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정치 청와대·감사원

속보

더보기

[심층분석] 문대통령, 조국 임명 강행한 이유는…전문가들 "진영논리 택했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文 "공평과 공정 가치에 대한 국민 요구 느꼈다"
전문가 "조국, 진영싸움 비화돼 물러서면 정권 위험"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정국 경색에도 불구, 9일 조국 법무부 장관을 임명한 배경을 두고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다. 정치 전문가들은 "문재인 정권의 명운을 걸었다"는 분석까지 내놨다.

표면적으로 문 대통령의 입장은 명확하다. 문 대통령은 9일 오후 임명장을 수여하면서 직접 임명 배경을 대국민성명 형식으로 전했다. "인사청문회까지 마쳐 절차적 요건을 모두 갖춘 상태에서 본인이 책임져야 할 명백한 위법행위가 확인되지 않았는데도 의혹만으로 임명하지 않는다면 나쁜 선례가 될 것"이라는 것이 임명 배경이다. 문 대통령은 위법 사례가 없는데 이미 임명을 결정한 인사를 철회할 수 없다는 원칙을 확고하게 내세웠다.

문 대통령은 또 "이번 과정을 통해 공평과 공정의 가치에 대한 국민의 요구와 평범한 국민들이 느끼는 상대적 상실감을 절감할 수 있었다"고도 했다. 예컨대 문 대통령은 공평·공정이라는 정권의 핵심가치에 대한 국민적 요구에도 불구, 조 장관을 임명할 수밖에 없었다는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오후 청와대 본관에서 조국 신임 법무부 장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

◆"조국 사태서 핵심 지지층 결집…물러서면 진보 무너졌을 것"

정치 전문가들은 문 대통령이 이 같은 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로 정권의 생존을 위해서라고 분석했다.

박상병 인제대 정책대학원 교수는 "문 대통령이 조 장관 임명을 철회하면 더 거센 역풍이 몰려와 정권 자체가 위태로울 수 있었다"며 "조 장관이 옳으냐의 문제가 아닌 진영 싸움으로 비화돼 여기서 물러서면 문 대통령은 본인이 속한 진보진영이 무너지는 것을 볼 수밖에 없었던 것"이라고 말했다.

채진원 경희대 공공대학원 공공거버넌스연구소 연구원도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층이 결집한 상태에서 이에 반하는 결정을 하면 위기가 온다고 생각했을 것"이라며 "진영 논리로 가는 것이 최선의 방어라는 생각을 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성국 정치평론가는 "여기서 임명을 철회할 경우 지지층이 실망할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면서 "정상적인 국정운영 메커니즘이 돌아간다면 국민 여론을 받지 않은 이 같은 결정이 내려질 리 없을 것 같은데 결국 진영논리를 고려한 결정"이라고 분석했다.

[과천=뉴스핌] 윤창빈 기자 = 조국 신임 법무부 장관이 9일 오후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제66대 법무부 장관 취임식에 참석하고 있다. 2019.09.09 pangbin@newspim.com

◆상처 받은 조국, 검찰개혁 가능? 전문가도 입장 나뉘었다

전문가들은 문 대통령이 조 장관 임명의 주요 이유로 꼽았던 검찰개혁과 관련, 여전히 물음표를 던졌다.

박 교수는 "조국 장관이 낙마해 문재인 정권이 흔들리면 검찰 개혁은 어려워진다"며 "조국 장관이 자신의 가족 수사에는 관여할 수 없는 만큼 약속한 검찰개혁을 밀어붙이면 성과를 낼 수도 있다. 오히려 윤석열 검찰총장이 양보하면서 타협안이 만들어질 수도 있다"고 낙관적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채 연구원은 "검찰이 앞으로 가족 수사를 더 들어가면 쉽지 않을 수 있다"며 "이미 임명에 대한 부정 평가가 50%가 넘는다는 결과가 나왔는데, 결국 조국 장관에 대한 합리적 대안이 없었다고 보는 것이 맞다"고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조국 법무부장관에 임명장을 수여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조국 임명 후폭풍 '지지층 결집 힘' vs '레임덕 향할 것'

조국 장관의 임명 이후 문재인 정부가 맞을 후폭풍에 대해서는 전망이 달랐다. 문재인 정권이 과거 대연정 논란으로 핵심 지지층 이반을 맞았던 노무현 정권과는 달리 지지층을 결집해 집권 후반기를 운영할 힘을 유지했다는 평가가 나온 반면, 조 장관 임명을 계기로 걷잡을 수 없는 레임덕으로 향할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박 교수는 "사실 자유한국당이 제대로 된 야당이었다면 문 대통령이 조국 장관을 임명하지 못했겠지만, 한국당은 오히려 거꾸로 가고 있다"고 꼬집었다.

박 교수는 그러면서 "(진보진영)지지층이 결집해 이후를 준비될 수 있는 힘을 가진 상황에서 내년이 되면 남북관계도 좋아질 수 있고, 검찰개혁도 이뤄질 수 있다. 그렇다면 상황은 달라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채 연구원은 "(문 대통령이) 진영논리로 내년 총선을 치르겠다는 것으로 거대 양당에 대한 실망감으로 중도층이나 제3당에 대한 국민적 기대가 높아질 수도 있다"며 "내년 4월 총선은 진영 결집으로 승리할 수도 있지만, 차기 대선은 이 같은 논리가 먹히지 않을 것이다. 현 정권은 서서히 레임덕으로 갈 수밖에 없다"고 내다봤다.

