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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 업계, 내년1월 '윈도우7' 종료...교체수요 노린다

기사입력 : 2019년06월18일 17:36

최종수정 : 2019년06월18일 17:36

레노버·에이수스 등 기업 환경 맞춘 노트북 신제품 출시
델, 14일 신제품 공개.. "윈도우 10 전환수요 있을 것"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글로벌 노트북 업계가 윈도우 10 교체 시기를 앞두고 국내 기업용 노트북 시장에 적극 뛰어들었다. 여전히 대부분 기업에서 윈도우 7을 쓰고 있던 만큼 하반기 교체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예상에서다.

국내 노트북 시장은 게이밍 노트북외에는 큰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었다. 시장조사기관 한국 IDC에 따르면 지난해 기업용 PC 출하량은 교체수요 감소로 2% 하락한 40만대 선에 머물렀다.

그럼에도 업계는 올 하반기 기업용 PC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윈도우7 지원 서비스가 내년 1월 종료됨에 따라 최신 운영체제로 갈아타려는 기업 고객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있다.

ASUS 커머셜 노트북 P1402, 레노버 씽크패드 E595(ThinkPad E595) [사진 = 에이수스코리아, 레노버]

노트북 업계에 따르면 현재 국내 기업용 노트북 시장은 삼성전자 LG전자가 대부분의 공급을 담당하고 있다. 레노버, 에이수스, 델 등 글로벌 노트북 업체들은 기업환경에 적합한 신제품을 잇따라 출시해 국내 시장에서 틈새를 공략하겠다는 분위기다.

레노버는 기업용 노트북 브랜드 '씽크패드(ThinkPad)'으로 꾸준히 국내 기업용 노트북 시장을 두드리고 있다. 지난 4일 출시한 신제품은 휴대성과 보안성 개선에 힘썼다. TPM(Trusted Platform Module) 2.0과 켄싱턴 락 기술은 다른 사람이 임의로 암호를 열어 자료를 보는 것을 방지해주고 분실 방지 기능도 갖췄다.

레노버측은 오랜기간 기업용 노트북을 출시해온 기술력으로 수요를 확보하겠다는 의지다.

에이수스(ASUS)역시 지난 13일 기업용 커머셜 노트북과 데스크탑을 동시에 출시했다. P1402 모델의 경우 외근, 출장이 잦은 직장인에게 필요한 휴대성과 내구성을 갖춘 모델로 에이수스만의 배터리 헬스 차징 기술을 통해 긴 시간 노트북을 휴대해 사용할 수 있다.

에이수스 코리아 관계자는 "휴대성과 대용량 저장공간을 갖춘 기업용 모델로 고객에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14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델(Dell) '래티튜드(Latitude)' 신제품 기자간담회에서 박선정 델테크놀로지스 클라이언트 솔루션 사업부 상무가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델]

델(Dell)은 14일 양재동 엘타워에서 간담회를 열고 자사 비즈니스 노트북 브랜드 '래티튜드'의 신모델을 공개했다.

기업용 PC에 있어 중요한 보안과 휴대성, 배터리 성능 등을 갖춘 신제품에는 사용자를 인식해 노트북 1m 내로 접근 시 자동으로 로그온 할 수 있는 '익스프레스 사인 인' 기능이 포함됐다.

전원 버튼에 지문 인식기를 내장해 전원버튼을 누름과 동시에 지문 인증까지 마칠 수 있는 기능이나 화면이 주변에 노출되는 것을 막아주는 '세이프 스크린' 기능 등 보안에 중점을 둔 제품이다.

델 관계자는 "이번 하반기엔 윈도우 7 교체수요 증가로 기업용 PC시장이 반짝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며 기대를 나타내기도 했다. 에이수스 관계자 역시 "이번 신제품 출시엔 하반기 운영체제 교체 수요를 일정부분 고려했다"고 밝혔다.

 

onewa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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