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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백두현 고성군수 "군민과 함께 청사진 그려나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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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7기 경남 고성군수 취임 1주년

[고성=뉴스핌] 남경문 기자 = 보수텃밭인 경남 서부권에서 당당한 더불어민주당 간판을 달고 최초로 당선된 백두현 고성군수가 취임한 지 1년이 지났다.

군민들의 높은 기대 속에 출범했지만 민선7기 백 군수의 앞길은 험난했다. 고성군이 조선해양산업 경기 침체로 고용위기지역, 산업위기대응 특별지역으로 지정될 정도로 지역 경제가 침제됐기 때문이다.

백 군수는 취임하자마자 신발 끈을 바짝 동여매고 1년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발로 뛰었다. 그 결과 고성군은  무인항공기 종합타운 투자선도지구로 지정되는 등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 뉴스핌이 15일 백 군수를 만나 취임 1주년 소감과 향후 추진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 있는 백두현 고성군수 [사진=남경문 기자] 2019.7.15.

-지난해 6월 당선 이후 1년의 세월이 지났다. 아쉬운 점과 앞으로 중점을 두고 추진하는 부문은

▲지난 1년은 취임 이후 정말 하루 24시간이 부족할 정도로 바쁜 1년이었다. 군민들과의 각종 간담회, 현장 방문을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들어보고 지역발전에 대한 고민 한 시간이었다.

민선7기 이후 운영하고 있는 ‘열린 군수실’이 군민 소통 창구로 큰 역할을 하고 있으나, 접수된 민원에 대해 관련 부서와 면밀히 검토하고 현장 방문 등을 통해 군민의 불편함을 해결하기 위한 대책방안을 강구해 나가고 있으나, 해결 불가 건에 대해서는 많이 아쉬움이 남았다.

향후 중점을 두고 추진하는 부분은 △전국 최초 청소년 꿈키움 바우처 지원 △고성읍장 주민추천제 도입 등이다. 먼저 미래자산인 청소년들은 마음껏 꿈을 키울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고 학부모들에게는 자녀 양육과 교육으로 인한 경제적 부담을 덜어 주고자 전국 최초로 중·고등학생에게 매월 5만원~7만원씩 고성군 청소년 꿈키움 바우처 지원사업을 시행한다.

고성군에 주소를 둔 13~18세 청소년 3100여명을 대상으로 전자바우처카드로 매월 13세~15세는 매월 5만원, 16세~ 18세는 매월 7만원의 포인트를 지원해 청소년들이 고성군 내 등록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

고성군을 경남도에서 최고의 주민자치회를 만들고 싶다. 전체 고성읍과 13개면을 주민자치회로 확대하고 전문 최고의 강사를 통해 주민의 역량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그 일환으로 고성읍장을 고성읍민이 뽑는 읍장 주민추천제를 도입할 예정이며, 군민과 행정이 함께 만들어 가는 고성형 주민자치 모델을 육성하여 고성군이 경남의 주민자치 1번지를 선도해 나갈 것이다.

-고성은 무인항공기 종합타운 투자선도지구로 지정됐다. 향후 계획은.

▲무인기산업은 첨단기술 융·복합산업으로 제4차 산업혁명을 견인할 핵심 산업으로 정부에서도 ‘국토교통 7대 신(新)산업’이자 혁신성장 8대 선도사업으로 지정되었다. 민선7기 시작과 함께 의욕적으로 추진한 무인항공기 종합타운 투자선도지구 공모사업 2018년 8월 1일 선정되었다.

동해면 내곡리 일원에 37만1983㎡ 규모로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총사업비 710억여원(국비 160, 도비 25, 군비 85, LH 440) 투입해 LH와 함께 공영개발 방식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연계해 혁신성장 8대 선도사업으로 기획재정부에 신청한 무인기 통합시험•훈련기반 구축사업이 선정됨에 따라 국토교통부 첨단항공과에서는 전남 고흥 국가종합비행성능시험장과의 중복투자 문제를 제기했으나, 지난 8월부터 올해 5월까지 군수, 담당과장 및 직원들이 10여 차례 직접 방문해 사업의 타당성을 설명해 설득하는 데 성공했다.

투자선도지구는 지역개발사업 중 발전 잠재력이 있고 경제파급 효과가 큰 지역 전략사업에 규제특례, 인센티브, 재정 등을 집중 지원하는 제도로서 지정되면 기반시설 지원을 위한 100억원 이내의 국비 인센티브와 건폐율·용적률 인하 등 73개의 규제특례를 적용받게 됨 현재 투자선도지구 지정 및 실시계획 인가 신청을 준비하고 있다.

