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정가 인사이드] '20대의 분노'에도 조국 장관 밀어붙인 이유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참여정부 시절 지지자 놓친 트라우마…'집토까 놓칠라'
'조국' 두고 찬반 여론, 극한 대치…총선까지 이어질 듯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을 강행했다. 여당 내에서는 “사법·검찰 개혁이 대선 공약이었던 만큼 이를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지”란 해석을 내놨다.

하지만 총선을 7개월여 앞둔 현재, 청년층과 중도층의 이탈 가능성을 고려하면 상당한 부담을 스스로 짊어진 여권이다.

그럼에도 정부와 여당이 조 장관 카드를 밀어붙인 것은 '철회 혹은 자진사퇴'보다는 '임명 강행'이 정치적으로 잃을 게 더 적다는 판단에서다.

여당 핵심 관계자는 9일 뉴스핌과 만나 “사법 개혁을 대선 공약으로 제시했음에도 조 장관 임명을 철회한다면 문 대통령의 공약 수행 의지가 이도저도 아닌 걸로 읽힐 수 있다”며 “핵심 지지자는 물론 사법개혁을 원하는 대다수 국민들의 의지를 반영한 인사”라고 임명 배경을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물을 마시고 있다. 2019.09.06 leehs@newspim.com

◆ 참여정부 트라우마…"조 장관 포기하면 오히려 핵심 지지층 이탈"

정부·여당 속내에는 참여정부 시절 트라우마가 자리 잡고 있다. ‘민주당의 암흑기’가 핵심 지지층 이탈에서 시작됐다는 경험칙이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임기 말 당시 한나라당에 대연정과 4년 중임제 개헌을 제안했다. 이는 정체성 논란으로 불거졌고 핵심 지지층의 대거 이탈 요인이 됐다. 또 이라크 전쟁 파병 등을 강행한 것도 핵심 지지층이던 진보층의 이탈로 연결됐다.

당시 집권여당이던 열린우리당은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역풍을 타고 과반의석인 152석을 획득했다. 하지만 지치층 이탈이 지속되고 ‘108번뇌’로 불리는 계파갈등까지 벌어지며 당 세가 크게 줄었다.

결국 열린우리당은 의석수가 2007년 59석까지 줄어들고 결국 탈당파들이 창당한 대통합민주신당으로 흡수된다.

그러나 대통합민주신당은 2007년 대선에서 참패했다. 통합민주당을 새로이 꾸렸지만 2008년 18대 총선에서도 83석에 그쳤다. 급격히 세가 기운 민주당이 원내1당이 되기까지 8년이 걸렸다. 민주당 관계자는 "참여정부 기억을 떠올려 본다면 조 장관을 임명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설명했다. 

조 장관이 문재인 정부의 상징이라는 것도 임명 강행의 이유로 꼽힌다. 특히 조 장관은 문재인 정부 초대 민정수석으로 각종 인사검증을 맡아왔다. 조 장관을 낙마시킨다면 문재인 정부의 정통성에 균열이 생기고 그 동안 추진한 정책도 흔들릴 수 있다.

다른 민주당 관계자는 “노무현 대통령 시절 외연 확장을 노렸지만 오히려 핵심 지지층이 떨어져 나갔다”라며 “문재인 정부 핵심이자 사법 개혁의 상징인 조국 장관 임명을 철회하거나 자진사퇴를 한다는 건 오히려 정권에 큰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서울=뉴스핌] 문재인 대통령. [사진=청와대] 2019.08.14 photo@newspim.com

◆총선 구도 선 그었지만…‘조국 국면’ 장기화에 총선 모드 돌입

조 장관이 후보자로 지명된 지난 8월 9일 이래로 여론은 임명 찬반을 놓고 사실상 둘로 쪼개졌다. 여야는 물론이거니와 국민들까지 절반으로 나뉘며 조 후보자 임명을 두고 갈등을 빚었다. 포털사이트에서는 ‘조국힘내세요’, ‘조국사퇴하세요’ 실시간 검색어 대전이 발생하기도 했다.

앞서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조기 총선 국면으로 이어지는데 선을 그은 바 있다. 하지만 이번 청문회를 기점으로 지지세력 결집이 명확히 일어나는 등 내년 총선까지 여론이 ‘조국 찬성’과 ‘조국 반대’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민주당의 한 초선 의원은 “조국 장관 임명을 두고 정치공세가 이어지면서 국무위원 청문회가 사실상 선거 국면이 됐다”며 “장관 임명에 찬성 반대를 표하는 것이 어디에 투표할 것인가를 묻는 것처럼 됐다”고 바라봤다.

