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중국 정치

속보

더보기

배우 김의성 홍콩 시위 참가 부당성 지적, 중국 관영매체 보도

기사입력 : 2019년09월16일 11:39

최종수정 : 2019년09월16일 15:43

15일 홍콩 송환법 반대 시위에 영화배우 김의성 모습 드러내

[서울=뉴스핌] 정산호 기자 = 중국 관영 매체가 지난 주말(15일) 홍콩에서 열린 송환법 반대 시위에 참가한 한국 배우 김의성에 대해 온당하지 못한 행동을 했다고 지적했다. 

중국 관영 환구시보(環球時報)는 15일 ‘홍콩 불법 시위에 한국인이 나타났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15일 홍콩 불법시위에는  ‘새로운 장면이 발견됐다'며 김의성 의 홍콩 시위 참가소식을 자세히 다뤘다. 매체는 김의성의 과거 홍콩 관련 발언을 '내정 간섭 발언'이라 규정하며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않았다.

홍콩 현지 매체 홍콩 01(香港01)과 명보(明報)에 따르면 그는 MBC 탐사 보도 프로그램 '스트레이트'의 촬영차 홍콩을 방문했고, 시위대를 향해 '너희는 외톨이가 아니다', '광주민주화운동과 홍콩 시위는 닮았다','시위가 평화롭다' 등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구시보는 과거 미국 할리우드 연예계를 중심으로 '중국 내정에 간섭'한 사례는 간혹 있었지만 한국 연예계 인사가 이러한 정치적인 발언을 하는 것은 보기 드문 일이라고 평가했다.

홍콩 매체와 인터뷰를 진쟁중인 김의성 배우 [캡처 =홍콩 명보 웹사이트]

환구시보는 그의 과거 SNS 행적까지 추적해 보도했다. 그가 올해 6월부터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 SNS를 통해 홍콩 시위를 지지해 왔다고 전하며 인스타그램에 홍콩 시위대 사진과 함께 ‘우리가 지켜보고 있다. 당신들을 위해 기도하겠다’는 메시지와 함께 #freehongkong #prayforhongkong 해시태그도 첨부했다고 전했다.

이로 인해 그는 많은 중국인들로부터 비난을 받았다고도 전했다. 매체는 중국 네티즌들이 그의 게시물에 올린 '중국 내정에 간섭하지 말라', '홍콩은 중국의 일부분이다', '홍콩 시위대는 전혀 평화적이지 않다'등의 반박 댓글 내용을 소개했다.

또한 과거 그의 출연작도 거론했다. 매체는 그가 2016년에 출연한 영화 '부산행' 에서 용석이라는 배역을 맡았다면서 캐릭터가 ‘이기적이고 교활한 악역'이며 ‘자신이 살기 위해서라면 기꺼이 타인을 희생시키는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과거 그가 맡았던 배역을 소개하며 우회적으로 그를 비난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홍콩 송환법 반대를 위한 집회는 15주째 이어지고 있다. 지난 4일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이 송환법 철회를 선언했음에도 시위대는 소위 ‘5대 요구사항’이 모두 받아들여질 때까지 시위를 계속한다는 입장이다.

시위대의 5대 요구사항은△송환법 공식 철회 △경찰의 강경 진압에 대한 독립적 조사 △시위대 '폭도' 규정 철회 △체포된 시위대의 조건 없는 석방 및 불기소 △행정장관 직선제 시행 등이다.

홍콩 당국은 송환법 철회 외의 시위대 요구에는 응할 수 없다고 밝히며 양자 간의 입장은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15일 집회에서 '시위가 평화롭다'는 김 배우의 발언과 달리 시위대 일부는 정부 청사를 향해 화염병과 벽돌을 던졌고, 중국 국기인 오성홍기를 불에 태우기도 했다. 이에 경찰은 최루탄과 시위 진압용 물대포를 이용해 맞섰다.

 chu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尹대통령·이재명 첫 영수회담...협치 물꼬 트이나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정부 출범 2년 만에 첫 영수회담을 진행한다. 민생회복지원금, 채상병·김건희 특검법, 의대 증원, 연금개혁 등 난제가 산적한 가운데 이 대표의 모두발언 수위와 독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용산 대통령실에서 차담회 형식의 영수회담을 갖는다. 윤 대통령·이 대표 순으로 공개 모두발언을 한 뒤 비공개로 전환한다. 윤석열 대통령(왼쪽)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월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영수회담을 개최한다. [사진=뉴스핌DB] 민주당 측에선 진성준 정책위의장, 박성준 수석대변인, 천준호 당대표 비서실장이, 대통령실에선 정진석 비서실장, 홍철호 정무수석, 이도운 홍보수석이 배석한다. 비공개 회담 이후 양측이 각각 결과 브리핑을 할 예정이다. 22대 총선이 범야권의 압승으로 끝난 상황에서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협치의 물꼬를 틀 수 있을지 주목된다. 남은 임기 3년 동안 여소야대 속에 국정을 이끌어야 하는 윤 대통령에겐 야권의 협조가 필수적이다. 지난 2년과 같이 거부권 정국이 되풀이할 경우 레임덕의 가속화가 불가피하다. 양측은 회담 의제를 제한하지 않기로 했으나 민생회복지원금·채상병 특검법·김건희 특검법·의대 증원·연금개혁 등 굵직한 현안들이 모두 테이블에 오를 전망이다. 이 대표는 범야권을 중심으로 요구가 거센 '국정기조 전환'도 언급할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대부분의 현안들에 여야 이견이 크기 때문에 구체적인 합의문 도출엔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의 모두발언 내용·수위에도 이목이 쏠린다. 합의문 도출 가능성이 낮은 만큼 '총선 민의를 전달하는' 모두발언 메시지에 공들일 수밖에 없다. 이 대표는 지난 주말 동안 외부일정을 최소화하고 발언문 작성 등 회담 준비에 매진한 것으로 전해진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독대 및 영수회담 정례화 여부도 주목된다. 첫 만남에 모든 현안을 해결하기 어려운 만큼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주기적으로 만나며 접점을 찾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hong90@newspim.com 2024-04-29 06:00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