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정치

속보

더보기

배우 김의성 홍콩 시위 참가 부당성 지적, 중국 관영매체 보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15일 홍콩 송환법 반대 시위에 영화배우 김의성 모습 드러내

[서울=뉴스핌] 정산호 기자 = 중국 관영 매체가 지난 주말(15일) 홍콩에서 열린 송환법 반대 시위에 참가한 한국 배우 김의성에 대해 온당하지 못한 행동을 했다고 지적했다. 

중국 관영 환구시보(環球時報)는 15일 ‘홍콩 불법 시위에 한국인이 나타났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15일 홍콩 불법시위에는  ‘새로운 장면이 발견됐다'며 김의성 의 홍콩 시위 참가소식을 자세히 다뤘다. 매체는 김의성의 과거 홍콩 관련 발언을 '내정 간섭 발언'이라 규정하며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않았다.

홍콩 현지 매체 홍콩 01(香港01)과 명보(明報)에 따르면 그는 MBC 탐사 보도 프로그램 '스트레이트'의 촬영차 홍콩을 방문했고, 시위대를 향해 '너희는 외톨이가 아니다', '광주민주화운동과 홍콩 시위는 닮았다','시위가 평화롭다' 등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구시보는 과거 미국 할리우드 연예계를 중심으로 '중국 내정에 간섭'한 사례는 간혹 있었지만 한국 연예계 인사가 이러한 정치적인 발언을 하는 것은 보기 드문 일이라고 평가했다.

홍콩 매체와 인터뷰를 진쟁중인 김의성 배우 [캡처 =홍콩 명보 웹사이트]

환구시보는 그의 과거 SNS 행적까지 추적해 보도했다. 그가 올해 6월부터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 SNS를 통해 홍콩 시위를 지지해 왔다고 전하며 인스타그램에 홍콩 시위대 사진과 함께 ‘우리가 지켜보고 있다. 당신들을 위해 기도하겠다’는 메시지와 함께 #freehongkong #prayforhongkong 해시태그도 첨부했다고 전했다.

이로 인해 그는 많은 중국인들로부터 비난을 받았다고도 전했다. 매체는 중국 네티즌들이 그의 게시물에 올린 '중국 내정에 간섭하지 말라', '홍콩은 중국의 일부분이다', '홍콩 시위대는 전혀 평화적이지 않다'등의 반박 댓글 내용을 소개했다.

또한 과거 그의 출연작도 거론했다. 매체는 그가 2016년에 출연한 영화 '부산행' 에서 용석이라는 배역을 맡았다면서 캐릭터가 ‘이기적이고 교활한 악역'이며 ‘자신이 살기 위해서라면 기꺼이 타인을 희생시키는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과거 그가 맡았던 배역을 소개하며 우회적으로 그를 비난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홍콩 송환법 반대를 위한 집회는 15주째 이어지고 있다. 지난 4일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이 송환법 철회를 선언했음에도 시위대는 소위 ‘5대 요구사항’이 모두 받아들여질 때까지 시위를 계속한다는 입장이다.

시위대의 5대 요구사항은△송환법 공식 철회 △경찰의 강경 진압에 대한 독립적 조사 △시위대 '폭도' 규정 철회 △체포된 시위대의 조건 없는 석방 및 불기소 △행정장관 직선제 시행 등이다.

홍콩 당국은 송환법 철회 외의 시위대 요구에는 응할 수 없다고 밝히며 양자 간의 입장은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15일 집회에서 '시위가 평화롭다'는 김 배우의 발언과 달리 시위대 일부는 정부 청사를 향해 화염병과 벽돌을 던졌고, 중국 국기인 오성홍기를 불에 태우기도 했다. 이에 경찰은 최루탄과 시위 진압용 물대포를 이용해 맞섰다.

 chung@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