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정책

속보

더보기

추경 통과냐 표류냐…일본 수출 규제 대응 2730억원에 달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국회, 1일 오후 본회의서 추경 처리 예정
2730억원 반영 시 기존 사업 감액해야
총 규모느 6조7000억원 안팎서 결정될 듯

[세종=뉴스핌] 한태희 기자 = 일본 수출 규제 대응 예산 2730억원이 6조7000억원 규모 추가경정예산(추경) 운명을 쥐고 있다.

정부에서 추가로 요청한 2730억원 예산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예결위)가 얼마나 반영할지에 따라 다른 추경 사업 예산을 미세 조정해야 하기 때문이다. 추경 사업 삭감 및 증액이 동시에 이뤄지므로 전체 추경 규모는 6조7000억원 안팎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다.

1일 국회와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예결위는 이날 오전까지 2019년 추경안을 심사하고 있다.

정부는 미세먼지 및 경기 대응을 위해 6조7000억원 규모 추경을 국회에 제출했다. 이달 초 일본 수출 규제 변수가 생기자 정부는 추가로 2730억원을 추경에 담아달라고 국회에 요청했다. 국회 각 상임위원회와 타부처에서 요청한 예산은 8000억원이지만 면밀히 검토해 2730억원 규모로 정리했다는 게 기재부 설명이다.

정부는 지난달 31일 김재원 예결위 위원장은 물론이고 각 당 예결위 간사에게 2730억원 추가 요청 사유를 상세히 소명했다고 설명했다. 야당은 2730억원 규모 사업 타당성과 집행 가능성 등을 면밀히 따져본다는 입장이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가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369회 제1차 본회의에서 추경예산에 관한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이날 여야3당 원내대표 회동에서 국회 정상화를 선언한 자유한국당은 참석하지 않았다. 2019.06.24 leehs@newspim.com

관건은 일본 수출 규제 대응 예산 2730억원 심사 결과다. 2730억원 전액을 추경에 반영하면 이에 준하는 수준으로 기존 추경 사업을 감액해야 한다. 현행 법상 국회가 제한적으로만 증액 권한을 사용할 수 있어서다. 이런 이유에서 국회는 먼저 감액한 후 증액하는 절차를 밟는다.

기재부는 이번 추경 심의도 이런 과정을 밟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더욱이 추경 사업 감액 사유도 발생했다. 기재부는 연내 100% 집행 가능성을 보고 추경 규모를 확정했다. 하지만 추경 처리 지연으로 추경 예산 집행 기간이 당초 계획보다 2~3개월 줄었다.

기재부 예산실 관계자는 "추경은 연내 다 쓸 수 있을 만큼만 편성했다"며 "사업 시기가 2~3개월 단축됐고 이를 추경 심사 때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국회에서 감액하면 그만큼 증액도 할 수 있다"며 "일본 수출 규제 대응 예산은 이런 과정을 거쳐 추경에 반영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예산 감액과 증액이라는 국회 심의 과정을 감안하면 전체 추경 규모 윤곽도 나온다. 당초 정부가 제출한 6조7000억원을 밑도는 수준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있는 것. 지난해 연말 국회는 올해 예산안을 심의할 때 5조2000억원을 먼저 감액했다. 이후 4조3000억원을 증액했다. 수 조원대 예산을 감액했지만 순감은 9000억원에 그친 셈이다.

기재부 예산실 관계자는 "과거 국회 예산 심사 사례를 보면 정부가 제출한 예산안에서 조금 못 미치는 규모로 최종 결정됐다"고 말했다.

한편 국회는 이날 오후 2시 본회의를 열고 추경을 처리할 계획이다. 다만 예결위에서 추경 심사가 늦어지면 본회의도 지연될 수 있다. 이날 추경이 국회를 통과하면 99일 만에 처리되는 것이다.

 

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