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오신환 "조국, 국가대표 오지라퍼 넘어 세계 챔피언급 내로남불"

기사입력 : 2019년08월20일 11:11

최종수정 : 2019년08월20일 16:49

20일 바른미래당 원내대책회의
"정치적 도의적 책임이란 것 존재"

[서울=뉴스핌] 이서영 기자 =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를 향해 ‘세계 챔피언급 내로남불 인사’라고 비판하며 정치적 도의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 원내대표는 20일 바른미래당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조 후보자는 국가대표 오지라퍼를 넘어서 세계 챔피언급 내로남불 인사”라며 “법적으로만 문제가 없다면 다 된 건가. 정치적 도의적 책임이라는 것도 있다”고 일갈했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9회 창의메이커스 필드-4차 산업혁명시대 SW활용 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19.08.19 alwaysame@newspim.com

오 원내대표는 “조 후보자와 그 가족을 둘러싼 비리와 의혹이 위장매매, 위장이혼, 위장투자까지 차마 입에 담기도 민망스런 추문들이 고구마줄기처럼 계속 딸려 나온다”며 “그런데도 조 후보자는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는 뻔뻔스런 대답만 하는 중”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이어 “이런 천박한 수준의 윤리적 감수성을 가진 인물이 민정수석을 해서 문재인 정부 인사가 참사를 넘어 망사로 흐른 것”이라며 “현재 제기되는 조세포탈 혐의 등 추후 법적 책임을 물을 사안들에 대해 ‘법적으로 문제없다’는 말은 의혹 있어도 수사 말라는 가이드라인이 된다”고 쏘아붙였다.

오 원내대표는 이어 조 후보자의 사모펀드 투자약정과 과거 트위터·페이스북 글과 배치되는 자녀의 외고 진학 등도 지적했다.

오 원내대표는 “조 후보자 가족이 거액을 투자한 사모펀드의 운영자가 5촌 동생이라는 의혹이 드러났다”며 “이와 함께, 투자할 당시 조 후보자는 민정수석으로, 공직자윤리법에도 위반되는 등 형사소추 사안이므로 허투루 넘어갈 일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이어 “조 후보자는 평소 특목고자사고에 대해 특권교육이라는 비판의 목소리를 높여왔다”며 “그러나 조후 보자는 자기 딸은 외고에 보냈다. 그 딸이 이번에 문제 되고 있는 두 차례 유급에도 3년에 걸쳐 1200만원 상당의 황제 장학금을 받았다는 비판의 대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법무부장관은 어떤 국무위원보다 도덕성이 중요하다. 사법 체계를 관장하고 검찰 지휘권을 행사해야 하는 자리기 때문”이라며 “조 후보자같은 비리종합선물세트 내로남불 체질화된 위선적 인물이 이 나라 법무부장관을 하면 어떻게 신뢰하겠나”라고 비판 수위를 높였다.

오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문 대통령의 조국 사랑이 남다른 건 온 국민이 아는 사실”이라며 이쯤에서 냉정을 되찾고 조 후보자에 대한 법무부 장관 지명을 철회해달라“고 강조했다.

