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추석 연휴 항공·택배·상품권 소비자 피해주의보 발령"

기사입력 : 2019년08월28일 10:00

최종수정 : 2019년08월28일 10:00

최근 3년새 소비자 피해구제 건수 278건(16.6%)으로 늘어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한국소비자원과 공정거래위원회가 공동으로 추석을 맞아 소비자 피해가 빈번히 발생하는 항공·택배·상품권 분야에 대해 소비자 피해주의보를 발령했다.

소비자원과 공정위는 이들 세 분야는 추석 연휴가 포함된 9∼10월에 소비자 이용이 크게 늘어나면서 관련 피해도 지속적으로 발생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27일 밝혔다.

최근 3년간 소비자원에 접수된 항공과 택배·상품권 분야의 피해구제 현황을 살펴보면, 2016년 1676건에서 2017년 1748건, 지난해 1954건건으로 매년 꾸준히 증가 추세다. 피해구제 건수는 최근 3년 사이 278건(16.6%) 늘었다. 올해로만 따져보면 올해 피해구제 건수는 1~7월까지 833건으로, 작년 한해의 절반에 해당하는 수치다.

최근 3년 7개월간 접수된 항공·택배·상품권 분야 연도별 피해구제 현황[자료=한국소비자원]

대표적인 소비자 피해 사례는 △항공권 운송지연 및 불이행 시 배상 거부 및 위탁수하물 분실·파손 △택배 물품 파손 및 분실·배송지연·오배송 △상품권 유효기간 경과 시 대금 환급 거부 및 미사용 상품권 기간 연장 거부 등이다.

소비자원은 9∼10월에는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일시적으로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면서 소비자 피해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따라 소비자원과 공정위는 추석 명절 동안 소비자 피해 예방을 위해 서비스와 상품을 선택할 때 가격과 거래조건, 상품정보, 업체 정보 등을 종합적으로 비교해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를 테면 항공권를 구매할 땐 운송 약관 및 유의사항, 위탁수하물 관련 규정과 예약정보를 확인해야 한다. 특히 초특가 운임 등의 할인 항공권은 취소수수료가 높게 책정되는 경우가 있으므로 취소와 환불규정을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위탁수하물을 분실하거나 파손·인도 지연이 발생할 경우 공항 내 항공사 직원에게 즉시 피해사실을 신고해야 한다.

또 택배 물량이 증가하는 추석에는 1주일 이상 충분한 시간적 여유를 두고 배송 신청을 해야 한다. 상품권은 인터넷에서 대폭 할인 등 광고를 이용해 대량구매를 유인하는 곳에서는 가급적 구매를 피해야 한다. 이외에도 이용 가능한 가맹점의 종류나 소재지 등을 확인해 상품권을 선택하고 반드시 유효기간 이내에 사용해야 한다고 소비자원은 조언했다.

피해를 입은 소비자는 사업자에 대한 배상 요구를 위해 계약서와 영수증, 사진, 동영상 등 증빙자료를 보관해야 한다.

소비자 피해가 발생하면, 소비자 상담 콜센터인 '1372소비자상담센터' 또는 '행복드림 열린소비자포털'을 통해 거래내역, 증빙서류 등을 갖춰 상담이나 피해구제를 신청할 수 있다.

 

nrd812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명태균, 오늘 김건희 특검 출석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 등에 연루된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가 김건희 특별검사(특검) 소환조사에 31일부터 이틀간 출석한다. 명씨 측 관계자는 전날 "뇌물공여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 피의자로 소환됐다"며 "출석하기 앞서 현장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 등에 연루된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가 특검 소환조사에 31일부터 이틀간 출석한다. 사진은 지난 4월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으로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는 명씨 모습. [사진=정일구 기자] 앞서 특검팀은 지난 21일 명씨에게 지난 28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지만 명씨 측은 불응했다. 당시 명씨 측은 개인 일정 등을 이유로 출석 요구서 수령을 거부했다. 공천개입 의혹은 윤 전 대통령 부부가 2022년 20대 대통령선거 과정에서 명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치러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공천받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이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이 여론조사 비용을 지불하지 않는 방식으로 금전적 이득을 취했다고 본다. 이에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부부에겐 뇌물 수수를, 명씨에겐 뇌물 공여 혐의 등을 적용했다. 특검팀은 이와 함께 2024년 22대 총선을 앞두고 김 여사가 김상민 전 부장검사를 김 전 의원 선거구였던 경남 창원 의창에 공천되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명씨 측은 지난 2월 입장문을 통해 김 여사가 당시 김 전 의원에게 김 전 검사의 당선을 지원하라는 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특검팀은 전날 2022년 6월 지방선거 및 재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대표였던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에 대한 2차 압수수색까지 단행하며 해당 의혹 관련 자료 확보에 착수했다. 지난 27일에는 해당 의혹 당시 공천관리위원장이던 윤상현 의원을 소환조사하며 '김 전 의원 공천과 관련해 그가 윤 전 대통령과 통화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5일에는 윤 전 대통령 부부에 명씨를 처음 소개하고, 명씨와 공천개입 의혹 관련 문자를 주고받은 인물로 지목된 함성득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특검팀은 이를 토대로 명씨에게 윤 전 대통령 부부가 공천 과정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등을 질의하며 구체적 진술을 확보할 예정이다. yek105@newspim.com 2025-07-31 07:24
사진
트럼프 "韓, 관세 15%...3500억달러 투자"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미국과 한국이 포괄적인 무역합의를 도출했다며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는 15%로 최종 타결됐다고 밝혔다. 지난 4월 초 미국이 발표했던, 그리고 이달 초 서한으로 통보했던 상호관세율 25%에서 10%포인트 낮아졌다. 그 대가로 한국은 3500억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와 미국산 에너지 1000억달러 구매를 약속했고, 미국에 자동차와 트럭, 농산물 시장 등을 완전 개방하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한국 무역협상단을 접견한 뒤,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미국과 한국이 완전하고 포괄적인(Full and Complete) 무역합의를 이뤘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에 대해서는 15%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합의했으며, 미국산 제품에는 한국 측이 어떤 관세도 부과하지 않기로 했다"라고 알렸다. 그는 이번 합의를 통해 "한국은 미국이 소유하고 통제하는, 그리고 대통령인 내가 직접 선정한 투자 프로젝트에 총 3,50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은 "액화천연가스(LNG) 또는 기타 에너지 제품을 1,000억 달러어치 구매하기로 했으며, 또한 한국은 자국의 대미 투자 목적을 위한 대규모 투자도 약속했다"라고 말했다. 다만 이 투자금액은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재명 한국 대통령이 향후 2주 이내 백악관에서 열릴 양자회담을 위해 미국을 방문할 때 발표할 예정"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재명 대통령의 당선을 축하한다"라며 "우리는 한국이 미국과의 무역에 완전히 개방되며, 자동차와 트럭, 농산물을 포함한 미국산 제품을 받아들이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오늘 참석한 무역 대표단에 감사를 전한다"며 "이들을 만나 그들의 나라의 위대한 성공에 대해 논의한 것은 영광이었다"고 덧붙였다. 지난 29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에서 귀국행 에어포스원에 탑승하기 전 취재진을 향해 손 동작 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wonjc6@newspim.com 2025-07-31 07:5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