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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도심형 쇼핑몰' 강화한 몽골 3호점 오픈…현지 최대 규모

기사입력 : 2019년09월03일 06:00

최종수정 : 2019년09월03일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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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형 쇼핑몰 기능 겸하는 최대 규모, 기존 2호점의 4배 크기
3호점 전체 상품 중 韓  중소기업 상품 18%이르러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이마트가 오는 6일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에 몽골 3호점을 연다고 3일 밝혔다.

울란바토르는 몽골 전체 인구 330만여명 중 140만여명이 거주하는 국가의 수도다. 이마트 몽골 3호점 매장은 '항올구'(區)의 아파트 밀집지역에 위치해 있으며, 기존 1호점과는 2.6km, 2호점과는 5.2km 떨어져 있다. 이 지역의 인구는 18만명가량이며, 고소득층 주거지가 인접한 신규 개발지역이기도 하다.

이마트 몽골 3호점 전경[사진=이마트]

매장 규모는 지하 1층(주차장), 지상 3층의 단독 건물로, 총 약 1만3550㎡(약 4100평)이다. 몽골 내 이마트 매장과 규모를 비교하면 2016년 7월 문을 연 1호점(7600㎡/2300평)과 2017년 9월에 개점한 2호점(3300㎡/1000평)을 압도하는 크기다. 2호점과 비교하면 4배가량 차이가 난다.

현지 대형마트와 하이퍼 슈퍼마켓 가운데서도 가장 큰 규모라고 이마트 측은 설명했다. 국내 이마트 규모와 비교하면 파주운정점과 비슷하다.

특히 3호점은 총 5950㎡(1800여평) 규모에 달하는 '도심형 쇼핑몰' 기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상품 수도 기존 1호점 대비 20%가량 더 많은 3만5000여개에 이른다. 이 가운데 30%가량이 한국 상품이며, 이 중 60% 정도(3호점 상품 전체의 18%가량)를 중소기업 상품으로 채웠다.

가전제품 상품을 강화한 것도 눈에 띈다. 1호점 대비 가전 매장 크기1123㎡를 70%가량 넓혔다. 삼성을 비롯해 필립스·델 등 전문브랜드존을 비롯해 RC카·게임존·음향기기 등을 한 자리에 모았다.

몽골 이마트는 1.2호점과 마찬가지로 3호점도 알타이그룹의 '스카이트레이딩(sky trading)에서 운영한다. 이마트가 스카이트레이딩에 브랜드와 점포운영 컨설팅·상품 등을 수출하고 로열티를 받는 프랜차이즈 방식으로 사업이 진행된다.

몽골 이마트 매출액은 2017년 530억원(전년 대비 신장율 153%), 2018년 720억원(전년 대비 신장율 37%)으로 지속해서 증가하는 추세다.

한편, 이마트가 몽골에 진출하면서 현지에서 한국의 식문화가 인기를 끌고 있다.  수입상이 아닌, 이마트를 통해 식재료를 구매할 수 있게 되면서 식문화의 한류가 가속화하고 있는 것. 이를 테면 삼겹살·회를 비롯해 김밥·피자·치킨 등 즉석 조리식품이 대표적이다. 이마트가 삼겹살을 얇게 썰어 판매하자 몽골에서도 삼겹살을 프라이팬으로 구워먹는 가정이 증가하는 추세다. 몽골은 돼지고기를 솥단지에 어슥어슥 썰어 넣어 찌는 '허르헉' 형태로 먹는 게 보통이었다.

이마트 이주호 해외사업담당은 "이마트는 몽골에서 차별화된 상품과 쾌적한 쇼핑환경으로 현지 고객에게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며, "그간의 몽골사업 노하우가 담긴 3호점을 통해 시장 내 입지를 탄탄히 다지는 한편 국내 중소기업의 판로 확대에도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nrd812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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