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이수혁 후임 외통위 간사는 누구?...고심 깊어지는 與 지도부

기사입력 : 2019년09월21일 09:07

최종수정 : 2019년09월21일 09:07

외통위 구성원 대다수가 3선 이상 원로
전문성 있는 초·재선 찾아 '사보임' 가능성 높아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주미 대사’로 내정된 이수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아그레망(주재국 동의)이 임박하며 여권에서는 차기 ‘외교통일위원회 간사직’을 두고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초·재선 중에서 전문성이 있는 의원이 맡는 것이 관례이지만 외통위 위원 대다수가 ‘원로급’이기 때문이다.

국회 외통위의 한 민주당 관계자는 20일 기자와 만나 “차기 외통위 간사 자리를 두고 지도부의 고심이 깊은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이수혁 주미대사 내정자 2019.08.09 kilroy023@newspim.com

지난 8.9 개각에서 이 의원이 주미대사로 발탁되며 정부는 이 의원에 대한 아그레망을 미국 정부에 요청했다. 아그레망이 나오는 데는 통상 5주 이상의 시간이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수혁 의원실 관계자는 “이르면 다음 주 중 아그레망이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의 주미대사 부임은 가시권 안으로 들어왔지만 그가 맡았던 외통위 간사직 후임은 아직 안개 속에 있다.

이 의원은 재작년 비례대표 의원직 승계로 국회에 입성한 후, 지난해 7월부터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여당 간사를 맡아 왔다. 이 의원은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를 지낸 정통 외교관 출신이다.

한반도를 둘러싼 외교 문제가 미중·북미·미일 관계 등 복합적으로 작동하는 상황에서 정부와 소통해야 하는 여당의 외통위 간사는 어느 자리보다 ‘전문성이 필요하다’는 게 당내 중론이다.

또한 야당과 의제를 조율하고 협상에 임해야 하는 상임위 간사는 대개 초·재선이 맡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현재 외통위를 구성하는 여당 의원들은 대부분 당내 ‘원로급’ 중진들이다. 이해찬(7선) 대표와 이석현(6선)·박병석(5선)·원혜영(5선)·추미애(5선)·김부겸(4선)·송영길(4선)·심재권(3선) 의원 등이 후반기 국회 외통위를 담당하고 있다.

외통위 내에 민주당 초선 의원은 이수혁 의원과 함께 박정 의원이 유일하다. 박 의원의 경우 지난 7월 외통위에 들어온 신입으로 자신의 1호 법안인 ‘파주 평화경제특별구역’ 관련 법안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 자리 하고 있다. 2019.07.30 leehs@newspim.com

이에 당 내에서는 새로운 외통위 간사를 외부에서 수혈하기 위해 사·보임을 단행할 것이라는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한 외통위 관계자는 “전문성 있는 초·재선 의원을 데려와 사보임할 가능성도 있다”며 “이수혁 의원이 회장으로 있는 한국외교안보포럼 구성원 중에 한 사람이 되지 않겠느냐”고 예측했다.

한국외교안보포럼은 지난 2017년 말 이 의원 주도로 결성된 국회 외교안보 싱크탱크로 여야 국회의원과 외부전문가 등이 참여하고 있다. 민주당에서는 강창일·금태섭·송영길·원혜영·이인영·이해찬·홍익표 의원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일각에서는 현재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간사를 맡고 있는 홍익표 의원을 외통위로 보임할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홍 의원은 통일부 정책보좌관을 거쳐 북한대학원대학교 겸임교수 등을 역임했다.

주요 당직을 맡고 있는 여당의 한 중진 의원은 사보임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어쨌든 찾고 있는 것 같다”며 “아직은 이수혁 의원이 의원직을 갖고 있으니 그만두면 조정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zuni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尹대통령·이재명 첫 영수회담...협치 물꼬 트이나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정부 출범 2년 만에 첫 영수회담을 진행한다. 민생회복지원금, 채상병·김건희 특검법, 의대 증원, 연금개혁 등 난제가 산적한 가운데 이 대표의 모두발언 수위와 독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용산 대통령실에서 차담회 형식의 영수회담을 갖는다. 윤 대통령·이 대표 순으로 공개 모두발언을 한 뒤 비공개로 전환한다. 윤석열 대통령(왼쪽)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월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영수회담을 개최한다. [사진=뉴스핌DB] 민주당 측에선 진성준 정책위의장, 박성준 수석대변인, 천준호 당대표 비서실장이, 대통령실에선 정진석 비서실장, 홍철호 정무수석, 이도운 홍보수석이 배석한다. 비공개 회담 이후 양측이 각각 결과 브리핑을 할 예정이다. 22대 총선이 범야권의 압승으로 끝난 상황에서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협치의 물꼬를 틀 수 있을지 주목된다. 남은 임기 3년 동안 여소야대 속에 국정을 이끌어야 하는 윤 대통령에겐 야권의 협조가 필수적이다. 지난 2년과 같이 거부권 정국이 되풀이할 경우 레임덕의 가속화가 불가피하다. 양측은 회담 의제를 제한하지 않기로 했으나 민생회복지원금·채상병 특검법·김건희 특검법·의대 증원·연금개혁 등 굵직한 현안들이 모두 테이블에 오를 전망이다. 이 대표는 범야권을 중심으로 요구가 거센 '국정기조 전환'도 언급할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대부분의 현안들에 여야 이견이 크기 때문에 구체적인 합의문 도출엔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의 모두발언 내용·수위에도 이목이 쏠린다. 합의문 도출 가능성이 낮은 만큼 '총선 민의를 전달하는' 모두발언 메시지에 공들일 수밖에 없다. 이 대표는 지난 주말 동안 외부일정을 최소화하고 발언문 작성 등 회담 준비에 매진한 것으로 전해진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독대 및 영수회담 정례화 여부도 주목된다. 첫 만남에 모든 현안을 해결하기 어려운 만큼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주기적으로 만나며 접점을 찾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hong90@newspim.com 2024-04-29 06:00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