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대통령실

속보

더보기

[종합 2보] 트럼프, 문대통령과 칵테일 환담...엑소·박세리 배석

기사입력 : 2019년06월29일 21:15

최종수정 : 2019년06월29일 21:29

文과 녹지원 산책후 사전환담…엑소·박세리도 함께
환영 만찬, 궁중 수라상 차림으로 구성
내일 4명 배석 정상회담 뒤 10명 배석 확대회담

[서울=뉴스핌] 이고은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 오후 8시 6분 청와대에 도착, 문재인 대통령과 친교 만찬을 가지며 공식 방한 일정에 들어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7시 5분쯤 전용기인 에어포스원을 타고 경기 평택 주한미군 오산 공군기지에 도착했다. 이어 대통령 전용 헬리콥터인 '마린원'으로 서울 용산기지로 이동했고, 용산에서 전용차량인 '캐딜락 원'을 타고 청와대로 왔다.

[오산=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 경기도 오산 미공군기지에 도착해 마린원에 탑승하고 있다. 2019.06.29 photo@newspim.com

◆ 文-트럼프, 녹지원 산책 후 칵테일 곁들인 환담 
    환영 만찬은 9시까지…한·미 각각 9명씩 참석

트럼프 대통령은 청와대에 도착해 문 대통령과 함께 여민관 입구에서 상춘재 방향으로 5분 간 녹지원을 산책한 뒤, 상춘재 앞마당에서 문 대통령과 칵테일을 곁들인 사전 환담을 했다.

사전환담에는 양 정상과 양측 수행원을 비롯해 한류스타 엑소(EXO)와 골프 선수 박세리도 참석한다. 이 자리에서 엑소 멤버들이 트럼프 대통령의 장녀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보좌관에게 사인 앨범을 선물할 예정이다.

양 정상은 환담 후에는 만찬장으로 이동한다. 미국 측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을 비롯한 8명이, 한국 측에서는 문 대통령 내외를 비롯한 7명이 만찬을 함께 한다.

미국 측에서는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 해리 해리슨 주한 미국대사, 스티븐 비건 대북정책특별대표, 후커 NSC 선임보좌관, 포틴저 NSC 선임보좌관과 함께 트럼프 대통령의 장녀 이방카 보좌관과 사위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보좌관이 만찬을 함께 한다.

한국 측에서는 김정숙 여사를 비롯해 강경화 외교부 장관, 노영민 비서실장, 김상조 정책실장,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조윤제 주미 한국대사, 김현종 국가안보실 2차장, 윤도한 국민소통수석이 참석한다.

만찬은 오후 9시까지 이어질 예정이며 메뉴는 궁중 수라상 차림으로 구성된다. 유기그릇을 사용하며 미국산 소고기 스테이크를 비롯해 해물겨자채, 오이선, 섭산삼, 복주머니쌈, 녹두지짐이, 잡채, 민어전, 수라채가 준비된다. 미니 햄버거와 과일빙수, 필라델피아 치즈, 메밀차도 후식으로 제공된다.

청와대는 이방카 보좌관을 위한 별도의 유대교 식단도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로이터=뉴스핌] 이홍규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 청와대에서 열리는 만찬에 앞서 양측 대표단과 함께 사진 찰영을 하고 있다. 2019.06.29.

◆ 내일 4명 배석 정상회담 뒤 10명 배석 확대회담
    청와대 본관 중앙계단에서 공동 기자회견

한미정상회담은 오는 30일 오전 11시 5분부터 50분까지 양 정상과 4명의 측근이 배석해 열린다.

미국 측에서는 해리슨 주한 미국대사와 폼페이오 국무장관, 믹 멀베이니 백악관 비서실장 대행, 존 볼턴 국가안보보좌관이, 한국 측에서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노영민 비서실장,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조윤제 주미대사가 배석한다.

정상회담 이후에는 양 정상 외 10명이 배석한 확대회담 겸 업무오찬을 갖는다.

미국 측에서는 폼페이오 장관과 므누신 장관, 멀베이니 비서실장, 볼턴 보좌관, 해리스 대사, 쿠슈너 보좌관, 이방카 보좌관, 포틴저 NSC선임보좌관, 쇼어 국가경제위원회 부보좌관, 비건 대표가 참석한다.

한국 측에서는 홍남기 경제부총리, 강경화 장관, 노영민 비서실장, 정의용 안보실장, 김상조 정책실장, 조윤제 주미대사, 김현종 차장,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고민정 대변인, 최종건 평화기획비서관이 배석한다.

이어 양 정상은 오후 1시부터 15분간 청와대 본관 1층 중앙계단 앞에서 공동기자회견을 한다. 기자회견은 생중계 될 예정이다.

양 정상은 각 5분씩 발언을 하고 이어서 질의응답을 진행할 예정이다. 

 

goe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李정부 국정 5개년 책자 나왔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지혜진 기자 = 이재명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이 담긴 책자가 발간된 것으로 20일 확인됐다. 이날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에는 123대 국정과제에 대한 주요 내용과 구체적인 입법 방향 등이 담겼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정기획위원회 국민보고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8.13 photo@newspim.com 국정기획위원회가 지난 13일 1호 과제로 발표한 개헌에는 대통령 권력 구조 개편도 포함됐다. ▲4년 연임제 및 결선투표제 도입 ▲감사원 국회소속 이관 ▲대통령 거부권 제한 ▲비상명령 및 계엄 선포 시 국회 통제권 강화 ▲국무총리 국회 추천제 도입 ▲중립성 요구 기관장 임명 시 국회 동의 의무화를 추진하겠다고 명시했다. 또 5·18 광주 민주화운동 정신 등 헌법 전문 수록과 검찰 영장 청구권 독점 폐지, 안전권 등 기본권 강화 및 확대, 지방자치와 균형발전을 위한 논의기구 신설, 행정수도 명문화 등이 개헌 과제로 포함됐다. 개헌을 위한 국민투표법 개정도 추진된다. 헌법불합치 결정을 받은 재외국민 투표 관련 규정을 개정해 국민투표법 위헌을 해소하겠다는 계획이다. 개헌 찬반 투표는 2026년 지방선거나 2028년 국회의원 선거 때 실시하겠다고 명시했다. [서울=뉴스핌]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 2025.8.20 ycy1486@newspim.com 이번 책자에는 국정기획위가 지난 13일 대국민보고대회에서 공개한 123대 국정과제보다 훨씬 세부적인 내용이 담겼다. 당초 국정위는 이날 국정운영 5개년 계획도 공개하려 했다가, 돌연 비공개 결정을 내렸다. 비공개 결정에는 이재명 대통령의 의중이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위 소속으로 활동했던 한 위원은 뉴스핌과 통화에서 "갑자기 보안을 강조하면서 내부 자료는 절대 공개하지 말라고 했다"며 "이유는 모른다"고 전했다.  ycy1486@newspim.com 2025-08-20 15:55
사진
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