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민경욱 "황교안 아들 부정채용?…민주당 역대급 적반하장"

기사입력 : 2019년06월23일 12:55

최종수정 : 2019년06월23일 12:55

黃 아들, '무스펙' 대기업 입사 논란
"염장질, KT 특혜채용 자인한 꼴"
민경욱 "누가 이런 경제꼴 만들었나"

[서울=뉴스핌] 이지현 기자 = 민경욱 자유한국당 대변인이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아들의 부정채용 의혹을 제기하는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역대급 적반하장'이라고 비판했다.

민 대변인은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황교안 대표 아들 문제 갖고 난리치는 여당과 여당 2·3·4중대는 들으라"며 "이 문제의 본질은 경제와 고용정책 실패가 불러온 대량 청년실업이다. 누가 이런 나라 경제 꼴을 만들어놨냐"고 지적했다.

그는 "소득주도성장과 주 52시간 근무, 최저임금 인상으로 나라경제 거덜내서 청년들 다 백수 만들어놓고 지금 누가 청년들 염장을 지르고 있다는 거냐"며 "여당이야 원래 그렇다치고 3당들은 뭐하는 짓이냐"고 비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민경욱 자유한국당 원내대변인이 지난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현안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19.06.23 kilroy023@newspim.com

앞서 황 대표는 지난 21일 숙명여대 강연에서 아들의 취업성공담을 꺼내들어 논란이 됐다.

당시 황 대표는 "아들이 학점도 엉터리라 3점도 안 되고 (토익) 800점 말고는 요즘 말하는 다른 스펙이 하나도 없었다"며 "그럼에도 고등학교때 고교 영자신문반 편집장, 장애학생 대상 봉사, 대학 조기축구회 조직 등 특성화된 역량을 쌓아 아주 큰 기업 다섯 군데에 최종 합격했다"고 소개했다.

이후 민주당을 비롯한 야당들은 "청년들에게 염장을 지른 것", "무스펙 취업 성공의 자식 자랑은 KT 채용 특혜 의혹을 자인하는 꼴"이라는 등의 비판의 날을 세웠다.

황 대표가 이후 페이스북을 통해 학점 3.29, 토익 925점의 아들 스펙을 공개하며 "스펙이 좋지 않아도 남들이 하지 않는 일을 시도해보면 얼마든 자신의 길을 찾을 수 있다"는 취지의 발언이었다고 해명했지만 논란은 계속됐다.

민경욱 대변인은 "일자리는 기업 경쟁력이 전제돼야 한다.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정책이 필요하다"면서 "현재 문재인 정부는 경쟁력 없애는 정책만 골라 하고 있지 않나. 그러니 청년들은 스펙을 아무리 쌓아도 취직하기가 하늘의 별따기인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방귀 뀐 놈이 성낸다고 청년실업과 관련해서는 입이 열개라도 할 말이 없는 민주당이 멀쩡한 청년을 부정채용이라며 황교안 대표에게 대드는 모습이야말로 정말 이른바 역대급 적반하장"이라고 비판했다. 

jh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하메네이 어디있는지 알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어디에 있는지 안다면서 이란을 향해 조건 없는 항복을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에 "우리는 이른바 '최고지도자"가 어디에 숨었는지 정확히 알고 있다"며 "그는 쉬운 표적이지만 지금 그곳에 있는 한 안전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적어도 지금은 그를 제거하지 않을 것(즉 죽이지 않을 것)"이라고 썼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민간인이나 미군을 향해 미사일이 발사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우리의 인내심은 점점 바닥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게시글에는 "조건 없는 항복!"이라고 적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하메네이를 제거하려는 이스라엘의 계획을 저지했다는 보도가 전해진 후 나왔다. 전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 같은 보도에 대해 "섣부르게 결론을 내리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하며 그 차이를 일축했다.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지난 4일(현지시간) 1979년 이슬람 혁명의 지도자인 루홀라 호메이니 아야톨라 사망 36주년을 맞아 테헤란 남부 호메이니 기념관에서 연설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mj72284@newspim.com 2025-06-18 02:05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포용복지' 문진영 수석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문진영 대통령실 사회수석은 이재명 대통령의 복지 철학을 가장 가까이서 이해하고 이를 실제 정책으로 구현해 온 대표적인 정책 참모다. 복지국가 구상에서 구체적 설계, 제도 실행까지 전 과정을 함께해온 핵심 브레인으로, 현 정부의 사회정책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인물로 평가받는다. 1962년 서울에서 태어난 문 수석은 연세대학교에서 사회복지학 학·석사 과정을 마치고, 영국 헐(University of Hull) 대학에서 사회정책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성공회대학교 조교수, 서강대학교 신학대학원 사회복지정책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학문과 정책 현장을 오갔다. 그는 국민기초생활보장법 제정 당시 시민사회단체 정책위원장으로 활동했고, 이후 국민취업지원제도 도입, 기초생활보장제도 개편 등 복지제도 확충에도 깊숙이 참여했다. 문 수석이 '정책형 학자' 또는 '현장형 브레인'으로 불리는 이유는 그의 경력에서 비롯된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연구와 실무를 두루 거친 이력은 책상 위 이론을 넘은 정책 설계의 밑바탕이 됐다. 문진영 대통령실 사회수석. [사진=대통령실] 아동수당 도입 논의 초기부터 실효성 있는 대안을 제시해 왔고, 이를 '아동청소년수당'으로 개편해 지급 연령을 만 18세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설계했다. 이는 이재명 정부 복지 정책의 핵심 방향 중 하나로, 문 수석이 실질적인 설계자 역할을 수행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그는 2018년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 취임 직후 인수위에 참여했고, 이후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로 2년간 청년·여성·중장년 대상 맞춤형 고용·복지 정책을 추진하며 '현장 중심 정책가'로 자리매김했다. 현장과 학계, 캠프와 정부를 아우르는 경험은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이를 사회정책 전반에 녹여낼 수 있는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20대 대선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 포용복지국가위원회에서 이재명 당시 후보의 복지 공약을 총괄 설계하며 아동수당 확대, 돌봄 국가책임제, 육아휴직 부모 할당제 등의 정책을 이끌었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도 "복지 제도에 대한 이해가 깊으며 아동수당 도입 등 실효성 있는 정책을 제시해 온 분으로 대통령의 복지 국가 비전을 구체화할 것"이라며 문 수석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문 수석 임명은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포용사회, 복지국가 기조를 본격화하겠다는 신호탄으로 읽힌다. 향후 아동·청소년, 취약계층 지원은 물론, 일과 돌봄의 국가 책임 확대, 사회안전망 정비 등 주요 복지과제를 설계·집행할 실무 총괄자로서 그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문 수석은 이론과 실천을 겸비한 정책가로, 정부가 말하는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복지국가' 실현의 핵심 인물로 떠오르고 있다. ▲1962년 서울 출생 ▲연세대 사회복지학 ▲영국 헐대 사회정책학 박사 ▲성공회대 사회복지학과 조교수 ▲국가인권위원회 사회권 전문위원회 위원 ▲경기도지사 인수위원회 문화복지분과 위원장 ▲경기도 일자리재단 대표이사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포용사회 분과위원장 parksj@newspim.com 2025-06-18 07: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