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대한항공, 국내 최초 B737-10 도입...기종 현대화 나서

기사입력 : 2019년06월19일 11:12

최종수정 : 2019년06월19일 11:13

조원태 회장 "중장거리 노선서 중추적 역할 수행"

[서울=뉴스핌] 유수진 기자 = "보잉 787-10은 연료 효율성이 크게 향상 됐을 뿐 아니라 승객과 화물을 더 많이 수송할 수 있습니다. B787-9와 함께 대한항공 중장거리 노선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입니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대한항공이 국내 최초로 보잉사 787 '드림라이너(Dreamliner)' 시리즈의 가장 큰 모델인 B787-10 기종을 20대 도입한다. 또한 B787-9 항공기도 10대 추가로 들여온다. 이를 통해 노후 항공기를 교체, 적극적으로 기종 현대화를 추진하겠단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지난 18일 저녁(현지 시간) '파리 국제 에어쇼'가 열리고 있는 프랑스 파리 르부르제 B787-10 20대, B787-9 10대 도입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사진=대한항공]

대한항공은 지난 18일(현지시간) '파리 국제 에어쇼'가 열리고 있는 프랑스 파리 르 부르제(Le Bourget) 공항에서 B787-10 20대와 B787-9 10대 도입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과 캐빈 맥알리스터 보잉 상용기 부문 사장, 존 플뤼거 에어 리스 코퍼레이션 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MOU를 기반으로 대한항공은 오는 2021년부터 B787-10을 순차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추가 도입을 결정한 B737-9 10대도 오는 2020년부터 순차적으로 들여온다.

도입이 완료되면 대한항공은 B787-9와 B787-10을 각각 20대씩, 총 40대 운용하게 된다. 앞서 대한항공은 지난 2017년부터 B787-9를 도입하기 시작해 현재 총 10대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에 대한항공이 도입을 결정한 B787-10은 보잉사의 787 시리즈 중 가장 큰 모델로, 동체 길이가 68m에 달한다. B787-9 대비 좌석을 40석 정도 더 장착할 수 있고, 화물 적재 공간도 20㎥ 가량 커졌다. 승객과 화물 모두 15% 가량 더 수송할 수 있는 셈이다.

연료 효율성도 더욱 높아졌다. 구형 항공기인 B777-200와 비교했을 때 B787-9의 연료 효율성은 20% 개선됐고, B787-10은 이보다 5%p 더 향상됐다.

다만 B787-10의 최대 운항 거리는 1만1910km로 B787-9 대비 2200km 정도 짧다. B787-10은 수요가 많은 중장거리 노선에서, B787-9은 장거리 노선에서 활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한항공은 이번 계약으로 보유 기종 첨단화를 가속화해 고객 서비스 품질을 한 단계 더 높이겠단 계획이다. 동시에 고효율 항공기 운영에 따른 비용 감소 효과를 극대화시킬 예정이다. 새로 들여오는 B787 기종들은 A330과 B777, B747 중 노후 항공기를 대체하게 된다.

uss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尹대통령·이재명 첫 영수회담...협치 물꼬 트이나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정부 출범 2년 만에 첫 영수회담을 진행한다. 민생회복지원금, 채상병·김건희 특검법, 의대 증원, 연금개혁 등 난제가 산적한 가운데 이 대표의 모두발언 수위와 독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용산 대통령실에서 차담회 형식의 영수회담을 갖는다. 윤 대통령·이 대표 순으로 공개 모두발언을 한 뒤 비공개로 전환한다. 윤석열 대통령(왼쪽)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월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영수회담을 개최한다. [사진=뉴스핌DB] 민주당 측에선 진성준 정책위의장, 박성준 수석대변인, 천준호 당대표 비서실장이, 대통령실에선 정진석 비서실장, 홍철호 정무수석, 이도운 홍보수석이 배석한다. 비공개 회담 이후 양측이 각각 결과 브리핑을 할 예정이다. 22대 총선이 범야권의 압승으로 끝난 상황에서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협치의 물꼬를 틀 수 있을지 주목된다. 남은 임기 3년 동안 여소야대 속에 국정을 이끌어야 하는 윤 대통령에겐 야권의 협조가 필수적이다. 지난 2년과 같이 거부권 정국이 되풀이할 경우 레임덕의 가속화가 불가피하다. 양측은 회담 의제를 제한하지 않기로 했으나 민생회복지원금·채상병 특검법·김건희 특검법·의대 증원·연금개혁 등 굵직한 현안들이 모두 테이블에 오를 전망이다. 이 대표는 범야권을 중심으로 요구가 거센 '국정기조 전환'도 언급할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대부분의 현안들에 여야 이견이 크기 때문에 구체적인 합의문 도출엔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의 모두발언 내용·수위에도 이목이 쏠린다. 합의문 도출 가능성이 낮은 만큼 '총선 민의를 전달하는' 모두발언 메시지에 공들일 수밖에 없다. 이 대표는 지난 주말 동안 외부일정을 최소화하고 발언문 작성 등 회담 준비에 매진한 것으로 전해진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독대 및 영수회담 정례화 여부도 주목된다. 첫 만남에 모든 현안을 해결하기 어려운 만큼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주기적으로 만나며 접점을 찾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hong90@newspim.com 2024-04-29 06:00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