것이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금지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윤석헌 금감원장은 최근 은행장들과의 만남에서 '은행의 고위험금융상품 판매 금지 여부'와 관련, "어디서 어떤 판매가 많이 이뤄졌는지 따져봐야 알 수 있다"고 선을 그으면서도, "성과보상체계 및 내부통제시스템을 개선해 최근 고위험 파생결합상품(DLF·DLS)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달라"고 당부한 바 있다. 

 

milpar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국정 로드맵 짤 이한주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5년 국정 로드맵을 짤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과 '30년지기'인 최측근 인사다. 이 원장과 이 대통령의 인연은 '성남'에서 시작됐다. 이 원장이 가천대 교수이던 시절 경기 성남시에서는 신도시 개발 문제, 광주대단지 사건 등 여러 문제가 터졌다. 두 사람은 시민운동에서 마음이 맞아 현재 인연으로 이어졌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 지난해 민주연구원장 시절 뉴스핌과의 인터뷰. 2024.06.11 pangbin@newspim.com 이 원장은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이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 상세히 털어놨다. 그는 "필요하면 서로 불러대고 하는 관계"라며 친밀함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이 원장은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이던 시절 모라토리엄(지불유예) 선언을 계기로 더욱 가까워졌다고 했다. 그는 "성남시에서 사회적 기업, 사회적 협동조합을 100개 이상 만드는 데도 같이 했고 기본소득의 원조라고 얘기할 수 있는 청년 기본소득도 성남에서 민선 5기, 6기를 거치면서 많은 사회 실험을 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이 2022년 대선에서 메인 정책으로 꺼낸 '기본소득'도 이 원장의 작품이다. 당시 대선 패배로 기본소득 정책은 다소 후퇴했지만, 대신 '기본사회'를 꺼내들었다. 이 대통령은 당대표이던 시절 당대표 직속 기본사회위원회를 구성해 인간이 먹고 사는 문제와 직결된 기본권 강화 등에 주력했다. 이번 대선에서도 기본사회 공약을 강조했으며, 대통령 직속의 기본사회위도 꾸릴 예정이다. 이처럼 '기본 시리즈'를 고안한 인물로 이 대통령의 꾸준한 신임을 얻고 있는 셈이다. 두터운 의리로 민주당의 공약 개발을 하는 민주연구원장에 이어 국정 밑그림을 그리는 국정기획위원장을 맡게 됐다고 볼 수 있다. 이 원장은 현 정부·여당이 전국민에게 25만원을 줄지 선별적으로 지급할지에 논의 중인 데 대해서도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정부는 예산이 많이 들고, 선별적으로 줘야 한다는 인식이 있다. 정 그렇다고 한다면, 가난한 사람한테 더 주는 것을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겠다"고 했다. 해당 발언은 당시 야당 입장에서였다.  이 원장은 선별 지급이 기본소득의 고유 이념에 대해서는 후퇴한 것이라고 했지만 "전국민 지급을 끝까지 우겨야 할 사안은 아니"라고 했다. 이 원장은 16일 출범하는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정부 조직개편과 국정과제를 정리하며 이재명 정부의 5개년 국정 밑그림을 약 50일간 짤 예정이다.  ▲1956년 서울 출생 ▲서울대학교 생물학 학사, 경제학 석·박사 ▲가천대 경제학과 교수 ▲경기연구원 원장 ▲민주연구원 원장 ▲2025년 대선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장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장  ycy1486@newspim.com 2025-06-16 06:00
사진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 송언석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는 16일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안한 5대 개혁안 당원 여론조사와 관련해 "종합적으로 고려해 혁신의 논의가 돼야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여러 의원들의 견해가 다르고 김 비대위원장 스스로 상임고문님들이랑 얘기할 때도 몇가지 부분은 곤란하단 의사 표현을 했다고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5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당선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5.06.16 pangbin@newspim.com 그는 당 혁신위원회 구성에 대해선 "아무래도 당을 사랑하는 마음이 일차적이고, 그런 점에서 특정 계파에 편향적으로 알려진 분들은 이번 인선에서 2차적으로 평가되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김 비대위원장의 임기 문제와 전당대회 시기를 묻는 질문엔 "조속히 정리해 특별한 반대가 없으면 (전당대회를) 조기에 개최할 수 있게 하겠다. 실무적 절차가 있어서 일정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6월 말 이후에 어떻게 할 거냐는 문제가 발생할 건데 만약 비대위의 임기를 더 가져가야 할 일이 있으면 이헌승 전국위원장과 상의해서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에 대한 질문에는 "헌법 질서 속에 있었던 탄핵 결과에 승복하고 모든 것이 끝난 상태"라며 "잘못한 게 있으면 인정하고 반성 할 용의가 있고 그렇게 해왔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같은날 선출 직후 연합뉴스TV와 인터뷰에서 '변화와 쇄신'을 강조했다. 그는 "변화와 쇄신을 통해서 앞으로 성장하도록, 미래에 갈 수 있도록 우리 당이 국민의 마음을 더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서로 협상할 것은 협상하고, 또 투쟁할 것은 투쟁하면서 의원님들의 총의에 따르겠다"고 했다. 상법개정안과 관련해선 "주주 충실의무에 대해 다시 한번 논의가 필요하다"며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함께 상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석 국무총리자와 관련한 각종 의혹에 대해선 "국민들께 소상히 밝히는 게 먼저 우선순위로 해야 할 도리"라며 "김민석 후보자를 지명한 이재명 대통령도 지명 철회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미리 고민을 해 두시는 게 좋지 않겠나"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5-06-16 17: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