투자선도지구 지정으로 생산액 5092억원, 생산유발효과 6553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1456억원, 일자리 창출 효과 1584명의 경제유발효과가 기대된다. 진주·사천과 고성을 잇는 항공산업벨트 완성으로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되고 침체된 지역경기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이다.

-일자리 창출 등 지역 경제살리기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어떠한 정책들이 있는지.

▲단기계획으로 우선 2018년부터 발행된 고성사랑상품권은 첫해 70억 원을 발행해 64억원을 판매했으며, 올해는 150억 원을 발행해 71억 원을 판매하는 등 총 220억원 발행, 135억원을 판매했다. 이를 통해 침체했던 지역경제가 고성사랑상품권 사용을 통해 조금이나마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생각한다.

고성은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한 날씨, 우수한 스포츠 인프라와 대회·행사 운영능력, 각종 인센티브 제공 등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스포츠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2018년 18개 전국(도) 단위 대회에 1만8450명이 참가, 성공적 개최 및 2019시즌 동계전지훈련에 15개 종목 484개 팀, 8615명(연인원 6만6582명)유치로 약 70억원의 지역경제 파급효과 달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고용위기지역으로 지정된 지난 1년간 직접 일자리사업, 지역경기활성화를 위한 상품권 할인보조금 지원, 각종 SOC 사업 등 374억원 규모의 사업 추진과 훈련연장급여 등 고용정책 지원 12개 사업에 44억원, 중소기업 납부기한연장 및 징수유예 156건 32억원, 중소기업 긴급경영안정자금 13개소 30억원, 소상공인 특별경영안정자금 129개소 23억원을 지원해 침체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조선업 불황에 따른 지역경제 악화로 우리군은 산업위기 대응특별지역으로 지정되어 기업 및 소상공인에 대한 자금의 보조 및 융자를 포함한 14개 사업에 242억 2500만원을 지원 받았다. 또 산업기반 시설 확충 및 투자유치 지원을 포함한 9개 사업에 225억 8000만원 지원 받아 지역경제 회복의 마중물 역할을 했다.

장기계획으로는 이당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의 경우 조선경기 장기침체에 따른 대규모 실직자 발생과 이에 따른 취업기회 제공 및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지역경제 성장을 위한 마중물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지난해 KAI와 항공기 부품 생산(조립)공장 건립을 위한 투자 협약(MOA)을 체결했다. KAI는 올해 하반기에 착공해 인프라 시설 및 장비구축 공정을 거쳐 2020년 9월 완공 계획이다.

이는 고성군, KAI, 협력업체의 삼박자가 이뤄낸 최초 고성형 일자리이며, 이 사례로 425명의 일자리 창출, 1744억원의 생산액, 3500억원의 생산 유발효과, 904억원의 부가가치 유발 효과가 기대된다.

지난해 LNG벙커링 클러스트 구축의 핵심사업인 LNG벙커링 핵심기자재 지원 기반구축사업 선정됐다.

고성군 동해면에 3만㎡ 규모로 2018년부터 2022년까지 5년간 총 316억 원을 투입해 'LNG벙커링 핵심기자재 시험인증센터'를 조성 중이다.

올해는 지역거점산업 공모를 통해 LNG벙커링 이송시스템 테스트베드 구축사업에도 선정됐다. 이 사업은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간 총 206억 원을 투입하여 LNG벙커링에 들어가는 핵심기자재의 성능과 효과를 시험할 수 있는 시스템 기반을 구축한다.

고성조선해양산업의 특구 정상화를 위해 특구사업기간을 2018년에서 2022년까지 연장됐다.

백두현 고성군수(오른쪽 두 번째)가 지난 1일 취임 1주년을 맞아 고성마암수출농업단지를 둘러보고 있다.[사진=고성군청] 2019.7.1.

-2020년 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축제 준비는.

▲2020년 4월17일부터 6월7일까지 당항포관광지에서 개최되는 2020 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는 ‘사라진 공룡, 그들의 귀환’으로 주제를 선정했다.

공룡콘텐츠 강화를 위해 국내 최고 수준의 디스플레이(AR․VR․MR) 공룡콘텐츠 제작과 야외 공룡 전시시설 ‘공룡동산’을 확충하며, 군민 입장권 제도 운영(2020공룡엑스포 예매 입장권 수준 할인), 축제기간 내 읍면 행사 이벤트 지원, 지역 특색문화와 접목한 체험형 힐링 관광코스 개발, 각종 수익사업 및 행사 운영에 군민 우선 참여, 공룡엑스포와 고성지역화폐 연계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되는 경제엑스포를 준비 중이다.

