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5G] 활기 띤 스마트폰 시장...연내 500만 기대

기사입력 : 2019년09월12일 09:00

최종수정 : 2019년09월12일 09:00

세계 첫 5G에 최고 성능폰 출시로 시장 관심↑
약 2개월 만에 100만 돌파...LTE 때보다 빨라
삼성·LG, 하반기 신규폰 5G에 집중될 듯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올해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핫 이슈는 단연 '5G폰'이다. 세계 최초 5G를 지원하는 스마트폰이 처음으로 출시되면서 관심이 높아졌다.

◆ 이례적 보조금에 첫 5G폰 급성장

이통사들이 5G 가입자 유치 경쟁에 단말기 지원금을 대폭 늘린 것도 시장의 열기를 부추겼다. 첫 5G 스마트폰 갤럭시 S10 5G에는 70만원대의 지원금이 책정됐다. 최신 제품에 이같은 규모의 지원금이 실린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대개 신규 스마트폰에는 선택약정(지원금에 상응하는 요금할인)이 유리한데, 이번에는 가격대가 낮은 요금제를 선택해도 지원금 규모가 몇 배 더 많다.

일례로 출고가가 139만7000원으로 같은 갤럭시S10 5G(256GB)와 갤럭시S10플러스(512GB)를 비교하면(SK텔레콤 기준) 5G 모델은 5만원대 요금제에서 40만원을, LTE 모델은 12만원을 지급한다. 게다가 일부 유통망에서는 불법 보조금까지 지급하면서 100만원이 훌쩍 넘는 스마트폰을 ‘0원폰’으로 만들어 화제가 됐다.

이통3사 5G 가입자 추이.

이에 5G 가입자는 69일 만에 100만명을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다. 2011년 상용화된 LTE 가입자가 80여 일 만에 100만 가입자를 돌파한 것과 비교하면 열흘가량 빠르다. 최근 180만명을 넘어서면서 연말에는 300만명에 달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첫 5G 이동통신 서비스와 5G 스마트폰에 대한 관심이 맞물리면서 시너지를 낸 셈이다.

기존과 차별화된 스마트폰 성능도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5G폰은 삼성전자와 LG전자 각 1종으로 한정적이지만 트렌드에 맞춰 최고 성능을 탑재한 제품으로 선보인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갤럭시S10 5G의 경우 전면 2개, 후면 4개 카메라와 무선 배터리 공유 기능이, LG전자의 V50은 탈착 가능한 듀얼 스크린을 무상 제공한 것이 눈길을 끌었다.

특히 V50은 그동안 빈약했던 LG전자의 스마트폰 시장 입지를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 V50은 출시 100일만에 50만대 가까이 팔렸다. 그간 스마트폰 사업에서 고전했지만 듀얼 스크린을 등에 업으면서 V 시리즈 중 가장 단기간 내 거둔 성과다.

이로 인해 지난 7월 기준, 5G 가입자수가 200만에 육박하는 성과를 냈다.

◆ 다양해진 5G 폰...500만 멀지 않았다

최근 나온 5G 스마트폰들도 시장 확대에 힘을 보태고 있다. 우선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10을 5G 버전으로만 출시했다. 5G 서비스가 안정화된 데다 프리미엄 모델로 최고, 최신 성능을 우선한다는 방침이에서다. 또한 기존과 달리 '일반'과 '플러스(고급형)' 2종으로 라인업을 세분화하면서 다양한 수요층을 끌어 모으고 있다.

고동진 삼성전자 사장은 2월 20일(현지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빌그레이엄 시빅 센터에서 폴더블폰 '갤럭시 폴드'를 공개했다. [사진=삼성전자]

최근 출시된 국내 전용 갤럭시 폴드는 5G 전용으로 나왔다. 갤럭시 폴드는 화면을 접는 새로운 폼팩터로 대화면을 휴대하기 좋게 접을 수 있다는 강점을 갖췄다. 특히 멀티 태스킹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기존 제품과 차별성이 있다. 영상, 문자, 등의 다양한 앱을 한 번에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5G의 장점을 십분 활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 꼽힌다.

LG전자도 5G폰 차기작 V50S과 함께 듀얼 스크린의 후속 제품을 조만간 출시한다. 듀얼 스크린은 폴더블폰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멀티 태스킹을 이용할 수 있다는 데 장점이 있다. 한 화면에서는 지도를 보면서 한 화면에서는 SNS를 할 수 있는 식이다. 탈착식이라 사용하지 않을 때에는 떼어놓을 수도 있다.

5G 중저가폰도 있다. 삼성전자는 최근 중저가폰 라인업 갤럭시A 최초로 5G폰을 선보였다. 갤럭시A90 모델로 가격은 89만9800만원이다.

성능은 프리미엄폰 못지 않다. 사양은 △6.7형 슈퍼 아몰레드 인피니티-U 디스플레이와 △트리플(3) 카메라 △프리미엄폰에 지원되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스냅드래곤 855 탑재 △6GB 램, 내장 메모리 128GB △ 배터리 4500mAh 등 갤럭시A 시리즈 가운데서도 높은 편이다.

LG전자 역시 100만원대 이하 가격대의 5G폰을 준비 중이다. 이에 따라 올해 5G폰 사용자는 빠른 속도로 늘어 많게는 500만 달성도 가능할 전망이다.

