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대통령실

속보

더보기

[CEO 239명 설문] ②기업인 절반 "한일 정부, 관계 개선 의지 없어...더 악화될 것"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경제위기 원인...보호무역주의 팽창·한일관계 악화
"日 수출규제 조치, 韓 대법원 판결 때문" 찬반 팽팽

[편집자] 한국경제가 일찍이 경험 못한 대외악재 속에 놓여 있습니다. 미중 무역분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일본 수출규제까지 덮쳐 수출과 내수 모두 힘든 상황입니다. 경제는 물론 정치·사회 분야에서도 위기에 대한 걱정이 많습니다. '그래도 해법은 있다'는 믿음으로 종합 뉴스통신사 뉴스핌이  ‘첩첩산중 한국경제! 어떻게 돌파할까’라는 주제로 경제진단 대토론회를 진행합니다. 국회 사무처와 기획재정부, 중소벤처기업부, 전국경제인연합회, 대한상공회의소 등이 함께 합니다. 대토론을 위해 뉴스핌은  전자, 자동차, 기계, 유통, 게임, 금융, 보험, 카드, 증권, 부동산 등의 최고경영자(CEO) 239명에게 묻는 긴급설문조사를 실시했습니다. CEO들의 진단과 희망, 그리고 해법을 총 5편에 걸쳐 소개합니다.

[서울=뉴스핌] 김지유 기자 = "한국의 좌파정권과 일본의 우익정권이 뿌리부터 대립하고 있다. 정권이 교체된 이후에나 의미있는 대화가 가능할 것", "문재인 정부는 일본과의 관계 개선 의지가 없는 것 같다", "일본 보수파가 정권을 유지하기 위해 한일관계 악화를 계속 악용할 것이다", "근본적으로는 경제가 아닌 정치·역사·안보적으로 대립하고 있어 풀기 어려운 문제다", "양국의 국민 감정이 악화되면서 민족주의 대립으로 번지고 있다."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은 한일 정부가 역사적 갈등과 정치적 목적 때문에 양국 관계가 더욱 악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뉴스핌이 지난 8월 7~12일 엿새 동안 IT, 자동차, 기계, 부동산, 은행, 증권, 보험, 바이오, 유통 등 전 산업분야 239개 업체 CEO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중 절반에 달하는 49%(118명)가 '한일관계가 더 악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기업인들은 크게 △문재인 정부의 반일 기조 △일본 아베 정권의 극우 성향 △양국의 국민적 반감 △때를 놓친 외교적 골든타임 △해결책 없는 과거사 △글로벌시장에서의 무한경쟁 등에서 한일관계가 악화되는 이유를 찾았다.

우선 문재인 정부에 한일관계 악화의 원인이 있다고 진단한 기업인들은 대일 정책이 일본과의 관계를 개선하는 방향과 배치된다는 의견을 내놨다. 국내 중견기업의 A 대표는 "(문재인 정부가) 좌편향 정책을 펼치면서 일본·미국과는 대립하는 정책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현 정부 정책을 이념적으로 치우쳐있다고 평가한 것이다.

문재인 정부가 일본과 관계 개선 의지가 없고 일본의 경제보복을 정치적 셈법으로 이용하고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또 다른 CEO는 "문재인 정부를 보면 일본과의 관계를 어떡해든 조정하겠다는 의지가 있어보이지 않는다. 의지가 있다면 접점을 찾는 것이 외교적 수순인데, 전혀 타협하겠다는 분위기가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양국 정부 모두 물러서지 않겠다는 결기가 강하다. 현재로선 단기간 타협이 가능한 골든타임도 놓친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우려했다.

일본 아베 정권으로 인해 향후 한일관계가 더 악화될 것이라는 의견도 팽팽하게 맞섰다. 한 CEO는 "일본 보수파가 정권을 유지하기 위해 한일관계 악화를 계속 악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기업 해외부문장을 맡고 있는 한 CEO는 "아베 정권이 평화헌법을 개정해 일본을 전쟁 가능한 국가로 만들려는 정치적 목적을 계속 가지고 간다면 한국을 이용하기 위해 한일관계를 쉽게 풀려고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 맥락에서 일부 CEO들은 아베 정권이 북한 핵을 놓고 동북아에서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목적도 있다고 분석했다.

국민적인 감정 문제로 번졌다는 의견과 함께 양국이 관계를 개선할 '골든타임'을 놓쳤다는 지적도 잇따랐다. "일본과 사실상 (경제)전쟁 국면에 접어들었다"며 "출구 전략을 찾기 어려울 것"이라는 조사결과가 이를 뒷받침한다.

과거사 및 경제적인 문제가 얽혀 쉽게 해결하기 어렵다는 의견도 적지 않았다. 한국 경제가 부상하면서 신산업에 대한 일본의 견제가 한일관계를 더 악화시킬 것이라는 관측이다.