-서부경남 KTX사업과 관련한 고성역사 유치 활동과 유치 시 어떤 효과가 있는지.

▲노선과 역사 위치, 역세권 개발, 도로망 등 기본계획 수립 시 군민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추진할 것이며, 항공과 조선해양플랜트의 중심지인 만큼 KTX개통으로 교통 물류 인프라도 확충돼 경쟁력이 한층 강화되고 지역균형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고성은 경남 도내 유일하게 해양치유산업을 추진하고 있다. 천혜의 자연경관을 가진 청정해역 자란만을 중심으로 건강관리와 휴양서비스를 제공하는 해양웰니스 산업의 신 거점지로 육성하겠다.

-관광활성화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관광객 유치 방안은.

▲고성의 다양한 문화관광 콘텐츠 및 인프라 구축으로 고성만의 대표축제 집중 육성, 상족암군립공원 개발 계획, 군민이 주도하는 공룡엑스포를 추진등으로 전국 최고의 문화·관광휴양 도시를 만들고자 생각한다.

주민이 만족할 수 있는 고성만의 대표축제를 집중육성시켜 나가는가 하면 주요 관광지인 상족암군립공원의 차별성 및 정체성도 확립할 예정이다.

내부 자원의 리뉴얼과 계층별 맟춤시설, 체류형 테마시설 등 신규 앵커시설을 도입할 방침이다. 고성군 테마관광의 메카로 거듭나기 위해 우선 공룡박물관 주변 캠핑겸용주차장과 덕명주차장 조성으로 부족한 주차 시설 확보해 관광객 편의도 제공한다. 백악기테마파크 인근에는 내부 자원 리뉴얼을 통해 숲속 모험시설, 지질탐방로를 조성하고, 체류형 테마를 위한 오토캠핑장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2019년 1월 확정된 남부내륙고속철도(서부경남 KTX) 예비타당성사업 면제 확정, 국도14호선 국도건설 공사가 완료되면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된다.

고성 해양레포츠 아카데미 건립사업은 사업비 180억원(국비 50%, 지방비 50%)이 투입되는 대형 프로젝트 사업으로 2020년까지 회화면 봉동리 950-7번지 일원 해양마리나 부지 건축면적 5700㎡(2개동/4층)규모에 수영장과 잠수풀을 갖춘 해양레포츠 동과 사무실 및 교육생들의 숙박시설을 건립하고 요트가 정박할 수 있는 계류 시설을 확충한다.

생존수영, 해상안전교육 등 해양레저 기초교육을 제공하고 일반대중에게는 요트, 카약, 윈드서핑, 수영, 스쿠버 등 다양한 해양레저체험을 보급하는 국내 최고의 해양 레포츠 교육·훈련 전문기관이 될 것이다.

-취임 1주년을 맞아 군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지난 1년간 군민의 눈높이에서 적극적이고 열린 군정을 이끌어나간 결과 군민들이 행정과 공무원을 보다 신뢰하는 계기가 마련됐다.

앞으로도 군수가 웃는 행정이 아니라 군민이 웃을 수 있는 행정이 되도록, 군민들이 더욱 신뢰하는 행정이 되도록 노력하겠으며, 지난 1년은 성장 기틀을 다지기 위해 동분서주했다면 앞으로 남은 임기동안 그 기틀을 더욱 단단히 다지고 군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구체적인 성과를 내도록 하겠다.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고 군민만을 바라보며, 군민과 함께 소통하며, 군민과 함께 새롭고 희망찬 고성의 청사진을 그려나가겠다.

백두현 고성군수[사진=고성군청] 2019.7.15.

 

