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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 김소현·윤공주 뮤직비디오 공개

기사입력 : 2019년06월14일 17:11

최종수정 : 2019년06월14일 17:11

김소현·윤공주가 부르는 대표 넘버 '눈보라' '자유와 행복'

[서울=뉴스핌] 황수정 기자 =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의 대표 넘버 '눈보라'와 '자유와 행복' 뮤직비디오가 공개됐다.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의 제작사 ㈜마스트엔터테인먼트 측은 14일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 등 SNS와 네이버TV, 유튜브 채널을 통해 김소현의 '눈보라'와 윤공주의 '자유와 행복'을 각각 선보였다.

'눈보라'는 극중 안나가 브론스키와의 운명적인 만남으로 흐트러진 마음을 정리하고 상트페테르부르크로 돌아가는 길에 부르는 넘버다. 평소 김소현은 안나에게 다가올 운명을 세찬 눈보라에 덮인 어둡고 적막한 풍경에 비유했다. 갑작스럽게 다가온 사랑을 피할 수 없는 심정을 표현한 이 곡을 가장 좋아하는 넘버로 꼽은 만큼 드라마틱한 감정의 변화를 노래에 녹여냈다.

'자유와 행복'은 안나가 브론스키에 대한 사랑을 확신함과 동시에 쇼윈도 안에 전시된 인형과 같은 이미지를 스스로 깨부수고 세상 밖으로 해방된 자유로움을 만끽하는 넘버다. 윤공주는 1막의 대미를 장식하며 강렬한 사운드와 짜릿한 고음이 매력적인 이 곡을 마치 망치로 벽을 때리는 것과 같은 울림으로 소름돋게 표현해냈다.

이번 뮤직비디오에는 김소현과 윤공주의 녹음실 현장 스케치와 함께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의 공연 하이라이트 영상이 담겼다. 두 배우의 녹음 현장은 실제 공연을 하는 듯한 섬세함으로 가득하고, 함께 삽입된 공연 하이라이트 영상은 화려한 아름다움으로 가득찬 작품의 매력을 극대화시킨다.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는 러시아의 대문호 톨스토이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탄생된 작품이다. 아름답고 매혹적인 안나라는 한 여인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사건 속에서 가족과 사랑 등 인류 본연의 인간성에 대한 예술적 통찰을 담아낸 수작으로 매혹적이고도 치명적인 러브스토리를 그린다. 오는 7월 14일까지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공연된다. 

hsj121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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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클라베 첫날 교황 선출 실패...검은 연기 [뉴욕 런던=뉴스핌]김근철· 장일현 특파원=새 교황 선출을 위해 7일(현지시간) 시작된 콘클라베(추기경단 비밀 회의)에서 교황 선출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날 오후 9시쯤 콘클라베가 열리고 있는 바티칸시티 시스티나 성당 굴뚝 위로 검은 연기가 피어올랐다. 이는 이번 콘클라베에 참여하는 추기경 133명의 첫 투표에서 선거인단 3분의 2 이상인 최소 89명의 지지를 얻은 후보가 없었다는 의미다. 새 교황을 선출하는 콘클라베가 열리고 있는 바티칸시티 시스티나 예배당의 지붕 굴뚝에서 7일(현지시간) 밤 교황 선출 실패를 알리는 검은 색 연기가 나오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kckim100@newspim.com 콘클라베에서 추기경단의 3분의 2 이상 지지로 새 교황이 선출되면 교황청은 투표 용지를 태워 시스티나 성당 굴뚝에 흰 연기를 피우고, 아니면 검은 연기로 투표 결과를 알린다. 첫날 회의에 새 교황 선출이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추기경들은 시스티나 성당에 계속 머물면서 8일부터는 오전과 오후 각각 두 차례, 하루 최대 네 차례 투표해 제267대 교황을 뽑게 된다. 지난 2013년에는 다섯 번째 투표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이 선출됐다. 콘클라베는 가톨릭 규정에 따라 교황이 선종한 뒤 15∼20일 사이에 시작한다. 콘클라베 방식의 교황 선출은 1274년 그레고리오 10세가 정립했다. 정치적 외압이나 영향을 차단하기 위해 추기경들을 한곳에 몰아넣고 차기 교황을 뽑을 때까지 밖으로 나오지 못하게 했다. 시스티나 성당은 19세기 후반부터 콘클라베 장소로 사용되고 있다. 콘클라베에서는 모든 추기경이 후보인 동시에 유권자이다. 따로 후보를 정하지 않은 채 각자 적합하다고 생각하는 인물을 적어 내며, 3분의 2 이상 득표자가 나올 때까지 미켈란젤로의 '최후의 심판' 벽화가 있는 제단 앞에서 비밀 투표를 반복한다. kckim100@newspim.com 2025-05-08 0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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