고 평론가는 더욱 신랄했다. 고 평론가는 "민심 이반이 심한 사안에 대해 이런 결정을 했다면 이 보다 못한 상황에서는 더욱 자기 마음대로 결정을 할 것"이라며 "조국 임명을 계기로 문재인 정권은 임계점을 넘을 것이고 급속히 레임덕으로 향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민·장병께 죄송"...유승민 체육회장, '군 면제' 사과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사상 첫 4연패를 달성하고도 일부 선수의 경솔한 발언으로 뭇매를 맞은 남자 축구대표팀 파문과 관련,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이 국민과 국군 장병에게 공식으로 고개를 숙였다. 아시안게임 여정을 마친 한국 선수단 본단은 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귀국했다. 유승민 회장을 비롯해 이상현 선수단장, 댄스스포츠, 레슬링, 리듬체조, 스포츠클라이밍, 테니스 대표팀 등 선수단 90여 명이 함께 입국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는 공항에서 환영 행사를 열고 16일 동안 열전을 치른 선수들을 격려했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사진=대한체육회] 2026.10.05 psoq1337@newspim.com 이 자리에서 유 회장은 최근 정치권으로까지 번진 축구대표팀의 병역 특례 발언 논란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유 회장은 "일부 선수의 경솔한 발언으로 상처받으신 국민 여러분과 국군 장병 여러분께 체육회를 대표해서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대표팀은 결승전에서 일본을 1-0으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아시안게임 사상 첫 4연패라는 대기록을 썼으나 우승 직후 일부 선수의 언행이 도마에 올랐다. 주장 이기혁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군대 안 간다"고 웃으며 말했고 양민혁은 "군 면제라는 보상 하나만 보고 경기를 뛰었다"고 해 비판을 받았다. 막내 박승수는 라커룸에서 '전역모'를 쓴 사진을 SNS에 올렸다가 삭제했다. 병역 혜택을 지나치게 가볍게 여겼다는 여론이 비등했고 정치권에서도 제도를 재검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졌다. 논란이 확산하자 전날 결산 기자회견에서 재발 방지를 약속했던 유 회장이 귀국 현장에서도 직접 사과에 나선 것이다. 대한축구협회 역시 국가대표 소양 및 윤리 교육을 강화해 사회적 눈높이에 맞는 품행 관리에 나서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psoq1337@newspim.com 2026-10-05 21:06
사진
폭염·AG 뚫고...1236만명 역대 최다 관중 신기록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2026시즌 프로야구 KBO리그가 역대 단일 시즌 최다 관중 기록을 새롭게 썼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5일 전국 5개 구장에 총 9만5922명이 입장해 시즌 누적 관중 1236만2000명(평균 1만7685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세웠던 종전 최다 기록인 1231만2519명을 갈아치우며 역대 최다 관중 신기록을 수립했다. 올 시즌 프로야구는 수많은 악재를 딛고 흥행 질주를 이어갔다. 지난 8월 기록적인 폭염으로 30경기가 취소됐고,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기간에는 주축 선수들이 대표팀에 차출되는 변수가 발생했다. 하지만 식지 않은 야구 열기는 관중 신기록이라는 결실로 이어졌다. 기록 경신 페이스는 역대급이었다. 개막 55경기 만에 100만 관중을 돌파한 KBO리그는 100만 단위 돌파 기록을 차례로 갈아치웠다. 지난 1일에는 역대 최소인 684경기 만에 1200만 고지를 밟았고 이날 699경기 만에 시즌 최종 최다 관중 기록까지 경신했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올해 누적 관중 1206만 9596명을 기록한 지난 1일 SSG랜더스 홈구장 모습. [사진=SSG 랜더스] 2026.10.05 psoq1337@newspim.com 경기당 평균 관중은 1만7685명으로 지난해 동일 경기 수 대비 약 4% 증가했다. 전체 치른 경기 중 47.4%에 달하는 331경기가 매진됐으며 리그 전체 좌석 점유율은 85.2%를 기록했다. TV 시청률과 평균 시청자 수도 지난해보다 일제히 상승하며 안방극장까지 야구 열풍이 번졌다. 구단별 흥행 성적도 눈부시다. 삼성 라이온즈가 166만9050명으로 관중 동원 1위에 올랐고 LG 트윈스(157만4738명)와 두산 베어스(148만3772명)가 뒤를 이었다. 롯데 자이언츠(128만2929명), KIA 타이거즈(121만7388명), SSG 랜더스(121만3900명), 한화 이글스(112만950명)에 이어 이날 롯데를 꺾고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한 KT 위즈(100만4272명)까지 합류했다. NC 다이노스와 키움 히어로즈를 제외한 8개 구단이 100만 관중을 돌파한 것은 KBO리그 역사상 최초다. 출범 첫해인 1982년 143만여 명으로 출발한 KBO리그는 2024년 처음 1000만 관중 시대를 열었다. 이어 지난해 1200만 관중을 돌파한 데 이어 올해 또다시 신기록을 작성했다. 아직 정규시즌 잔여 21경기가 남아 있어 역대 최초의 1240만 관중 돌파를 향한 신기록 행진은 계속될 전망이다. psoq1337@newspim.com 2026-10-05 19:3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