경제산업에서 한일 양국이 패권을 놓고 싸우고 있다는 의견도 있다. 특히 일본이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배상 판결을 수용하기 전까지 문재인 정부가 물러설 명분이 없다는 지적도 나왔다.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의 원인을 보는 시각은 두 갈래로 갈렸다. 설문에 참여한 기업인 중 32%는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가 한국 대법원의 징용배상 판결 때문이라고 봤다. 반면 33%는 대법원의 판결 때문이 아니라고 응답했다.

 

kimji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약금 면제… KT, 하루새 1만명 이탈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KT의 한시적 위약금 면제 조치가 시작되자 가입자 이동이 본격화됐다. 면제 적용 첫날 KT 망 이탈자는 1만명을 넘어섰고, 전체 번호이동 규모도 평소의 두 배 이상으로 늘었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권희근 Customer 부문 마케팅혁신본부장이 KT침해사고 관련 대고객 사과와 정보보안 혁신방안 기자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2.29 gdlee@newspim.com 1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전날 KT 망에서 이탈한 가입자는 총 1만142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5784명은 SK텔레콤으로, 1880명은 LG유플러스로 이동했다. 알뜰폰 사업자로 옮긴 가입자는 2478명이었다. 알뜰폰을 제외하고 이동통신 3사 간 번호이동만 보면 같은 날 KT를 떠난 가입자는 5886명이다. 이 중 4661명이 SK텔레콤으로, 1225명이 LG유플러스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전체로 보면 번호이동 규모도 크게 늘었다. 알뜰폰을 포함한 전체 번호이동 건수는 3만5595건으로, 평소 하루 평균 1만5000여 건 수준과 비교해 두 배를 훌쩍 넘었다. 업계는 KT의 위약금 면제 조치로 해지에 대한 부담이 줄어든 데다 연말·연초를 앞두고 유통망을 중심으로 마케팅 경쟁이 격화되면서 이동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KT는 지난 12월 3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달 13일까지 이동통신 서비스 계약 해지를 원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환급 방식으로 위약금을 면제하겠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9월 1일부터 이미 해지한 고객도 소급 적용된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6-01-01 12:00
사진
'누적수익률 610만%' 버핏 바통 넘겨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미국의 전설적 투자자 워런 버핏이 버크셔 해서웨이 CEO에서 공식 퇴임하며 60년 경영의 막을 내렸다. 버핏은 회장직을 유지하며 새 CEO 체제를 지원할 예정이다. 워런 버핏 [사진=블룸버그] 1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워런 버핏이 60년간 이끌어온 버크셔 해서웨이 최고경영자(CEO) 자리에서 물러났다. 버핏이 후계자로 지목한 그레그 에이블(63) 부회장이 새해부터 버크셔 CEO로 취임했다. 버핏은 CEO직에서는 내려왔지만 회장직은 유지하며 미국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 있는 본사에 출근해 에이블 CEO의 경영을 도울 계획이다. 에이블 신임 CEO는 2000년 버크셔가 당시 미드아메리칸 에너지(현 버크셔 해서웨이 에너지)를 인수할 당시 회사에 합류했다. 이후 2018년부터 버크셔의 비(非)보험 사업을 총괄하는 부회장을 맡아왔다. 버핏은 지난해 5월 연례 주주총회에서 2025년 말 은퇴 계획을 전격 발표한 바 있다. 그의 CEO 재임 마지막 날인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버크셔 A주 주가는 75만4800달러, B주는 502.65달러로 각각 소폭 하락 마감했다. 버핏이 회사를 인수한 1965년 이후 버크셔 주식을 보유해온 투자자들은 약 60년간 누적 수익률 610만%에 이르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추산된다. 같은 기간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의 배당 포함 수익률 약 4만6000%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버크셔는 보험사 가이코, 철도회사 벌링턴 노던 산타페(BNSF), 외식·소비재 기업 등 다양한 자회사를 거느린 지주사로 성장했다. 지난해 9월 30일 기준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3817억달러(한화 약 552조원), 주식 자산은 2832억달러(약 410조원)에 달한다. 주요 투자 종목으로는 애플, 아메리칸익스프레스, 뱅크오브아메리카, 코카콜라, 셰브런 등이 꼽힌다. 버크셔 측은 포트폴리오 운용을 총괄할 투자 책임자 인선은 아직 발표하지 않았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 기준 버핏의 자산은 약 1500억달러(약 217조원)로, 그는 재산의 상당 부분을 사회에 환원해 왔다. 버핏의 퇴임과 함께 매년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아온 연례 주주서한도 더 이상 볼 수 없게 됐다. 그의 주주서한은 오랜 기간 비즈니스와 투자 철학을 담은 지침서로 평가돼 왔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6-01-01 13:4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