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군 댓글공작’ 김관진, 항소심서 “직권남용 해석 위헌”···위헌심판제청 신청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사이버사령부 댓글공작 지시 혐의···1심, 징역 2년6월 선고
김관진 “직권남용 해석이 지극히 추상적이다” 주장

[서울=뉴스핌] 장현석 기자 = 군사이버사령부에 ‘댓글공작’ 지시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이 항소심에서 직권남용 적용 범위가 명확성 원칙에 반한다며 위헌법률심판제청을 신청하기로 했다. 

서울고등법원 형사합의13부(구회근 부장판사)는 20일 오전 10시 정치관여 등 혐의로 기소된 김 전 장관에 대한 항소심 1차 공판을 열었다. 

김 전 장관 측 변호인은 “최근 기무사사령관도 직권남용죄 관련해 위헌법률심판제청을 신청했다”며 “직권남용 해석에 있어 지극히 추상적인 측면이 있어서 본 변호인 측도 같은 입장으로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어 김 전 장관 측은 “다만 재판을 지연할 의도는 없다”고 덧붙였다. 

군 사이버사령부의 온라인 여론조작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 /김학선 기자 yooksa@

위헌법률심판제청이란 재판 중인 사건에 적용될 법률에 위헌 여부의 소지가 있을 때 법원의 직권 또는 소송 당사자의 신청으로 법률의 위헌 여부를 심판해달라고 헌법재판소에 제청하는 것을 말한다. 

재판부에서 제정 신청을 받아들일 경우 헌재의 최종 결정이 날 때까지 재판은 중단된다. 

법원에 따르면 이른바 ‘군 댓글공작’ 사건과 관련해 직권남용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배득식 전 국군기무사령관은 19일 직권남용 적용 범위가 모호하다며 서울고법에 위헌법률심판제청 신청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재판부는 “현재 직권남용과 관련해 다른 여러 사건들도 대법원에서 논의 중인 것 같다”며 “판결이 나오는 것을 지켜볼 필요는 있다”고 답했다. 

검찰에 따르면 김 전 장관은 2011년 11월부터 2013년 6월까지 사이버사령부 사령관, 부대원 등에게 온라인상에 정부·여당지지 및 야당·야권 비난 등 정치적 의견을 담은 글 9000여개를 게시하도록 지시한 혐의를 받는다. 

또 김 전 장관은 2012년 6월 사이버사령부 군무원 신규 채용 과정에서 정치 성향을 검증하고 특정 지역 출신을 배제하도록 한 혐의도 있다. 

아울러 2013년 12월부터 2014년 4월 백낙종 당시 조사본부장 등에게 사이버사령부 정치 관여 수사 축소를 지시해 부대원 진술을 번복하게 한 혐의도 받고 있다. 

1심 재판부는 지난 2월21일 김 전 장관의 군형법상 정치 관여 혐의를 유죄로 인정하고 징역 2년6월을 선고했다. 

김 전 장관과 함께 재판에 넘겨진 임관빈 전 국방부 정책실장은 공모 혐의로 금고 1년6월에 집행유예 3년을, 군사기밀 문건 유출 혐의를 받는 김태효 전 청와대 대외전략기획관은 벌금 1천만원을 선고받았다. 

다음 재판은 8월22일 서울고법에서 열린다.

 

kintakunte8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