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타톡] 데이식스 "아이돌 혹은 밴드? 그냥 가수죠"

기사입력 : 2019년07월15일 08:00

최종수정 : 2019년07월15일 08:00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앞으로 데이식스가 어떤 음악을 할지 저희도 궁금해요.”

밴드 데이식스(DAY6)가 7개월 만에 ‘더 북 오브 어스:그래비티(The Book of Us:Gravity)’로 컴백했다. 매달 음원을 발매하던 ‘에브리 데이식스(Every DAY6)’ 때나 이후 3~4개월의 텀을 두고 컴백을 하던 때와 비교하면 이번엔 꽤 긴 시간이 걸렸다.

[사진=JYP엔터테인먼트]

“앨범 준비하면서 작업할 시간이 조금 생기니까 여유가 있었어요. 물론 그만큼 부담도 있었죠. 앨범 나오는 시간이 길어지니까 그만큼 좋은 곡을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이 강해지더라고요. 이번 앨범으로 더 많은 활동을 꾸준히 하면 좋겠어요.”(성진)

“오랜만에 나왔는데 ‘믿고 듣는 데이식스’라는 수식어를 팬들이 달아주셨더라고요. 그 타이틀에 걸맞은 앨범을 만들려고 많은 노력을 기울였어요. 지금까지 선보이지 않은 사운드와 가사를 담았죠. 지난 앨범이 청춘을 얘기했다면, ‘더 북 오브 어스’에서는 사람들의 관계를 풀어냈어요. 서로의 끌림, 시작하는 단계를 담았습니다.”(영케이)

타이틀곡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는 서로가 함께해 나갈 모든 시간을 한 권의 책에 비유한 곡이다. 친근한 코드 진행과 멜로디에 강렬한 록 사운드를 더했다. 여름에 곡이 나오는 만큼, 청량함을 넣는 것도 잊지 않았다.

“록이긴 록이에요. 데이식스가 록을 베이스로 한 장르를 섭렵하기 위한 밴드잖아요. 이번 곡은 복합적인 느낌을 넣으려고 했죠. 동양적인 멜로디에 서양이 가진 파워풀한 록 사운드를 녹였어요. 많은 분과 함께 소통하고 싶은 노래에요.”(영케이)

데이식스는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밴드 그룹이었다. 데뷔 초부터 밴드가 지향하는 록 색깔이 강하다 보니 대중에게는 낯설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멤버들에겐 ‘대중성’이 가장 큰 숙제였다.

[사진=JYP엔터테인먼트]

“항상 작업할 때 대중성과 저희의 음악성을 함께 생각해요. 그 접점을 최대한 맞추려고 매번 노력했죠. 이번 앨범은 조금 더 동양적인, 동양인에게 익숙한 멜로디를 사용했어요. 대중성이 조금 더 충족된 느낌이죠(웃음). 청량함과 좋은 메시지가 더해져서 좋은 곡이 나온 듯해요. 저희는 만족해요.”(성진)

“형들이 직접 작사‧작곡을 하니까 작업한 곡을 먼저 들려줘요. 정말 거짓말 하나 안 보태고 너무 다 좋은 거예요. 형들 노래가 너무 좋아요. 그래서 좋다는 말밖에 할 말이 없어요. 하하.”(도운)

데이식스 멤버들 모두가 밴드를 하기 위해 연습생 생활을 한 건 아니다. 가수의 꿈을 위해 모였다가 밴드를 결성했고, 벌써 5년 차를 맞았다. 아이돌과 밴드 사이에서 정체성의 혼란을 느낄 법도 하지만, 이들의 생각은 달랐다.

“학교 다니면서 밴드부를 했고 건반도 계속해왔어요. 그래서 밴드 음악을 점점 알아가던 시기에 밴드를 결성하게 됐죠. 한 번쯤은 새로운 시도를 해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데이식스는 제 인생 한 페이지에 남길 수 있는 소중한 그룹이죠. 정체성 혼란은 전혀 오지 않았어요.”(원필)

“많은 분이 데이식스가 아이돌인지 밴드인지 물어보세요. 그러면 저는 가수라고 말하죠. 저희는 가수에요. 노래를 하고 악기로 퍼포먼스를 하는 가수요.”(영케이)

데뷔 때부터 새로운 장르를 시도하며 도전을 무서워하지 않는 밴드가 됐다. 멤버들이 직접 곡을 쓰며 자신들이 느끼는 감정을 곡에 녹여냈고 대중들과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들이 앞으로 선보일 장르 또한 무궁무진하다.

“저희가 청춘에 관한 이야기를 많이 했어요. 사람이 열정을 잃는 순간 청춘은 끝나는 거라고 생각해요. 데이식스 멤버 모두가 이런 열정을 잃지 않는 이상 청춘은 계속될 거예요. 그래서 청춘에 대해 얘기를 많이 했고요. 저희가 살아가는 순간이 모두 청춘이 되길 바라요.”(영케이)

“매번 새로운 곡을 시도하고 도전하지만, 그 안에 모두 같은 메시지를 담고 있어요. 많은 분이 데이식스의 노래를 듣고 긍정적인 생각을 많이 하셨으면 좋겠어요. 이게 제 바람이기도 하고요.”(제이)

