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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바이오 "무독성 약물로 '췌장암 거의 완치' 동물시험 결과 최초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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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현대바이오(대표 오상기)가 개발중인 ‘노앨 항암 테라피’의 제1호 항암 신약물질인 폴리탁셀(Polytaxel)의 췌장암 유효성 평가 결과가 처음으로 공개됐다.

현대바이오는 새로운 항암치료법인 ‘노앨 항암 테라피’의 유효성 평가 결과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주최한 ‘글로벌 바이오 콘퍼런스(GBC) 2019’에서 지난달 28일 최초로 공개했다. 췌장암 동물을 대상으로 한 시험결과에서는 NOAEL(최대무독성용량) 이하로 항암약물을 투여해도 독성으로 인한 부작용 없이 암세포가 거의 사멸 수준으로 사라지는 사실이 확인돼 국내외의 주목을 끌 것으로 보인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현대바이오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폴리탁셀을 노앨 용량인 20mg/kg을 투여한 동물들의 암조직 크기가 평균(mean) 446.41입방밀리미터(㎣)에서 42.96입방밀리미터로 무려 90.4% 감소했다. 이에 비해 기존 항암치료제인 도세탁셀(Docetaxel)을 같은 양으로 투여한 동물은 암조직이 평균 198.86입방밀리미터로 줄어 감소율이 55.5%에 그쳤다.

독성에 따른 체중 변화 시험에서도 도세탁셀의 경우 시험대상 동물들의 체중이 평균 80.9%로 감소한 반면 폴리탁셀은 105.2%로 큰 변화가 없었다. 약물의 독성이 체내에서 발현되지 않으면 체중은 통상 그대로 유지되거나 늘어난다.

현대바이오는 특히 이번 시험에서 노앨의 2배 용량인 40mg/kg의 폴리탁셀을 투여했을 때의 약효가 20mg/kg과 거의 비슷하게 나타나는 일종의 ‘약물 한계효능 불변’(dose independent) 결과를 확인했다. 또 한번에 60mg/kg을 투여한 그룹보다 20mg/kg을 3회로 나눠 투여한 그룹에서 치료효과가 더 높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약물의 소량-다회 투여가 다량-단회 투여보다 더 나은 치료효과를 나타낸 것은 약물의 체내 잔류기간이 더 길고 일정한 농도를 유지했기 때문으로, 암종별로 최적의 투여방법을 찾으면 암세포가 사멸될 때까지 안전한 항암치료가 가능하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현대바이오는 항암제의 독성문제를 해결한 '노앨 항암 테라피'의 경우 노앨 이하 약물 투여량으로 환자들에게 부작용이나 고통을 주지 않고 암이 완치될 때까지 지속-반복적으로 투약할 수 있는 새로운 항암치료 메커니즘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시험 결과를 토대로 현대바이오는 췌장암 동물을 대상으로 폴리탁셀의 노앨 용량인 20mg/kg 보다 적은 투여량으로도 약효를 높이는 시험을 진행 중이다.

현대바이오 관계자는 “노앨 테라피는 환자에게 노앨 이하 용량의 약물 투여로 고통 없는 치료과정을 통해 암을 완치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차세대 항암 테라피라는 점이 항암제 독성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기존 테라피와 가장 큰 차별점”이라며 “15mg/kg 또는 그 이하 용량으로 다양한 투여방법을 테스트 중이며, 유의미한 결과도 얻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여러 암에 적용이 가능한 노앨 테라피의 1호신약인 폴리탁셀이 임상을 통과하면 70여년 동안 항암치료를 주도해온 기존 화학요법을 대체하는 새로운 항암요법이 국내 연구기술진의 손에서 탄생하는 셈”이라며 “세계 항암치료역사에 새 장이 펼쳐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현대바이오는 노앨 항암 테라피 완성을 위해 대주주인 씨앤팜과 공동으로 미국 등 국내외에서 난치성 질환인 췌장암을 대상으로 글로벌 임상 돌입을 위한 준비작업을 진행 중이다. 미국 식품의약국(FDA) 에 따르면 2006~2015년 전임상을 마친 개량신약 후보물질이 임상 1상에 성공한 비율이 70%에 이른다.

 

[로고=현대바이오]

 

ssup82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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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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