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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맹 공격하며 오사카로 떠난 트럼프, G20에서도 ‘왕따’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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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27일 일본 오사카에 도착했다. 도착 전 24시간 동안 트럼프 대통령은 유럽연합(EU)과 일본 등 ‘동맹 때리기’를 쉬지 않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전용기인 에어포스원을 타고 일본 오사카에 도착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트럼프 대통령은 오사카로 떠나기 전 폭스 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EU가 반독점을 명분으로 미국 IT 기업들을 괴롭히고 있다고 비난했으며, 미·일 안보조약의 형평성 문제를 공개적으로 제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일 안보 체제에 대해 “일본이 공격을 받으면 미국은 그들을 지키기 위해 싸우지만, 미국이 지원을 필요로 할 때 그들이 할 수 있는 것은 소니 TV로 미국에 대한 공격을 지켜보는 것뿐이다”라고 말했다.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원을 타고 태평양 상공을 지날 때 트럼프 대통령의 분노는 인도로 향했다.

그는 트위터를 통해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의 만남을 고대하고 있다”면서 “인도가 미국에 매우 높은 관세를 수 년째 부과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관세를 더 높였다는 점을 모디 총리에게 언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도의 관세 인상은) 수용 불가능하며, (인도는) 반드시 관세를 철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미국과 중국 간 무역협상이 돌연 결렬된 이후 처음으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만나는 중대한 일을 앞두고 G20 정상회의를 폭풍전야로 만들고 있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논평했다.

G20 정상들이 속속 오사카에 도착하는 가운데, G20 정상회의 공동선언문 작성을 담당한 각국 실무자들은 이미 협상 난제에 직면해 있다. 실무자들은 몇 주 전 G20 무역 수장들이 합의한 문구조차 정상들 사이에서 합의가 이뤄지기 어려울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 가장 큰 이유는 트럼프 대통령과 나머지 정상들 간 의견 차이다.

유럽 정상들은 ‘보호무역주의 반대’ 문구를 포함시키고자 하지만, 실현 가능성이 낮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또한 세계무역기구(WTO)의 향후 운명도 합의가 어려운 난제로 남아 있다. 미국이 WTO 항소기구 위원 임명을 거부하고 있기 때문에 WTO의 분쟁중재 기능 자체가 붕괴될 위험에 처해 있는 가운데, 유럽과 일본은 이 사안을 이번에 다루기를 원하지만 미국은 WTO의 전반적 개혁부터 다루기를 원하고 있다.

미국과 유럽은 기후변화와 환경 정책에 대해서도 대척점에 서 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탈퇴한 파리기후협약을 공동선언에서 언급하지 않으면 찬성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트럼프 대통령 시 주석 외에도, 모디 인도 총리,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도 정상회담에 나선다.

FT는 트럼프 대통령의 미국 동맹 때리기가 지난해 캐나다에서 개최된 주요7개국(G7) 정상회의를 상기시킨다고 지적했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미국의 고율관세에 대해 ‘동맹국에 대한 모욕’이라고 비난한 데 반발해 G7 정상회의 대표단에 공동성명을 승인하지 말라고 지시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사카로 향하는 도중 트위터를 통해 “나는 지금 에어포스원을 타고 ‘자유 세계”를 구하러 간다!“고 밝혔다.

 

g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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