news234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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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경제 숨통 '호르무즈 10km'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호르무즈 해협 10km 남짓의 수로가 지구촌 경제의 숨통을 조이고 있다. 미국과 이란의 직접 충돌 이후 이란 혁명수비대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들을 불태운다는 협박을 거듭하는 상황. 160km 길이와 폭 30~50km의 호르무즈 해협에서 실제 항로는 10km 가량이지만 전세계 에너지 거래의 심장부다. 보도에 따르면 머스크와 CMA CGM 등 주요 컨테이너 선사와 탱커, 트레이딩 하우스들은 호르무즈 통항을 전면 중단한 채 우회 또는 대기 중이다. 유럽과 중국 쪽 해운 데이터에서도 3월2일(현지시각) 기준 상업 유조선 통과가 사실상 0에 가까운 것으로 확인된다. 사실상 민간 선박의 통행이 중단되면서 충격파가 지구촌 에너지와 물류 시스템에서 물가, 통화정책, 실물경제까지 덮칠 수 있다는 우려가 번진다. 일부 투자은행(IB)은 물가 급등과 경기 침체를 의미하는 스태그플레이션을 경고한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호르무즈의 좁은 심해 수로를 통과하는 원유는 교역량의 4분의 1 이상이다. 액화천연가스(LNG) 물량도 전세계 해상 거래의 20%에 이른다. AI 도구를 이용해 미국 에너지정보청(EIA) 분석을 재가공해 보면, 호르무즈를 지나는 원유와 LNG의 80% 이상이 중국과 인도, 일본, 한국 등 네 개 국가로 전달된다. 에너지 흐름은 이미 급제동이 걸렸다. 미국 에너지정보청과 민간 데이터 업체 Kpler의 통계에 따르면 호르무즈를 거쳐 나가던 중동산 원유 가운데 상당 부분이 선적항에서부터 출항이 보류되거나 해협 인근에서 정박하는 실정이다. 호르무즈 해협과 중동 지역 [사진=미국 에너지부, 블룸버그] 걸프 산유국들은 수출항에서의 선적 일정을 조정하고 일부 물량을 내륙 파이프라인을 통해 홍해 또는 지중해 쪽으로 우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지만 호르무즈를 완전히 대체하기에는 역부족이다. 이미 아시아 LNG 현물 가격을 나타내는 JKM 지수는 3월2일 15.068달러/MMBtu까지 상승하며 2025년 2월13일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 국제 유가도 이번 사태 직전보다 20~30% 가량 뛴 상태다. 주요 투자은행(IB)은 단기적으로 브렌트유가 배럴당 90달러 선을 중심으로 변동할 것으로 보되, 호르무즈 봉쇄가 길어질 경우 120달러 선까지도 상단이 열려 있다고 경고한다. 단순한 리스크 프리미엄이 아니라 물리적 공급 차질에 따른 구조적 유가 상승이라는 설명이다. 중국과 유럽의 경기 둔화, 미국의 셰일 생산 여력, OPEC(석유수출국기구) 플러스(+)의 증산 여지를 감안한 다수의 시나리오에서도 호르무즈 봉쇄로 인해 당장 하루 2000만 배럴에 달하는 물량이 제때 시장에 도달하지 못하면 과거 걸프전 당시와 유사한 수준의 가격 충격이 재현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유가만의 문제가 아니다. 유조선과 LNG선, 컨테이너선이 호르무즈와 인근 해역을 기피하거나 우회하면서 해상 운임과 보험료가 동시에 치솟는 모양새다. 한 LNG 트레이딩 업체는 중동 항로의 워 리스크(war risk) 보험료가 화물 가치의 15~25% 수준으로 치솟았다고 전했고, 이로 인해 일부 선사는 차라리 선박을 놀리거나 다른 노선으로 돌리는 실정이라고 전했다. 중국 신화통신은 글로벌 선사들이 호르무즈와 페르시아만 항로를 피하기 위해 선박을 재배치하면서 해상운임과 보험료가 동시에 상승하고, 일부 화주들은 아예 신규 예약을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운임과 보험 쇼크는 곧바로 에너지 수입 가격과 전력 요금, 나아가 광범위한 물류비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정유사와 발전사, 석유화학 기업의 원가가 이중으로 압박받게 되고, 여기에 컨테이너선과 벌크선까지 위험 해역을 피해 돌아가기 시작하면 중간재와 원자재, 곡물과 사료까지 운송 시간이 늘어나고 비용이 오른다. 호르무즈 해협의 폐쇄가 장기화되면 글로벌 공급망은 또 한 번 구조적인 병목을 겪을 전망이다. 가뜩이나 끈적끈적한 물가가 재차 급등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호르무즈 봉쇄로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서는 수준으로 유지될 경우 미국과 유로존, 아시아 등 주요 수입국의 소비자물가지수가 수개월간 0.5~1.0%포인트의 상방 압력을 받을 수 있다는 시뮬레이션 결과가 여러 연구기관에서 제시된다. 