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중국 글로벌정치

속보

더보기

"톈안먼 시위 무력진압 30주년, 中군부 뇌리에도 깊은 상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1989년 중국 베이징 톈안먼 광장에서 민주화를 외치던 시위가 인민해방군에 의해 무력으로 진압당하고 30년. 톈안먼 시위 무력진압이 지금의 공산당 체계를 위기에서 구했을 지는 몰라도 당시 사건은 인민해방군에 여전한 상처로 남아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4일 보도했다.

중국 톈안먼 광장에 있는 마오쩌둥 전 국가주석 초상화 2019.05.07. [사진=로이터 뉴스핌]

톈안먼 사태는 1989년 6월 4일 대학생들과 시민들이 톈안먼 광장에 모여 민주화와 정치개혁을 요구한 과정에서 중국 정부가 군 장갑차 등을 동원해 무력으로 진압, 많은 무고한 시민이 희생한 사건이다.

유혈사태 이후 해당 민주화 운동을 '반 혁명적 폭란'이 아닌 '정치적 혼란' 속 하나의 사건으로 유화시킨 것은 다름 아닌 인민해방군이었다고 SCMP는 두 명의 전직 군 관리를 인용했다. 인민군 사이에서 이같은 언어적 유화는 무력진압에 대해 군부가 얼만큼 부끄러움을 느끼고 염려했는 지를 보여준다는 설명이다. 

특히 당시 인민군은 중립적인 입장을 고수하며 중국 국민들로부터 폭넓은 신임을 받았다. 1966년 문화대혁명과 같은 정정혼란 때도 군부는 개입하지 않았으며, 이러한 이들이 있었기에 중국의 개혁개방도 가능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러한 인민해방군부가 당시 시위 현장에 탱크를 보내고, 시민들을 향해 총을 겨눌 정당성이 있었느냐가 핵심 문제다. 시위 진압은 서면이 아닌 구두 지시로 이뤄졌기 때문이다. 

인민해방군 군사과학연구원에서 연구원으로 지낸 바 있는 익명의 연구원은 "톈안먼 사태가 어느 날 다시 평가될 것으로 믿고 있다. 궁극적으로 책임은 이를 지휘한 군지도부에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톈안먼 사태에서 사망한 무고한 희생자들은 수백명에서, 1천명이 넘었을 것으로 추산된다. 무력진압은 3일부터 4일 오전까지 밤새 이어졌다. 이에 익명의 한 전직 인민해방군 관리는 매체에 "(희생자) 한 명이 됐던 1만명이 됐던 (군이) 무장하지 않은 일반인을 쏜 것은 잘못됐다. 그러나 (군대는) 당이 위태로웠기 때문에 이 더러운 임무를 해야 했다"고 말했다. 

전직 군 연구원들 증언에 따르면 당시 무력진압에 개입된 많은 군 고위 관리들이 시위 무력진압 명령에 의구심을 내비쳤다고 한다. 당시 덩샤오핑(鄧小平) 중앙 군사위원회 주석의 서면 명령이 없어서다. 이에 무력진압을 공개적으로 반대한 이는 자오쯔양(趙紫陽) 당 총서기다. 이후 톈안먼 시위 무력진압은 '당이 군을 명령한다'는 원칙을 깼다는 비난을 받기도 했다.

퇴직한 한 인민해방군 관리는 유혈진압은 어쩔 수 없었다며, 당시 "6월 4일까지 톈안먼 광장을 깨끗이 해라. 우리의 길에 방해되는 이는 그 누구도 국가의 적이다"가 명령이었다고 알렸다. 광장에 시위대를 해산 시켜야 했던 군은 처음에는 공중에 총발을 겨눠 겁을 주려고 했지만, 어딘가에 맞고 튕겨나간 총알은 시민들을 다치게 했고 당황한 일부 군인이 시위대를 향해 총을 겨누면서 유혈사태가 발생했다. 

톈안먼 시위 진압에 얼만큼의 군이 동원됐는 지 정확한 수치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최대 20만명이 동원됐을 것이라는 주장이 있다.

