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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의 버디&보기] 고진영, 위민스 브리티시오픈 단독 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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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계 16언더파 기록…박인비 이후 6년만에 노렸던 ‘한 시즌 메이저대회 3승 석권’ 무산돼
박성현 8위, 이정은6 공동 9위…朴의 ‘3년연속 메이저 우승’과 李의 ‘한 해 US-브리티시 여자오픈 동시 제패’도 수포로
일본 20세 신예 시부노, 미국LPGA투어 대회에 처음 출전하고도 18언더파로 ‘깜짝 우승’…도쿄올림픽 ‘복병’으로

[뉴스핌] 김경수 골프 전문기자 = 고진영(24)이 미국LPGA투어 시즌 마지막이자 시즌 다섯 번째 메이저대회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6개를 잡고 선전했으나 단독 3위에 만족해야 했다.

고진영은 4일(현지시간) 영국 잉글랜드 밀턴 킨스의 워번GC(파72·길이6756야드)에서 열린 AIG 위민스 브리티시오픈(총상금 450만달러) 4라운드에서 ‘노 보기’에 버디 6개를 잡고 6타를 줄였다.

고진영은 4라운드합계 16언더파 272타(68·70·68·66)로 흠잡을 데 없는 성적을 냈다.

고진영이 미국LPGA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위민스 브리티시오픈에서 단독 3위를 기록했다. 그는 올해 열린 다섯 개의 메이저대회에서 우승 2회를 포함해 세 차례나 '톱10'에 들었다. [사진=USA투데이 홈페이지 캡처]

그러나 세계랭킹 1위 고진영보다 앞서나간 선수들이 있었다.

첫날과 둘쨋날 2위를 달리다가 3라운드에서 2타차 단독 선두로 올라선 일본의 ‘신예’ 시부노 히나코(20)는 이날 초반 더블보기를 하고도 버디 7개를 잡아내며 합계 18언더파 270타를 기록했다. 그는 최종일에만 7타(버디8 보기1)를 줄인 끝에 합계 17언더파 271타로 연장전을 기대했던 리제트 살라스(미국)를 1타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일본 선수가 미국LPGA투어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1977년 LPGA챔피언십에서 우승한 히구치 자코에 이어 그가 두 번째다. 한국선수들이 미국LPGA투어 메이저대회에서 총 28승을 합작한 것에 비할 바는 아니다. 그러나 도쿄올림픽을 약 1년 앞두고 한국이 경계해야 할 ‘홈코스의 복병’이 나타났다. 그의 세계랭킹은 지난주 46위였으나 이번주 발표에서는 20위권으로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일본의 에이스격인 하타오카 나사 다음으로 높은 랭킹이다. 

3라운드에서 선두 시부노에게 4타 뒤진 공동 4위였던 고진영은 최종일 전반에 버디 3개를 잡고 리더보드 위에 이름을 올렸다. 후반 들어서도 초반에 버디 3개를 추가하며 선두경쟁을 벌였다. 그러나 그와 동반플레이를 한 살라스의 상승세도 만만치 않았다. 살라스는 15번홀에서 이날 여덟 번째 버디를 잡고 고진영을 제치고 1위로 치고 나갔다. 17번홀까지 살라스는 중간합계 17언더파, 고진영은 16언더파였다.
고진영이 연장 승부를 벌이려면 18번홀(파4) 버디가 긴요했다. 고진영의 마지막 버디 퍼트는 그러나 홀 바로 옆에 멈추고 말았다.

고진영은 이로써 2013년 박인비 이후 6년만에 노렸던 ‘한 시즌 메이저대회 3승 석권’도 달성하지 못했다. 또 미국LPGA투어 60년만의 기록이 될뻔한 ‘2주연속 메이저대회 우승’도 무산됐다. 고진영은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과 지난주 열린 네 번째 메이저대회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고진영은 그러나 올해 치른 다섯 개의 메이저대회에서 우승 두 번과 ‘톱10’ 진입 세 차례를 하며 세계랭킹 1위의 이미지를 각인했다. 고진영은 6월 열린 US여자오픈에서는 공동 16위,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에서는 공동 14위를 각각 차지했다.

3라운드까지 한국선수 중 최상위(선두와 3타차 3위)였던 박성현은 정작 최종일엔 ‘남다른’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버디는 2개 잡고 보기는 3개 쏟아냈다. 4라운드합계 10언더파 278타로 단독 8위가 되면서 그의 ‘3년연속 메이저대회 우승’ 도전도 수포로 돌아갔다.

이정은6도 최종일 언더파를 치기는 했으나 역전우승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전반에 버디만 4개 잡고 우승경쟁 대열에 들어선 그는 짧은 파4인 12번홀에서 아이언 티샷이 페널티 구역에 들어간 바람에 이번 대회 첫 더블보기를 기록했다. 스스로 찬물을 끼얹은 그는 합계 9언더파 279타로 공동 9위를 차지했다. 투어 사상 최초의 ‘한 해 US여자오픈과 브리티시여자오픈 동시 제패’ 도전도 이뤄지지 않았다. 이정은6는 지난 6월 US여자오픈에서 우승했다.

한국의 간판 선수 세 명이 모두 10위 안에 들었으나 우승컵을 안지 못함으로써 한국 선수들의 ‘한 해 메이저대회 4승 합작’ 기록도 내년 이후에나 기대해볼 수 있게 됐다.

 

◆주요 선수 최종 순위
                                              ※파: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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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       선수                   스코어(1∼4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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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시부노 히나코           -18    270(66·69·67·68)
2    리제트 살라스           -17    271(69·67·70·65)
3    고진영                    -16    272(68·70·68·66)
4    모건 프레셀              -15    273(69·71·66·67)
5    애슐리 뷰하이           -14    274(65·67·72·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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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박성현                     -10    278(67·70·68·73)
9    이정은6                    -9     279(68·71·69·71)
24   김효주                     -5     283(71·70·71·71)
"     김세영                            "      (70·73·68·72)
35   전인지                     -3     285(70·75·70·70)
51   김인경                    이븐    288(69·71·76·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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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 영향 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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