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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서 30대 조현병 환자, 60대 어머니 흉기로 찔러

기사입력 : 2019년09월07일 11:53

최종수정 : 2019년09월07일 11:54

[포천=뉴스핌] 양상현 기자 = 조현병을 앓고 있는 30대 아들이 60대 어머니를 흉기로 수차례 찌른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청 로고 [사진=경찰청]

7일 포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6일 오전 10시 50분께 구리-포천 고속도로 구리 방향 소흘IC 인근 고속도로를 운행하던 구급차 안에서 A(35)씨가 흉기로 어머니 B(65)씨의 목을 수차례 찔렀다.

A씨는 조현병 환자로 이날 경찰이 동승하여 병원으로 이송 도중, 보호자인 어머니 B씨의 목을 흉기로 찔러 열상 및 출혈이 발생했다.

어머니 B씨는는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으나 생명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이날 오전 아들인 A씨를 포천시 소흘읍에 있는 정신병원에 입원시키기 위해 신북면의 집에서 119 구급차에 아들과 동승해 이동하던 중이었다.

출동한 구급대원과 B씨는 경찰에 신변 보호를 요청, 구급차에는 포천경찰서 신북파출소에서 근무하는 30대 남성 순경이 동승했다.

경찰은 구급차 내부 CCTV 확인한 결과 이들이 탄 구급차가 구리-포천 고속도로 소흘IC를 빠져나가는 순간 A씨가 주머니에서 칼날 길이 5㎝ 가량의 납작한 문구용 접이식 칼을 꺼내 순식간에 어머니 A씨의 목을 향해 한차례 휘둘렀다고 전했다.

구급차에 동승한 경찰관은 즉시 A씨를 제압했다. 피해를 당한 어머니는 목에 깊은 상처를 입었지만 즉시 병원으로 옮겨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동승한 경찰관이 구급차 탑승 전 A씨의 몸수색을 했지만 칼을 발견하지 못했다.

경찰은 A씨를 존속살해미수로 현행범 체포 후 구급차를 추가 지원해 각각 병원 이송했다.

경찰은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구체적인 범행동기 등을 조사한 뒤 어떤 혐의를 적용할지 판단할 방침이다.

yangsanghy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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