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트럼프 환율전쟁 ‘백전백패’ 달러 밀리면 적극 매수

기사입력 : 2019년07월31일 04:43

최종수정 : 2019년08월06일 07:35

황숙혜의 월가 이야기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월가의 달러화 강세론자와 비관론자가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실제로 외환시장에 개입, 달러화 평가절하에 나설 경우 매수 기회라는 얘기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주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원할 경우 2초만에 환시 개입을 강행할 수 있다며 엄포를 놓았지만 난관이 적지 않다는 지적이다.

달러화 [출처=블룸버그]

최근 몇 주에 걸쳐 투자자들이 환율전쟁의 리스크와 가능한 시나리오를 고심한 끝에 내린 결론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30일(현지시각) 스테이트 스트리트 글로벌 어드바이저스에 따르면 미국 재무부의 환율안정기금(SEF)가 보유한 달러화는 230억달러로 파악됐다.

이와 함께 달러화로 바꿀 수 있는 500억달러 물량의 특별인출권(SDR)을 감안하더라도 하루 거래 규모 5조달러의 글로벌 외환시장에 도전장을 내밀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진단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주요국의 통화 평가절하를 비판하거나 약달러를 옹호하는 발언을 내놓을 때마다 달러화가 실제로 약세 흐름을 보이지만 환율전쟁을 승리로 이끌기는 어렵다는 것.

스테이트 스트리트는 보고서에서 “트레이더들은 환시 개입에 공격적으로 대항, 미 재무부와 연방준비제도(Fed)와 맞설 것”이라며 “트럼프 행정부가 실제로 ‘행동’에 나서면 달러화 상승 베팅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퍼시픽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도 같은 의견을 제시했다. 미국의 달러화 평가절하에 주요국의 지원 사격을 기대하기는 어렵고, 통상 해외 공조 없이 환시 개입에 성공하기란 불가능에 가깝다는 지적이다.

미국의 일방적인 개입이 오히려 시장 불확실성을 증폭시키는 한편 글로벌 경제 성장률을 압박, 달러화 매수를 부채질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퍼시픽 인베스트먼트는 주장했다.

헤지펀드 업체 유라이존 SLJ는 미 재무부가 시장 개입으로 달러화 가치를 끌어내리기 위해서는 ESF에 3500억달러의 실탄을 장전해야 한다는 분석 결과를 내놓았다.

자금력의 뒷받침 없이 환율전쟁을 벌였다가는 주요국의 강력한 보복에 부딪혀 결국 백기를 들고 말 것이라는 얘기다.

인베스코 어드바이저스의 크리시나 메마니 투자 부문 부회장은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달러화의 안전자산 지위가 환시 개입에 따른 하락에 매수 근거를 제공하게 된다”며 “투자자들은 시장 혼란 속에 달러 자산을 사들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미국의 일방적인 환시 개입에 달러화가 떨어질 경우 무역전쟁 리스크가 고조, 금융시장을 강타하는 동시에 안전자산 매력을 높일 전망이다.