김홍식 하나금융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갤럭시노트10, 갤럭시A 5G폰 등 라인업 강화로 연말 500만까지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sj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국정 로드맵 짤 이한주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5년 국정 로드맵을 짤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과 '30년지기'인 최측근 인사다. 이 원장과 이 대통령의 인연은 '성남'에서 시작됐다. 이 원장이 가천대 교수이던 시절 경기 성남시에서는 신도시 개발 문제, 광주대단지 사건 등 여러 문제가 터졌다. 두 사람은 시민운동에서 마음이 맞아 현재 인연으로 이어졌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 지난해 민주연구원장 시절 뉴스핌과의 인터뷰. 2024.06.11 pangbin@newspim.com 이 원장은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이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 상세히 털어놨다. 그는 "필요하면 서로 불러대고 하는 관계"라며 친밀함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이 원장은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이던 시절 모라토리엄(지불유예) 선언을 계기로 더욱 가까워졌다고 했다. 그는 "성남시에서 사회적 기업, 사회적 협동조합을 100개 이상 만드는 데도 같이 했고 기본소득의 원조라고 얘기할 수 있는 청년 기본소득도 성남에서 민선 5기, 6기를 거치면서 많은 사회 실험을 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이 2022년 대선에서 메인 정책으로 꺼낸 '기본소득'도 이 원장의 작품이다. 당시 대선 패배로 기본소득 정책은 다소 후퇴했지만, 대신 '기본사회'를 꺼내들었다. 이 대통령은 당대표이던 시절 당대표 직속 기본사회위원회를 구성해 인간이 먹고 사는 문제와 직결된 기본권 강화 등에 주력했다. 이번 대선에서도 기본사회 공약을 강조했으며, 대통령 직속의 기본사회위도 꾸릴 예정이다. 이처럼 '기본 시리즈'를 고안한 인물로 이 대통령의 꾸준한 신임을 얻고 있는 셈이다. 두터운 의리로 민주당의 공약 개발을 하는 민주연구원장에 이어 국정 밑그림을 그리는 국정기획위원장을 맡게 됐다고 볼 수 있다. 이 원장은 현 정부·여당이 전국민에게 25만원을 줄지 선별적으로 지급할지에 논의 중인 데 대해서도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정부는 예산이 많이 들고, 선별적으로 줘야 한다는 인식이 있다. 정 그렇다고 한다면, 가난한 사람한테 더 주는 것을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겠다"고 했다. 해당 발언은 당시 야당 입장에서였다.  이 원장은 선별 지급이 기본소득의 고유 이념에 대해서는 후퇴한 것이라고 했지만 "전국민 지급을 끝까지 우겨야 할 사안은 아니"라고 했다. 이 원장은 16일 출범하는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정부 조직개편과 국정과제를 정리하며 이재명 정부의 5개년 국정 밑그림을 약 50일간 짤 예정이다.  ▲1956년 서울 출생 ▲서울대학교 생물학 학사, 경제학 석·박사 ▲가천대 경제학과 교수 ▲경기연구원 원장 ▲민주연구원 원장 ▲2025년 대선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장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장  ycy1486@newspim.com 2025-06-16 06:00
사진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 송언석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는 16일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안한 5대 개혁안 당원 여론조사와 관련해 "종합적으로 고려해 혁신의 논의가 돼야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여러 의원들의 견해가 다르고 김 비대위원장 스스로 상임고문님들이랑 얘기할 때도 몇가지 부분은 곤란하단 의사 표현을 했다고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5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당선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5.06.16 pangbin@newspim.com 그는 당 혁신위원회 구성에 대해선 "아무래도 당을 사랑하는 마음이 일차적이고, 그런 점에서 특정 계파에 편향적으로 알려진 분들은 이번 인선에서 2차적으로 평가되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김 비대위원장의 임기 문제와 전당대회 시기를 묻는 질문엔 "조속히 정리해 특별한 반대가 없으면 (전당대회를) 조기에 개최할 수 있게 하겠다. 실무적 절차가 있어서 일정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6월 말 이후에 어떻게 할 거냐는 문제가 발생할 건데 만약 비대위의 임기를 더 가져가야 할 일이 있으면 이헌승 전국위원장과 상의해서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에 대한 질문에는 "헌법 질서 속에 있었던 탄핵 결과에 승복하고 모든 것이 끝난 상태"라며 "잘못한 게 있으면 인정하고 반성 할 용의가 있고 그렇게 해왔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같은날 선출 직후 연합뉴스TV와 인터뷰에서 '변화와 쇄신'을 강조했다. 그는 "변화와 쇄신을 통해서 앞으로 성장하도록, 미래에 갈 수 있도록 우리 당이 국민의 마음을 더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서로 협상할 것은 협상하고, 또 투쟁할 것은 투쟁하면서 의원님들의 총의에 따르겠다"고 했다. 상법개정안과 관련해선 "주주 충실의무에 대해 다시 한번 논의가 필요하다"며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함께 상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석 국무총리자와 관련한 각종 의혹에 대해선 "국민들께 소상히 밝히는 게 먼저 우선순위로 해야 할 도리"라며 "김민석 후보자를 지명한 이재명 대통령도 지명 철회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미리 고민을 해 두시는 게 좋지 않겠나"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5-06-16 17: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