jellyfi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국정 로드맵 짤 이한주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5년 국정 로드맵을 짤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과 '30년지기'인 최측근 인사다. 이 원장과 이 대통령의 인연은 '성남'에서 시작됐다. 이 원장이 가천대 교수이던 시절 경기 성남시에서는 신도시 개발 문제, 광주대단지 사건 등 여러 문제가 터졌다. 두 사람은 시민운동에서 마음이 맞아 현재 인연으로 이어졌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 지난해 민주연구원장 시절 뉴스핌과의 인터뷰. 2024.06.11 pangbin@newspim.com 이 원장은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이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 상세히 털어놨다. 그는 "필요하면 서로 불러대고 하는 관계"라며 친밀함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이 원장은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이던 시절 모라토리엄(지불유예) 선언을 계기로 더욱 가까워졌다고 했다. 그는 "성남시에서 사회적 기업, 사회적 협동조합을 100개 이상 만드는 데도 같이 했고 기본소득의 원조라고 얘기할 수 있는 청년 기본소득도 성남에서 민선 5기, 6기를 거치면서 많은 사회 실험을 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이 2022년 대선에서 메인 정책으로 꺼낸 '기본소득'도 이 원장의 작품이다. 당시 대선 패배로 기본소득 정책은 다소 후퇴했지만, 대신 '기본사회'를 꺼내들었다. 이 대통령은 당대표이던 시절 당대표 직속 기본사회위원회를 구성해 인간이 먹고 사는 문제와 직결된 기본권 강화 등에 주력했다. 이번 대선에서도 기본사회 공약을 강조했으며, 대통령 직속의 기본사회위도 꾸릴 예정이다. 이처럼 '기본 시리즈'를 고안한 인물로 이 대통령의 꾸준한 신임을 얻고 있는 셈이다. 두터운 의리로 민주당의 공약 개발을 하는 민주연구원장에 이어 국정 밑그림을 그리는 국정기획위원장을 맡게 됐다고 볼 수 있다. 이 원장은 현 정부·여당이 전국민에게 25만원을 줄지 선별적으로 지급할지에 논의 중인 데 대해서도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정부는 예산이 많이 들고, 선별적으로 줘야 한다는 인식이 있다. 정 그렇다고 한다면, 가난한 사람한테 더 주는 것을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겠다"고 했다. 해당 발언은 당시 야당 입장에서였다.  이 원장은 선별 지급이 기본소득의 고유 이념에 대해서는 후퇴한 것이라고 했지만 "전국민 지급을 끝까지 우겨야 할 사안은 아니"라고 했다. 이 원장은 16일 출범하는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정부 조직개편과 국정과제를 정리하며 이재명 정부의 5개년 국정 밑그림을 약 50일간 짤 예정이다.  ▲1956년 서울 출생 ▲서울대학교 생물학 학사, 경제학 석·박사 ▲가천대 경제학과 교수 ▲경기연구원 원장 ▲민주연구원 원장 ▲2025년 대선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장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장  ycy1486@newspim.com 2025-06-16 06:00
사진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 송언석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는 16일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안한 5대 개혁안 당원 여론조사와 관련해 "종합적으로 고려해 혁신의 논의가 돼야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여러 의원들의 견해가 다르고 김 비대위원장 스스로 상임고문님들이랑 얘기할 때도 몇가지 부분은 곤란하단 의사 표현을 했다고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5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당선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5.06.16 pangbin@newspim.com 그는 당 혁신위원회 구성에 대해선 "아무래도 당을 사랑하는 마음이 일차적이고, 그런 점에서 특정 계파에 편향적으로 알려진 분들은 이번 인선에서 2차적으로 평가되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김 비대위원장의 임기 문제와 전당대회 시기를 묻는 질문엔 "조속히 정리해 특별한 반대가 없으면 (전당대회를) 조기에 개최할 수 있게 하겠다. 실무적 절차가 있어서 일정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6월 말 이후에 어떻게 할 거냐는 문제가 발생할 건데 만약 비대위의 임기를 더 가져가야 할 일이 있으면 이헌승 전국위원장과 상의해서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에 대한 질문에는 "헌법 질서 속에 있었던 탄핵 결과에 승복하고 모든 것이 끝난 상태"라며 "잘못한 게 있으면 인정하고 반성 할 용의가 있고 그렇게 해왔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같은날 선출 직후 연합뉴스TV와 인터뷰에서 '변화와 쇄신'을 강조했다. 그는 "변화와 쇄신을 통해서 앞으로 성장하도록, 미래에 갈 수 있도록 우리 당이 국민의 마음을 더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서로 협상할 것은 협상하고, 또 투쟁할 것은 투쟁하면서 의원님들의 총의에 따르겠다"고 했다. 상법개정안과 관련해선 "주주 충실의무에 대해 다시 한번 논의가 필요하다"며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함께 상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석 국무총리자와 관련한 각종 의혹에 대해선 "국민들께 소상히 밝히는 게 먼저 우선순위로 해야 할 도리"라며 "김민석 후보자를 지명한 이재명 대통령도 지명 철회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미리 고민을 해 두시는 게 좋지 않겠나"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5-06-16 17: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