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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한국경제 퍼펙트스톰 현실화", 오신환 "소득주도성장 폐기해야"

기사입력 : 2019년06월05일 10:56

최종수정 : 2019년06월05일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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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최고위원회의서 경제위기 작심 비판
“국가채무, 처음으로 1000조원 돌파할 수도"
"경제구조 개선 않으면 장기침체 늪에 빠져"
"문대통령, 경제정책 잘못 인정하고 전환해야"

[서울=뉴스핌] 김규희 기자 =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와 오신환 원내대표가 5일 경제위기를 강조하며 소득주도성장 및 탈원전정책 실패를 인정하고 경제정책 방향의 전환을 촉구했다.

손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한국은행이 어제 직전 분기 대비 올 1분기 국내총생산 성장률을 0.1%p 추가 하향해 -0.4%로 발표했다. 투자와 수출, 소득 모두 감소했고 수출은 3.2% 감소, 올 1분기 실질국민소득 총소득은 직전 분기 대비 0.3% 감소, 전년 동기 대비 0.5% 감소했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이어 “문제는 이 뿐만이 아니다. 국가 재정건전성 또한 우려된다”면서 “홍남기 부총리가 지난달 31일 더불어민주당 워크숍에서 2022년 명목 GDP(국내총생산) 대비 국가채무 비율이 45%에 달할 것이라고 발언한 것을 보면 2022년 국가채무는 사상 처음으로 1000조원을 돌파할 것이라는 예측도 나온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왼쪽 두번째)가 지난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발언하고 있다. leehs@newspim.com

손 대표는 그러면서 “저성장과 투자, 수출, 소득 감소 그리고 재정건정성과 대내외적 균형 악화 등 한국 경제의 퍼펙트스톰(태풍 여러개가 동시 발생해 엄청난 파괴력을 내는 현상)이 현실화되고 있다”며 “서둘러 경제 구조를 개선하지 않으면 장기 침체의 늪에 빠질 것이 명약관화하다”고 강조했다.

오신환 원내대표도 “2018년도 기업경영분석을 보면 지난해 전체 산업 매출액 증가율이 1년 전보다 57%가 낮아졌다. 대기업 매출액은 2017년 9.5%에서 4.3%로 절반 이상 낮아졌고, 중소기업 매출액은 12.3%에서 3.9%로 반의 반토막이 났다”고 지적했다.

오 원내대표는 “미·중 무역전쟁으로 수출 전선에 먹구름이 가득하고 소비자 소비심리까지 얼어 붙으면서 내수 경제가 더욱 어려워졌다”면서 “문재인 대통령은 대체 무엇을 근거로 ‘우리 경제가 잘되고 있고 성공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오 원내대표는 또 “경제가 그렇게 잘 되고 있다면서 추경안 처리가 급하다고 다그치는 것은 모순”이라며 “그동안 추진한 경제정책이 잘못됐다고 솔직하게 인정하고 지금이라도 방향을 전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오 원내대표는 내년부터 저소득 구직자를 대상으로 월 50만원을 지급한다는 정부 실업부조 정책에 대해 “자칫 잘못하면 한 쪽에선 자영업자 줄도산으로 실업자를 양산하고 다른 한 쪽에선 밑도 끝도 없이 구직수당을 쏟아붓는, 일자리 안정기금 비극이 재현될 수 있다”고 했다.

오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실업부조를 제대로 성공시키려면 원천적으로 자영업자들이 장사가 안되어 가게를 닫을 일 없도록 경제 여건을 개선하고 지원 대책을 세워주는 것이 먼저”라며 “실패한 소득주도성장을 즉각 폐기하고 실효성 있는 일자리 대책을 세워야한다”고 강조했다.

  

q2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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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우 서울중앙지검장 취임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박민경 인턴기자 = '대장동 개발 비리 특혜 사건' 항소포기 논란이 채 가시기도 전 박철우(53·사법연수원 30기) 신임 서울중앙지검장이 21일 취임했다. 항소포기의 지휘 라인에 있던 박 지검장이 중앙지검장으로 오면서, 검찰 안팎에선 불만이 커지는 모습이다. 박 지검장은 이날 오전 9시께 중앙지검으로 첫 출근했다. 그는 출근길에 취재진과 만나 '대장동 수사팀에서는 지검장이 (대검찰청 반부패부장 시절) 항소포기 의견을 전달했다고 주장하는데 이에 대해 어떤 입장인가'라는 질문에 "저에 대해 정확하지 않은 내용이 많이 퍼져있는 것 같다"고 답했다. 단 그는 어떤 내용이 정확하지 않은지에 대해선 "말씀드리기 적절하지 않다"며 답을 피했다. 박철우 서울중앙지검장이 21일 중앙지검 청사 앞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박민경 인턴기자 = 2025.11.21 pmk1459@newspim.com 또 '항소포기 사태 당사자의 지검장 부임에 대해 직원들의 반발 목소리가 있다'는 지적에 박 지검장은 "검찰 구성원들이 반발하는 것은 충분히 이해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하면 (항소포기)에 대한 입장을 말해줘야 하는 것 아닌가'라는 질문엔 "아니 이해하고 공감하다고 했지 않은가"라며 다소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는 이외에 항소포기에 반발한 검사를 징계하는 것에 대한 입장 관련 질문도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며 답을 피했다. 박 지검장은 취임사를 통해 "요 근래만큼 그동안 쏟아부은 열정이 송두리째 부정당하는 것 같은 박탈감과 자괴감이 드는 시기는 없을 것"이라며 "저 또한 억울한 감정을 부정할 수 없는 게 솔직한 심정"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최근 본인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간접적으로 억울함을 호소한 것으로 해석된다. 박 지검장은 대장동 항소포기 논란의 중심에 있는 인물이다. 대장동 항소 기한이 만료된 후 수사·공판팀은 입장문을 통해 "모든 내부 결재 절차가 마무리된 이후인 지난 7일 오후 무렵 갑자기 대검과 중앙지검 지휘부에서 알 수 없는 이유로 수사·공판팀에 항소장 제출을 보류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후 대장동 수사·공판팀을 이끈 강백신 대구고검 검사는 당일 오후 8시45분께 당시 대검 반부패부장이던 박 지검장이 재검토 지휘를 내렸다고 주장했다. 이에 당시 대검 반부패부장이던 박 지검장은 항소포기 관련 지휘에 깊이 관여한 인물로 지목됐다. 애초 항소포기 사태는 당시 검찰총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던 노만석 전 대검 차장이 사의를 표하면서 일단락되고, 항소포기에 반발한 검사장들의 평검사 전보 징계 국면으로 넘어가고 있었다. 하지만 이후 박 지검장이 새롭게 임명되면서 내부 반발은 더욱 커지고 있다. 수도권의 한 고검 검사는 "항소포기 일련의 과정을 봤을 때 구체적인 설명이나 어떠한 언급도 하지 못할 것이라 생각했고 실제로 그랬다"며 "수사팀은 물론 중앙지검 내부 반감이 큰데, 어떻게 조직을 안정화하겠다는 것인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재경지검의 한 부장검사도 "조직에 칼을 꽂은 공으로 좋은 자리를 차지한 사람이 어떻게 조직을 안정화하겠다는 것인가"라며 "내부 반발만 더욱 커질뿐이다. 제대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을 거라고 전혀 기대되지 않는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hyun9@newspim.com 2025-11-21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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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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