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중국 동남아·호주

속보

더보기

[종합2보] 韓日 WTO ‘격론’ 국제사회 공감대 불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한국과 일본이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세계무역기구(WTO) 일반 이사회에서 수출 규제를 놓고 또 한 차례 격론을 벌인 주요 외신들이 일제히 조명을 집중했다.

미국 언론은 일본이 한국의 수출 제한 철회 요구를 강력하게 반박, 물러서지 않을 움직임을 취했고 국제 사회는 어느 쪽의 손도 들어주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세계무역기구(WTO) 일반 이사회 현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24일(현지시각) 로이터는 한국 정부가 WTO의 최고 의사 결정 기구인 일반 이사회에서 일본의 반도체 필수 소재 수출 제한 및 협상 불응에 대한 이의를 제기했지만 일본 정부를 꺾어 놓지 못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이날 이사회에 참석한 주요국의 지지 확보 역시 불발됐다고 보도했다. 격론이 벌어진 현장에서 주요국 대사들 가운데 누구도 한국 측 주장에 공감을 표시하거나 적극적인 의견을 개진하지 않았다는 얘기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김승호 산업통상자원부 신통상질서전략실장은 WTO 일반 이사회에서 일본의 수출 규제가 정치적 목적의 글로벌 공급망 교란 행위라고 비판했다.

