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희상 "미증유 외교·경제 위협...여야, 초당적 단일대오 형성해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12일 여야 5당대표 초월회 오찬 개최
"범국가적 민관정협의회서 한목소리 내달라"

[서울=뉴스핌] 이서영 기자 = 문희상 국회의장은 초당적 의회외교와 안보태세 확립을 위해 모두가 힘을 합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의장은 12일 여야 5당 대표와의 초월회를 주최한 자리에서 “동주공제(同舟共濟·같은 배를 타고 천을 건넘)라는 말이 필요하다”며 “미증유의 외교·안보·경제 위협이 다가오고 있는 만큼 단일대오를 형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의장은 "여야 대표들이 함께 민관정 협의회 구성에 합의해 국민들에게 많은 위안과 기대를 줬을 것"이라며 "범국가적 비상협력기구가 마련됐으니 필요한 사항은 입법 절차로 한목소리를 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초월회는 국회 사랑재에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황교안 자유한국당, 손학규 바른미래당, 정동영 민주평화당,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참석했다.

5당 대표는 엄중한 외교 안보 상황에서 국회가 제대로 된 역할을 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히면서도 외교·안보·경제·개각에 관해서는 각기 다른 입장을 드러내기도 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문희상 국회의장과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초월회 오찬 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9.08.12 leehs@newspim.com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나라 안팎으로 상황이 엄중하다는 점을 들어 국회가 제 역할을 해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이 대표는 "지금 상황이 아주 엄중하다. 아베 정부가 수출규제를 했고 미중 무역 전쟁에 이어 경제적으로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라며 "주가도 많이 하락했고 환율도 많이 올랐다. 이런 때일수록 국회가 역할을 잘 해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황교안 한국당 대표도 국회가 중심을 잘 잡아서 제대로 된 역할을 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황 대표는 “경제가 무너져가고 안보가 흔들리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나라가 국제사회에서 조롱거리가 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며 “그런 점에서 책임감도 느끼고 특히 안보 문제는 여야가 따로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북한이 우리에게 직접적 위협을 가하고 최근에는 모욕과 조롱까지 하는 상황이 됐는데 정부가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일본 수출규제 대응도 초당적으로 협력하겠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 그런데 정부여당이 정말로 제대로 된 대책을 내놓고 있는 것인지 안타깝다"고 꼬집었다.

그는 장관 청문회에 관해서도 언급했다. 황 대표는 “문정부 출범 이후 16차례 장관급 인사가 청문회 통과도 못한채 임명됐다”며 “민주주의 하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고, 청문회 무용론까지 나오게 된 상황. 이번만큼은 국회가 무시되는 상황 반복돼선 안된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문희상 국회의장이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초월회 오찬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08.12 leehs@newspim.com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외교 실종에도 정부는 제대로 된 외교 능력을 보일 의지가 없는 것 같다"며 "조국 법무장관 후보자는 정치권이 그렇게 반대하는데 왜 굳이 임명하느냐. 국론 분열, 정치권과 국민의 편 가르기다. 문재인 대통령께서 반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동영 평화당 대표는 "8·15에 정부의 '문재인 독트린(신조)'이 나와야 한다"며 "단순히 한일 경제 전쟁뿐 아니라 한일, 한미, 남북, 한중, 한러 4강의 이익이 한반도 상공에서 충돌하고 있는데 국가 이익 보전을 위한 국민적 컨센서스(합의)라는 큰 그림이 나와야 한다"고 설명했다.

정 대표는 이어 "8월 31일이 선거제 개혁 분수령이고 이를 넘기면 20대 국회는 사실상 파산"이라며 "8월 말에 정개특위에서 선거제 개혁을 하는 것에 황교안 대표도 어떻게든 참여해 함께 합의안을 만들어 의결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여야가 합의한 만큼 신속하게 국회 경제원탁토론회를 개최할 것을 요구한다. 그 자리를 통해 첫째로 아베정권 경제침략에 대응해 실질적인 해법을 찾는 여야 5당 대표 TV 토론을 하자"고 제언했다.

심 대표는 진전 없는 정개특위 상황을 지적하며 “이럴거면 정개특위는 왜 연장했느냐, 여당도 제1소위원장 교체 요구에 끌려다닐 시간이 없으니 이해찬 대표가 숙고해달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한국당 의원들은 국회선진화법 경찰 조사에 성실히 응하도록 황교안 대표가 지휘해주길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jellyfi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