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KT vs LGU+, 같은 듯 다른 'VR 로드맵'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LGU+, 클라우드‧게임 초점...KT, 자체 고성능 VR 단말
"통신사 각각의 움직임, VR 생태계 조성에 긍정적"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가상현실(VR)은 5세대(5G)이동통신에서 핵심 콘텐츠로 꼽힌다. 롱텀에볼루션(LTE)에 비해 빨라진 속도, 초저지연 등의 특성상 훨씬 실감나게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이동통신사들은 가상현실(VR) 콘텐츠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KT와 LG유플러스가 하루 차를 두고 실감형 콘텐츠에 대한 로드맵을 발표했다. 양사의 목표는 같지만 제시한 방향은 사뭇 달랐다.

LG유플러스는 2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5G 클라우드 VR 게임 출시를 알렸다.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한 VR게임의 가장 큰 장점은 이용자들이 고가의 고사양 하드웨어(단말) 없이도 VR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김준형 LG유플러스 5G 서비스추진그룹장이 LG유플러스 5G 클라우드 VR게임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VR게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게임업체들이 VR게임 개발에 미온적인 이유를 고가의 고사양 하드웨어 탓이라고 봤다. VR게임은 일반적으로 사양이 높아 일반 단말기에선 다운로드 방식으로 게임을 즐기기 어렵고 고사양의 하드웨어를 따로 구입해야 한다.

이에 VR게임에 클라우드 방식을 접목, 저사양 단말기에서도 스트리밍 방식으로 고사양 VR게임을 이용할 수 있게 했다.

김준형 LG유플러스 5G 서비스추진그룹장 "5G 특성을 가장 잘 활용할 수 있는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를 확대하고, 연말까지 고객수용도를 점검해 상용화할 계획"이라며 "5G망이 깔린 곳이라면 언제 어디서든 스트리밍 방식으로 VR게임을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와 달리 KT는 고성능 VR 기기에 주목했다.

KT는 전날 '4K 슈퍼VR'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피코사와 협력해 고성능 4K VR 단말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피코사에서 VR 기기의 하드웨어를 만들었다면, KT는 기기 안에 통신서비스와 콘텐츠 부분을 넣어 KT 자체 단말을 완성한 것이다. 통신업계에서 자체 VR 단말을 출시한 곳은 KT가 유일하다.

KT는 게임 외에도 영화, 여행 콘텐츠 등 다양한 콘텐츠를 VR 플랫폼 안에 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김훈배 KT 뉴미디어사업단장이 1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KT스퀘어에서 새 VR 기기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성상우 기자]

한 통신업계 관계자는 "KT가 가고자 하는 방향성은 실감혐 콘텐츠 플랫폼 안에 VR 기기 및 콘텐츠까지 모두 주도해 나가겠다는 것"이라며 "생태계를 키우는데 좋은 방법인 반면 VR 시장 사이즈가 크지 않은 상황에서 폐쇄형 플랫폼으로 가두리를 치기 시작한 측면도 있다"고 귀띔했다.

이 같이 국내 통신사들이 VR 시장에서 각각의 로드맵을 그리며 공을 들이는 이유는 VR 시장은 향후 성장성이 높아 통신사 입장에선 미래 먹을거리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글로벌 조사기관 닐슨에 따르면 세계 VR 시장은 지난해 36억 달러에서 올해 62억 달러, 2022년 163억 달러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특히 머리착용디스플레이(HMD) 디바이스를 사용하는 VR 시장은 같은 기간 5억 달러에서 82억 달러로 약 16배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또 다른 통신업계 관계자는 "현재 VR 생태계는 조성되지 않고, 5G 킬러콘텐츠도 없는 상황"이라며 "현 시점에 VR이 됐건, AR이 됐건 통신사들이 각자 액션을 취한다는 것 자체는 VR 생태계를 만들어가는 데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abc12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