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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3승’ 허미정 “남편과 친구처럼 대화, 정말 큰 힘됐다”

기사입력 : 2019년08월12일 10:23

최종수정 : 2019년08월12일 10:25

레이디스 소코티시오픈 우승... 5년만에 통산 3승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이번 대회 우승으로 지난 시즌 부진했던 기억을 다 씻어버릴 수 있을 것 같다.”

허미정(30·대방건설)은 12일(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노스 베리크 르네상스 클럽(파71/6427야드)에서 열린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레이디스 소코티시오픈(총상금 150만달러) 4라운드서 최종합계 20언더파 264타러, 5년만에 통산 3승을 기록했다. 이로써 올 시즌 한국 선수들은 LPGA 투어 23개 대회에서 11승을 합작했다.

그는 루키 시절인 2009년 세이프웨이 클래식에서 첫 우승을 따낸 후 2014년 요코하마 타이어 클래식에서 우승하는 등 5년마다 1승씩을 쌓아 통산 3승을 일궜다.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레이디스 소코티시오픈 우승자 허미정. [사진= LPGA]

허미정은 매니지먼트사인 브라보앤뉴를 통해 “개인적으로 지난 시즌 너무 힘든 한 해를 보냈었는데, 이번 대회 우승으로 지난 시즌 부진했던 기억을 다 씻어버릴 수 있을 것 같다. 내 플레이에 자신감도 얻었고 앞으로 남은 시합이 더 기대된다”고 밝혔다.

2018년 1월 결혼한 허미정은 그해 19개 대회에 나와 컷탈락 7번차례, 최고 성적은 마이어 클래식서 거둔 공동 21위였다.

허미정은 “지난 시즌에는 아무래도 결혼을 앞두고 있었고, 결혼식 준비를 해놓고 전지훈련에 들어갔었는데, 흔히들 ‘한 해 농사’라고 표현할 만큼 중요하게 생각하는 이 전지훈련을 평소보단 조금 소홀히 했던 부분이 성적에 많은 영향을 준 것 같다. 그에 반해 올 시즌엔 전지훈련을 통해 스윙을 교정했고, 지난 시즌에 비해 샷이 많이 안정되었다는 느낌이 든다”고 설명했다.

‘너무 오랜만에 우승이라 얼떨떨하다’는 허미정은 “우선 늦은 시간에도 응원해주신 팬들과 우승 소식을 많이 기다리셨을 대방건설 구교운 회장님, 구찬우 대표님을 비롯해 후원사에도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 ‘나 자신만의 플레이’를 하기 위해 최대한 신경을 많이 썼다. 상대방이 무엇을 하던지 그저 내 플레이만 집중했던 부분이 이번 대회 우승의 원동력이 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기뻐했다.

특히 그는 “올해 초에 시아버님께서 우승하면 집을 사주시겠다고 하셨는데, 시아버님 말씀 덕분에 우승하고 싶다는 마음이 간절했다. 이번엔 옆에 같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정말 많은 힘이 돼주었다. 코스에서 친구처럼 대화도 많이 하고, 연습할 때 스윙 체크, 퍼팅 스트로크도 봐주는 등 동행하는 대회 기간 내내 다방면으로 정말 큰 도움을 주었다”고 공개했다. 허미정의 남편은 에비앙 챔피언십부터 3개 대회를 함께 동행하고 있다.

남은 시즌 LPGA 대회에는 모두 출전할 생각이라고 강조한 허미정은 “10월에 시댁인 부산에서 열리는 ‘LPGA BMW 레디이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해 한국 팬분들께 멋진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동영상= LPGA]

finevie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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