유가가 배럴당 120달러를 넘고 상황이 장기화되는 경우에는 특히 에너지 집약도가 높은 신흥국과 유럽 일부 국가에서 물가와 성장률이 동시에 악화되는 스태그플레이션이 닥칠 수 있다는 경고다. AI 도구로 세계은행과 IMF, 민간 리서치기관의 모델을 종합하면 유가가 10달러 상승할 때마다 글로벌 경제 성장률은 0.1~0.2%포인트씩 떨어지고, 에너지 수입국의 경상수지와 재정 부담이 눈에 띄게 악화되는 것으로 확인된다. 유가 150달러 시나리오에 대한 스트레스 테스트에서는 일부 취약 신흥국에서 통화 가치 급락과 경상수지 위기가 동시에 발생할 수 있다는 결과도 제시됐다. 지금과 같이 전쟁과 제재, 수송 차질이 겹친 상황에서는 단순히 유가 상승분만이 아니라 LNG와 전력요금, 곡물과 비료, 운임비까지 연쇄적으로 튀어오를 수 있어 기존의 "유가 파급계수"보다 충격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점이 AI 기반 시뮬레이션에서 공통적으로 드러난다. 호르무즈 봉쇄가 장기화될 경우 아시아 제조 강국들의 심장부를 이루는 반도체와 석유화학, 철강, 조선, 자동차 산업이 동시에 압박을 받을 전망이다. 정유사와 발전사는 더 높은 가격에 원유와 LNG를 조달해야 하고, 이는 곧 전기 요금과 산업용 연료비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석유 화학과 철강, 시멘트 등 에너지 소비가 높은 업종은 원재료와 연료 비용 상승과 동시에 해상 운임 상승까지 감내해야 한다. 자동차와 조선, 전자업체들은 중간재와 부품 공급 지연, 운송비 상승, 해외 수요 위축이라는 삼중고를 마주할 수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10km 바닷길이 막히면서 에너지 공급과 해상 운임, 보험료와 전력 요금, 나아가 세계 각국의 물가와 성장률까지 동시에 흔들리는 '복합 쇼크'가 현실화되는 시나리오를 경고한다. shhwang@newspim.com 2026-03-03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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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0만 울린 '왕사남 강가 포스터'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2026년 최고 흥행작에 등극한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900만 관객 돌파를 기념해 짙은 여운을 남기는 강가 포스터를 공개했다. '왕과 사는 남자'가 3일 900만 관객 돌파에 힘입어 강가 포스터를 공개했다. 영화 속 이홍위(박지훈)의 마지막과 함께 공개되는 장면 속 아련한 모습을 담아 깊은 울림을 전한다. 공개된 포스터는 왕위에서 쫓겨나 청령포로 유배된 이홍위가 강가에 홀로 앉아 쓸쓸히 물장난 치는 장면을 담았다. 흰색 도포를 입고 쪼그려 앉은 이홍위의 모습은 어린 나이에도 자유를 꿈꿨을 그의 심정을 짐작하게 해 먹먹한 감정을 자아낸다. [사진=(주)쇼박스]  특히, 엄흥도 역의 유해진과 이홍위 역의 박지훈이 포스터 속 장면에 대해 직접 소회를 밝힌 바 있어 관객들의 감정을 배가시킨다. 유해진은 "이홍위가 유배지 강가에서 물장난 쳤던 모습이 기억에 남고, 그때 엄흥도의 심정은 아들을 바라보는 심정이 아니었을까? 유배지가 아니라면 자유롭게 있을 나이인데, 너무 안쓰러웠다"라 말하며, 해당 장면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언급하기도 했다. 박지훈 또한 "강가에 쪼그리고 앉아 있는 장면은 해진 선배님의 제안으로 생긴 장면. 생각해 보니 친구들과 뛰어놀고 싶을 시기, 유배지에 와서 혼자 물장난을 치며 무슨 생각을 했을까? 그런 단종의 마음을 표현하려고 노력했다" 며, 해당 장면의 비하인드 스토리와 함께 이홍위의 복합적인 내면을 표현하고자 고심했던 과정을 밝혀 눈길을 모았다. 이처럼 배우들은 물론 900만 관객의 마음을 뒤흔든 강가 포스터는 '비운의 왕'이라는 단종의 단편적 이미지에서 벗어나 '인간 이홍위'에 집중한 '왕과 사는 남자'만의 서사를 선명하게 드러낸다. '왕과 사는 남자'는 1457년 청령포, 마을의 부흥을 위해 유배지를 자처한 촌장과 왕위에서 쫓겨나 유배된 어린 선왕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모두가 알고 있는 역사 속 숨겨진 단종의 이야기로 900만 관객의 마음속에 묵직한 감동을 남기며 파죽지세의 흥행을 기록 중이다.  jyyang@newspim.com 2026-03-03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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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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