“워낙 도전적인 그룹이라 처음 접하는 장르도 있고, 소화가 힘들겠다는 생각도 했어요. 하지만 겉으로 표현하는 사운드만 달라질 뿐이지 데뷔 때부터 중심을 잡고 가져가는 감성을 변하지 않았죠. 그래서 더욱 여러 장르에 도전할 수 있었고요. 앞으로도 더 넓게 생각하고 보여드릴 예정입니다.”(성진)

alice0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국정 로드맵 짤 이한주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5년 국정 로드맵을 짤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과 '30년지기'인 최측근 인사다. 이 원장과 이 대통령의 인연은 '성남'에서 시작됐다. 이 원장이 가천대 교수이던 시절 경기 성남시에서는 신도시 개발 문제, 광주대단지 사건 등 여러 문제가 터졌다. 두 사람은 시민운동에서 마음이 맞아 현재 인연으로 이어졌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 지난해 민주연구원장 시절 뉴스핌과의 인터뷰. 2024.06.11 pangbin@newspim.com 이 원장은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이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 상세히 털어놨다. 그는 "필요하면 서로 불러대고 하는 관계"라며 친밀함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이 원장은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이던 시절 모라토리엄(지불유예) 선언을 계기로 더욱 가까워졌다고 했다. 그는 "성남시에서 사회적 기업, 사회적 협동조합을 100개 이상 만드는 데도 같이 했고 기본소득의 원조라고 얘기할 수 있는 청년 기본소득도 성남에서 민선 5기, 6기를 거치면서 많은 사회 실험을 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이 2022년 대선에서 메인 정책으로 꺼낸 '기본소득'도 이 원장의 작품이다. 당시 대선 패배로 기본소득 정책은 다소 후퇴했지만, 대신 '기본사회'를 꺼내들었다. 이 대통령은 당대표이던 시절 당대표 직속 기본사회위원회를 구성해 인간이 먹고 사는 문제와 직결된 기본권 강화 등에 주력했다. 이번 대선에서도 기본사회 공약을 강조했으며, 대통령 직속의 기본사회위도 꾸릴 예정이다. 이처럼 '기본 시리즈'를 고안한 인물로 이 대통령의 꾸준한 신임을 얻고 있는 셈이다. 두터운 의리로 민주당의 공약 개발을 하는 민주연구원장에 이어 국정 밑그림을 그리는 국정기획위원장을 맡게 됐다고 볼 수 있다. 이 원장은 현 정부·여당이 전국민에게 25만원을 줄지 선별적으로 지급할지에 논의 중인 데 대해서도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정부는 예산이 많이 들고, 선별적으로 줘야 한다는 인식이 있다. 정 그렇다고 한다면, 가난한 사람한테 더 주는 것을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겠다"고 했다. 해당 발언은 당시 야당 입장에서였다.  이 원장은 선별 지급이 기본소득의 고유 이념에 대해서는 후퇴한 것이라고 했지만 "전국민 지급을 끝까지 우겨야 할 사안은 아니"라고 했다. 이 원장은 16일 출범하는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정부 조직개편과 국정과제를 정리하며 이재명 정부의 5개년 국정 밑그림을 약 50일간 짤 예정이다.  ▲1956년 서울 출생 ▲서울대학교 생물학 학사, 경제학 석·박사 ▲가천대 경제학과 교수 ▲경기연구원 원장 ▲민주연구원 원장 ▲2025년 대선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장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장  ycy1486@newspim.com 2025-06-16 06:00
사진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 송언석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는 16일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안한 5대 개혁안 당원 여론조사와 관련해 "종합적으로 고려해 혁신의 논의가 돼야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여러 의원들의 견해가 다르고 김 비대위원장 스스로 상임고문님들이랑 얘기할 때도 몇가지 부분은 곤란하단 의사 표현을 했다고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5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당선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5.06.16 pangbin@newspim.com 그는 당 혁신위원회 구성에 대해선 "아무래도 당을 사랑하는 마음이 일차적이고, 그런 점에서 특정 계파에 편향적으로 알려진 분들은 이번 인선에서 2차적으로 평가되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김 비대위원장의 임기 문제와 전당대회 시기를 묻는 질문엔 "조속히 정리해 특별한 반대가 없으면 (전당대회를) 조기에 개최할 수 있게 하겠다. 실무적 절차가 있어서 일정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6월 말 이후에 어떻게 할 거냐는 문제가 발생할 건데 만약 비대위의 임기를 더 가져가야 할 일이 있으면 이헌승 전국위원장과 상의해서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에 대한 질문에는 "헌법 질서 속에 있었던 탄핵 결과에 승복하고 모든 것이 끝난 상태"라며 "잘못한 게 있으면 인정하고 반성 할 용의가 있고 그렇게 해왔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같은날 선출 직후 연합뉴스TV와 인터뷰에서 '변화와 쇄신'을 강조했다. 그는 "변화와 쇄신을 통해서 앞으로 성장하도록, 미래에 갈 수 있도록 우리 당이 국민의 마음을 더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서로 협상할 것은 협상하고, 또 투쟁할 것은 투쟁하면서 의원님들의 총의에 따르겠다"고 했다. 상법개정안과 관련해선 "주주 충실의무에 대해 다시 한번 논의가 필요하다"며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함께 상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석 국무총리자와 관련한 각종 의혹에 대해선 "국민들께 소상히 밝히는 게 먼저 우선순위로 해야 할 도리"라며 "김민석 후보자를 지명한 이재명 대통령도 지명 철회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미리 고민을 해 두시는 게 좋지 않겠나"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5-06-16 17: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