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지자체

속보

더보기

박윤국 포천시장 "차단방역 선진화로 가축전염병 원천봉쇄 해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포천시, 소규모 농가부터 거점초소까지…‘청정포천’ 지킨다

[포천=뉴스핌] 양상현 기자 = 경기 포천시는 폐사율 100%에 이르는 치명적인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병해 전국 축산 농가와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지역 축산농가에 대한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박윤국 포천시장이 19일 오후 6시, 창수면 주원리 군자동 거점소독초소를 방문해, 가축전염병 방역 선진화를 지시했다.[사진=양상현 기자]

 

포천시는 ASF 유입을 막고자 지난 17일부터 포천 각지에 거점소독소를 설치해 운영하면서 ‘청정포천’ 수호를 위한 ‘원천봉쇄작전’을 펼치고 있다. 청정포천 브랜드를 보호하고자 외지에서 진입하는 축산차량과 운전자에 대해 차단방역에 집중하고 있다.

박윤국 시장은 지난 19일 오후 6시 창수면 주원리 군자동 거점소독초소를 방문해 가축전염병 방역 선진화를 지시했다.

박 시장은 "한 건의 가축전염병도 발생하지 않는 청정지역을 만들고자 전국 최초로 거점소독시설 개량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돼지 흑사병이라 불리기도 하는 아프리카 돼지 열병은 사람에게 전염되지 않지만 돼지는 이 질병에 감염되면 3일에서 최장 21일의 잠복기를 거쳐 폐사되는 치명적인 전염병이나 아직 치료약이 개발되지 않았다.

박 시장은 "독일과 벨기에, 네덜란드 등에서는 구제역과 아프리카돼지열병, AI가 발생하지 않는다"며 "치료약이 없는 ASF는 차단방역으로 원천봉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포천시 영중면 영송리 거점소독초소에서 축산이동 차량이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사진=양상현 기자]

박 시장은 "기존의 소독액 분무 형식으로는 겨울철 영하 20도까지 내려가는 포천의 기온 조건 상, 얼어 붙으면 속수무책이라며, △오존살균 △자외선 소독방식 등으로 소독시설 자체를 바꿔 선진화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오존살균은 먼저 소독시설을 음이온이 과잉으로 존재하는 환경을 만든다. 음이온은 세균 등 오염물질과 결합해 새로운 중성 물질로 생성된다. 중성 물질이 되면 산화돼 소독이 되는 방식이다.

자외선 소독은 강력한 자외선파가 전달되면 오존(O3)과 수산이온(OH라디칼)이라는 물질이 생성되고 이들은 박테리아와 결합해 산화작용을 한다.

OH라디칼은 오염물질과 세균을 파괴하고 살균과 산화작용으로 유기물을 제거하는 데 큰 효과가 있다. OH라디칼은 오존의 2000배, 태양 자외선의 180배 빠른 산화 속도를 가진 물질로 알려져 있다. 그만큼 소독 속도가 빠르다.

포천시 영중면 영송리 거점소독초소에서 축산차량 소독용 소독액을 살펴보고 있다.[사진=양상현 기자]

이 방식을 이용하면 악취나 부유물 없이 바이러스를 처리하고 약품처리방식을 사용하지 않아 2차 오염이 없는 반영구적이며, 약품처리 방식에 비해 소독 비용은 최대 50%의 절감이 가능하다고 한다.

문제는 비용이다. 조달청 기준 가격으론 1억8000만원 정도이지만, 실거래가는 약 8000만원 대라는 것이 박 시장의 설명이다.

박 시장은 "기존의 소독액 분무 방식으로는 매년 되풀이 되는 가축전염병을 원천봉쇄할 수 없어 국고낭비"라며 "이번 ASF사태를 계기로 거점소독시설부터 선진화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한편 가축방역대책 상황실 운영에 들어간 포천시는 아프리카돼지열병 특별방역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2인 1조로 24시간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하면서, 가축 및 사료, 동물약품 이동차량 등에 대한 소독 등 방역작업을 촘촘하게 하고 있다.

포천시 창수면 주원리 군자동 거점소독초소의 차량 소독 모습 [사진=양상현 기자]

또한 공동방제단을 이용해 방역에 취약한 소규모 축산농가, 축산관련시설을 대상으로 소독액 4t을 준비해 소독활동을 전개하는 등 가축전염병 차단을 위해 사활을 걸고 있다.

시 관계자는 축산 농가의 출입통제와 소독 등 축산 농가의 농장 관리와 ASF 발생 국가에 대한 여행 자제와 출입국신고 철저, 축산농장 방문 자제 등을 요청했다.

아울러 축산농가에 대해 농장소독, 차량세척 및 소독, 개인방역의 철저한 지도는 물론 농장 간 생축, 가축분뇨차량 등 이동금지와 철저한 소독실시 등 면밀한 예방대책과 함께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의심 축산에 대한 신속한 신고도 당부했다.

이해명 포천시 축산과장은 "축사 내외부 소독,축산차량과 외부인의 농장 내 출입을 금지하는 등 차단방역을 철저히 하고 매일 사육가축을 세밀하게 관찰하고 있다”며 “우리 지역에 다시는 가축전염병이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 점검과 더불어 적극적인 방역활동으로 청정지역 포천을 사수하겠다”고 말했다.

yangsanghy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