그는 아울러 수출 제한 조치 후 협의 요청에 일본 측이 비협조적인 자세로 일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반면 일본은 반도체 필수 소재 수출 규제가 강제 징용에 대한 대법원 판결에 대한 경제 보복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일본 측 대표로 나선 이하라 준이치 WTO 대사는 “국가 안보 측면에서 통상 시스템 관리를 강화하기 위한 결정일 뿐”이라며 “한국 측의 문제 제기는 WTO에서 다루기에 부적절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한국은 이번 수출 제한 조치가 자유무역협정(WTO)에 위배된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자유무역이라고 해서 군사적인 목적으로 사용될 수 있는 재화와 기술을 어떤 통제나 조건도 없이 거래할 수 있다는 의미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사회에 참석했던 제네바의 한 무역 정책자는 로이터와 익명을 요구한 인터뷰에서 “WTO 이사회 안건 상정을 통해 국제 사회의 공감대를 얻어내려는 한국 정부의 시도가 의미 있는 결실을 맺지 못했다”며 “주요국 가운데 어떤 국가도 한국과 일본 중 어느 한 쪽을 지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소식통은 양국의 마찰에 직접적인 개입에 나서지 않는 것이 가장 현명한 선택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보이스 오브 아메리카(VOA)와 블룸버그를 포함한 주요 언론들도 일본이 한국의 수출 규제 철회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블룸버그는 일본이 한국을 27개 화이트리스트 국가 목록에서 제외할 계획이며, 이 내용을 반영한 수출무역관리령 시행령 개정안이 본격 시행될 경우 양국 무역 마찰이 한층 고조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화이트리스트에서 한국이 제외될 경우 일본 반도체 업계의 수출 타격이 연간 6300억엔(58억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내란 가담' 이상민 2심 징역 15년 구형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22일 12·3 비상계엄 당시 특정 언론사 단전·단수를 지시한 혐의를 받는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의 항소심에서도 징역 15년을 구형했다. 서울고법 형사1부(재판장 윤성식)는 이날 오후 이 전 장관의 내란 중요임무 종사 등 혐의 항소심 결심 공판을 진행했다.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22일 12·3 비상계엄 당시 특정 언론사 단전·단수를 지시한 혐의를 받는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의 항소심에서도 징역 15년을 구형했다.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사진=뉴스핌 DB] 특검은 "피고인은 특정 언론사의 기능을 완전히 마비시킴으로써 계엄에 비판적인 언론을 봉쇄해 위헌적 계엄에 우호적인 여론을 형성하려 했다"며 이 전 장관에게 징역 15년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또한 "본 사건은 대한민국이 수립한 민주주의에 대한 테러"라며 "미완성 이라는 이유와 사상자가 발생하지 않았다는 점은 이 사건의 양형 고려 사항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 전 장관은 계엄법상 주무부처 장관임에도 윤 전 대통령의 위헌·위법적 계엄 선포를 방조하고, 특정 언론사 단전·단수 지시를 전달하는 등 내란에 순차적으로 공모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7년을 선고받았다. 특검은 1심 결심에서 징역 15년을 구형한 바 있다. 1심 재판부는 언론사 단전·단수 지시 혐의에 대해 "피고인이 법조인으로서 장기간 근무했고 비상계엄의 의미와 그 요건을 잘 알 수 있는 지위에 있었던 점과 피고인이 언론사 단전·단수에 대한 협조 지시를 하기 직전 경찰청장과의 통화를 통해 국회 상황에 대해 인식하고 있었던 점을 종합해볼 때, 피고인에게 내란 중요임무 종사의 고의 및 국헌문란의 목적이 있었다"며 유죄로 판단했다. hong90@newspim.com 2026-04-22 14:57
사진
한강, 노벨상 수상후 첫 독자 앞에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한강 작가가 2024년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처음으로 일반 독자와 만나는 공식 행사의 무대로 스페인을 택했다. 주스페인한국문화원은 21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현대문화센터(CCCB)에서 한강 작가의 소설 '바람이 분다, 가라' 스페인어판 출간 기념 독자 간담회를 열었다. 한강 작가가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처음으로 일반 독자와 만났다. 바르셀로나 현대문화센터(CCCB)에서 열린 독자 간담회. [사진= 주스페인한국문화원] 한강과 스페인의 인연은 깊다. '채식주의자'는 2019년 스페인 고등학생들이 수여하는 문학상을 받은 바 있으며, 한강은 2023년에도 '희랍어 시간' 스페인어판 출간 기념으로 마드리드·바르셀로나를 방문해 독자들과 직접 만났다. 이번 행사의 직접적 계기가 된 '바람이 분다, 가라'는 올해 3월 스페인에서 출간된 한강의 여덟 번째 스페인어판 작품이다. 주인공 정희가 친구 인주의 죽음이 자살이 아니었다는 믿음을 온몸으로 증명하려 세상에 맞서는 내용이다. 이번 행사에서 한강 작가는 스페인 주요 문학상 수상 경력의 마르 가르시아 푸이그와 나란히 앉아 '극단적인 공감'을 주제로 대담을 나눴다. 집단적 트라우마, 애도, 침묵, 우정 등 한강 작품 세계를 관통하는 키워드들이 오갔다. "문학이 망각에 저항하고 집단적 상처를 돌보는 역할을 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과 대답이 오갔다. 스페인 바르셀로나 600석 규모의 현장 입장권은 판매 개시 1분 만에 매진됐으며, 추가로 마련된 온라인 중계 관람권 200석도 10분 만에 소진됐다. [사진= 주스페인한국문화원] 2016년 '채식주의자'로 국제 부커상을 수상한 한강은 2024년 대한민국 작가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 스웨덴 한림원은 '채식주의자', '소년이 온다', '작별하지 않는다' 등 작품 세계 전반을 아우르며 "역사적 트라우마에 맞서고 인간의 삶의 연약함을 드러낸 강렬한 시적 산문" 을 수상 이유로 밝혔다. 노벨상 수상 후 첫 공식 행사는 2024년 포니정 혁신상 시상식이지만 독자와의 만남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스페인에서는 정보라, 윤고은, 최진영 등 약 20명의 한국 작가가 독자와의 만남 행사를 진행했다. 신재광 문화원장은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처음으로 일반 독자와 만나는 자리가 스페인에서 열린 것은 한국문학에 대한 현지의 높은 관심을 방증한다"고 밝혔다. fineview@newspim.com 2026-04-22 12:5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