마이너스 수익률에 거래되는 채권 물량이 13조달러에 이른 상황을 감안할 때 달러화 자산의 투자 매력이 한층 더 높아질 것이라고 메마니 부회장은 강조했다.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시내버스 파업 돌입···지하철역 연계 무료 셔틀 480회 투입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지방노동위원회 조정회의에도 불구하고 서울시내버스 노사 간 임금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서울시는 28일 오전 4시 첫차부터 즉시 비상수송대책 시행에 들어갔다. 서울시는 파업에 대비해 전날인 27일 시·구 비상수송대책본부를 중심으로 교통대책을 마련했고 이날 대체 교통수단을 즉시 투입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서울시가 시내버스 파업에 대비해 28일 오전 4시 첫차부터 비상수송대책 시행에 들어갔다. 서울역 버스종합환승센터 모습. 지하철은 출퇴근 시간대 1시간을 연장하고 심야 운행시간도 다음날 새벽 2시까지 1시간 연장한다. 지하철역과의 연계를 위해 25개 자치구에서는 무료 셔틀버스 총 480대를 투입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한다. 지하철 혼잡시간은 오전 7~10시, 오후 6~9시로 조정돼 열차가 추가 투입되고 막차시간은 종착역 기준 익일 2:00까지 연장돼 총 202회 증회된다. 지하철 연계를 위한 무료 셔틀버스는 총 119개 노선, 480대가 빠르게 투입돼 1일 총 4959회 운행된다. 보광운수, 정평운수, 원버스 12개 노선은 정상운행된다. 또 다산콜재단, 교통정보센터 토피스, 서울시 매체, 정류소의 버스정보안내단말기 등을 통해 실시간 교통정보도 제공할 예정이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조속한 시일 내에 원만한 노사 합의를 도출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가용 가능한 모든 교통수단을 동원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 하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2024-03-28 07:42
사진
이재명 47.2% vs 원희룡 43.6%···'계양을' 오차범위 내 초접전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4·10 총선 최대 격전지인 '명룡대전' 인천 계양을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원희룡 국민의힘 후보가 3.6%포인트(p) 격차로 초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28일 나타났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5~26일 인천 계양구 을 선거구 만 18세 이상 남녀 501명에게 총선에서 어떤 후보를 지지하는지 물어본 결과 이 후보가 47.2%, 원 후보가 43.6%를 기록했다. 두 후보의 격차는 오차범위 안쪽인 3.6%p였다. 뒤이어 최창원 내일로미래로 후보 2.4%, 안정권 무소속 후보 1.7% 순이었다. '지지 후보 없음'은 4.4%, '잘 모름'은 0.8%였다. 성별로는 남성에서 이 후보가 49.6%, 원 후보가 40.6%의 지지를 받았고 여성에서는 이 후보가 44.9%, 원 후보가 46.5%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이 후보는 만18세~29세, 40대, 50대에서 원 후보를 앞섰다. 만18세~29세에서 이 후보는 40.1%, 원 후보는 31.2%였고 40대에선 이 후보 60.9%, 원 후보 36.5%로 나타났다. 50대에선 이 후보 54.1%, 원 후보 41.6%였다. 원 후보는 30대, 60대, 70대 이상에서 강세를 보였다. 30대에서 이 후보가 40.4%, 원 후보가 48.8%였고 60대에선 이 후보 44.7%, 원 후보 47.9%로 집계됐다. 70대 이상에선 이 후보 35.2%, 원 후보 63.5%로 격차가 벌어졌다. 권역별로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1권역(계산 2동·계산 4동·작전서운동)과 2권역(계양 1동·계양 2동·계양 3동) 모두 이 후보가 앞섰다. 1권역에선 이 후보가 46.5%, 원 후보가 42.8%였고 2권역에선 이 후보 47.9%, 원 후보 44.3%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별로 살펴보면 민주당·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가, 국민의힘·개혁신당·새로운미래 지지층에선 원 후보가 선두였다. 민주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 91%, 원 후보 4.2%였고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이 후보 3.3%, 원 후보 93.4%였다. 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 91.6%, 원 후보 2.7%였으며 개혁신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 11%, 원 후보 61.8%였고 새로운미래 지지층은 이 후보 4.1%, 원 후보 60.6%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이 없다'고 답한 무당층의 경우 이 후보 21%, 원 후보 26.4%를 기록했다. '당선 가능성' 조사에선 두 후보 간 격차가 지지율 조사보다 벌어졌다. '지지 여부를 떠나, 어느 후보가 당선될 것으로 생각하느냐'고 묻자 이 후보는 53.7%, 원 후보는 38.7%를 기록해 15%p 격차를 기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유무선 ARS 전화조사로 이뤄졌으며 통신사에서 제공한 무선 가상번호에서 무작위로 추출한 무선 90%와 15개 주요국번 RDD 유선 10%를 활용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고 응답률은 6.2%다. 2023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 연령대, 지역별 가중치(셀가중)를 부여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여론조사 결과 등록현황을 참고하면 된다. hong90@newspim.com 2024-03-2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