그동안 민주당은 2020년에서의 총선에서 무난히 승리할 수 있다고 자신해 왔다. 집권 여당이자 원내1당 지위를 유지한 가운데 대통령 국정 지지도는 50%에 육박하고 정당 지지도도 야당과 큰 폭을 유지하고 있어서다.

반면 조 장관 임명을 놓고서는 여전히 절반에 가까운 여론이 반대한다. 아울러 조 장관 배우자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유죄판결을 받을 가능성도 생겼다. 중도층 이탈 가능성이 적지 않다. 

민주당 지도부의 한 의원은 “집권 중반기 지지도 하락은 어쩔 수 없다”라면서도 “조 장관이 문 대통령의 사법 개혁 공약을 잘 수행한다면 다시 여론은 반등할 수 있다”고 말했다.

with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리센느, 'SBS 8뉴스' 출연…지상파 메인 첫 출격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그룹 리센느가 지상파 메인 뉴스에 처음 출연한다. 리센느는 오는 11일 방송되는 SBS '8뉴스'에 출연해 2024년 데뷔 이후 활동을 돌아보고 최근 이어지고 있는 뜨거운 인기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를 전한다.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그룹 리센느. [사진=SBS] 2026.10.08 moonddo00@newspim.com 원이, 리브, 미나미, 메이, 제나 등 다섯 멤버는 이날 이현영 앵커와 함께 대표곡 '러브 어택(LOVE ATTACK)'의 역주행부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현재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나눈다. 특히 무대가 절실했던 이유와 힘든 시간을 버틸 수 있었던 원동력, 각기 다른 개성을 지닌 멤버들이 끈끈한 팀워크를 유지하는 비결 등을 직접 밝힐 예정이다. 다음 달 3일 발매를 앞둔 미니 4집 '펄스(PULSE)'의 준비 과정과 새 앨범에 대한 이야기도 전한다. 2024년 3월 데뷔한 리센느는 올봄 '거제 야호' 돌풍을 계기로 대중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이후 대표곡 '러브 어택'이 차트 역주행에 성공하며 인기를 확장했고, 올여름 지상파 음악방송과 주요 음원 차트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8월 발표한 리메이크곡 '프리티 걸(Pretty Girl)'과 지난해 7월 발매된 두 번째 싱글 앨범 수록곡 '데자부(Deja Vu)' 역시 잇따라 인기를 얻으며 리센느의 상승세에 힘을 보태고 있다. 한편 리센느가 출연하는 SBS '8뉴스'는 오는 11일 일요일 오후 8시 방송된다. moonddo00@newspim.com 2026-10-08 16:13
사진
JYP엔터, 고덕 신사옥 건립 백지화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JYP Ent.가 강동구 고덕동 신사옥 건립 사업을 철회한다. 8일 JYP엔터테인먼트는 "당사는 고덕동 신사옥 부지 앞 토지의 용도 변경을 최초 인지한 2026년 4월부터 SH공사 및 강동구청과 수차례 협의를 갖고 사업을 지속하고자 다각도로 노력해 왔으나, 최종적으로 고덕 신사옥 건립 사업을 철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서울 강동구 고덕동에 건립 예정이었던 JYP엔터테인먼트 신사옥 조감도. [사진=강동구] 2026.10.08 alice09@newspim.com 이어 "지난 8월 31일 SH공사로부터 '신사옥 부지 앞 토지 용도 변경에 절차상 문제가 없으며 공원으로의 원상회복 또한 불가하다'는 공식 답변을 수신했다"고 설명했다. JYP 측은 "당사 기준의 본 사업 추진에 관한 핵심 환경이 변경됨에 따라, 현 사옥 이외 임차 건물들의 정황을 비롯해 많은 제반 사항을 다각도 검토하였고 더 이상 사업을 진행하기 어렵다는 최종 결론에 도달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당사는 현 소재지인 성내동 사옥 인근 건물을 매입하여 구성원의 안정적 업무 환경을 확보하고 보강하는 방향을 수립했다. 오랜 검토와 신중한 협의 끝에 내린 결정인 만큼 너른 이해와 양해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앞서 JYP엔터테인먼트는 2023년 10월 SH공사로부터 서울 강동구 고덕동 일대 약 1만675㎡(약 3229평) 규모의 부지를 약 755억원에 매입했다. 기존 성내동 사옥을 대체할 통합 신사옥을 건립하기 위한 것으로, 건축가 유현준 교수가 설계에 참여해 관심을 모았다. 그러나 신사옥 부지 앞에 위치한 공원용지가 고층 건물 건립이 가능한 자족지원시설용지로 변경되면서 문제가 불거졌다. JYP 측은 인접 부지에 고층 건물이 들어설 경우 신사옥의 보안과 사생활 보호, 설계 취지 등이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해 온 바 있다. alice09@newspim.com 2026-10-08 15:4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