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봄이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8월 말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리밸런싱에 따른 국내 주식 매도는 지난 5월의 절반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증시 영향은 그 때보다 약해야 한다는 판단이다.
강송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7일 보고서에서 "8월 말에는 중국 A 대형주 편입 비중을 10%에서 15%로 증가시키고, 사우디의 남은 50%를 신흥국(EM) 지수에 편입한다"라며 "8월 28일 종가 기준으로 리밸런싱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강 연구원은 "지난 5월 한 달 간 외국인은 프로그램 매매로 코스피(KOSPI) 주식 1조9000억원 순매도했고, 옵션 만기였던 9일부터 29일까지 주식 매도가 집중됐다"면서 "이 기간 순매도는 2조5000억원"이라고 설명했다.
리밸런싱 적용일(5월 28일)과 다음날 이틀간 프로그램 순매도는 7,600억원을 기록했다. 코스피 지수는 5월 200포인트(7.3%) 가까이 하락했다.
그는 "이번 8월말 리밸런싱에 따른 한국주식 매도는 5월보다 적을 것"이라며 "중국, 사우디 비중 증가에 따른 한국의 EM 내 비중은 0.3%포인트 감소, 패시브 자금 주식 매도는 1조5000억원 내외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어 "미중 무역전쟁은 2차 휴전에 돌입했고 미국 금리 인하 기대로 달러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EM으로 자금이 다시 유입될 가능성이 있다. 최근 EM 채권으로는 자금 유입이 재개됐고, 부진한 주식과 달리 EM 채권은 신고가를 경신 중이다. EM 주식과 채권은 함께 움직이는 모습을 보여 상대적으로 뒤쳐진 주식의 캐치업(catch up)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bom22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