결국, 중국 군에 심리적 상처로 남은 톈안먼 사태는 "정치적 풍파"로 언어를 유화시켰다. 해당 단어가 등장한 것은 1997년 중국 군 백과사전이며, 이는 톈안먼 사태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을 달리 하려는 인민해방군 고문들의 노력이었다고 매체는 전했다.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경기도, 재정 '비상 상황'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추친 방안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방안을 발표했다. [사진=경기도] 추 지사는 이날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는 지금 새로운 공약사업을 추진하기는커녕 이미 진행 중인 민생 사업조차 온전히 유지하기 어려운 지경에 이르렀다"며 "지금 결단하지 않으면 2~3년 뒤 채무를 갚기 위해 또다시 지방채를 발행하는 악순환에 빠질 수 있어 '경기도 재정 비상 상황'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민선 8기 당시 경기도는 재정 부족을 이유로 노인장기요양, 소아응급 책임의료기관 육성, 유·초·중·고교 급식비,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등 상당수 주요 민생·필수 사업의 올해 예산을 12개월분이 아닌 9개월분만 편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올해에만 약 7700억 원 규모의 감액추경이 필요한 실정이다. 경기도는 지난해 한도액의 99.6%에 달하는 9430억 원 상당의 지방채를 20년 만에 발행한 데 이어 통합재정안정화기금 조례를 개정해 남북협력기금 등 각종 기금 재원 5588억 원을 일반회계로 예탁·끌어다 쓰며 위기를 버텨왔다. 그러나 도 전체 예산 약 41조 7000억 원 중 도가 자체 활용할 수 있는 재원은 3조 5000억 원에 불과한 데다 세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취득세 수입이 2022년 11조 원에서 올해 8조 원 수준으로 급감했다. 아울러 3기 신도시 개발 세수 효과 감소, 반도체 등 인프라 투자 대비 법인지방소득세의 시·군 귀속 구조, 전체 예산의 49%에 달하는 복지 예산 증대 등이 맞물리며 구조적 재정 위기가 심화했다. 추 지사는 구조적 재정 위기 극복을 위해 ▲도지사 및 고위공직자 업무경비 감액 등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 ▲일회성·선심성 행사 및 불요불급한 사업 전면 중단▲참모조직 및 공공기관 인력 효율적 재배치 ▲지방소비세 확충 및 국고보조사업 지방비 부담 개선 등 세입구조 정상화를 위한 4대 방안을 제시했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방안을 발표했다. [사진=경기도] 다만 도민의 생명과 안전,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핵심 민생 예산은 끝까지 지켜내겠다고 약속했다. 추미애 지사는 "재정위기의 고통을 사회적 약자와 서민의 삶에 떠넘기지 않고 불필요한 지출부터 선제적으로 줄여나가겠다"며 "지금의 어려움을 다음 세대의 빚으로 넘기지 않고 경기도의 미래를 위한 전환점으로 만들기 위해 도의회 및 31개 시·군과 적극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1141world@newspim.com 2026-08-05 11:21
사진
프로야구 전 경기 폭염 취소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극한 폭염이 프로야구까지 멈춰 세웠다. 경기장 곳곳에서 온열질환 의심 환자가 발생하고 관중이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응급 상황까지 벌어지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결국 리그를 일시 중단하고 긴급 대책 마련에 나섰다. KBO는 5일과 6일 예정됐던 2026 신한 SOL KBO리그 1군 전 경기와 퓨처스리그 전 경기를 모두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취소된 경기는 잠실(NC-두산), 인천(LG-SSG), 대구(한화-삼성), 부산(키움-롯데), 광주(KT-KIA)에서 열릴 예정이던 5경기다. [서울=뉴스핌] 폭염 속 응원을 하고 있는 삼성 팬들. [사진 = 삼성 라이온즈] 2026.08.05 wcn05002@newspim.com KBO는 "최근 전국적인 폭염으로 관람객과 선수단의 안전을 위협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어 이를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라며 "6일 긴급 실행위원회를 열어 폭염 관련 리그 운영 방침과 안전 대책을 원점에서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KBO 사무국을 비롯해 10개 구단 단장과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관계자들이 참석해 폭염 상황에서의 경기 운영 기준과 안전 대책을 전면 재검토할 계획이다. 당초 KBO는 전날 폭염 단계별 경기 운영 세칙을 새롭게 발표했다. 폭염주의보가 발효되면 경기를 정상 개최하고, 폭염경보가 내려질 경우 홈 구단 의견을 반영해 경기 시작 시간을 최대 1시간까지 늦출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기상청이 올해 신설한 최고 단계인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되면 경기 당일 오후 1시 이전 취소를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폭염중대경보는 하루 최고 체감온도 38도 이상 또는 최고기온 39도 이상이 예상될 때 발효된다. 이에 따라 전날 잠실 NC-두산전과 광주 KT-KIA전이 해당 기준이 적용된 첫 사례로 취소됐다. [인천=뉴스핌] 유다연 기자= 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LG 경기 8회를 마친 후 한 관객이 온열질환으로 쓰러졌다. 해당 관객을 이송하기 위해 대기 중인 구급차의 모습. 2026.08.05 willowdy@newspim.com 그러나 다른 경기장에서는 더 심각한 상황이 발생했다.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LG와 SSG 경기에서는 총 25명의 관중이 온열질환 의심 증세를 호소하며 현장 치료를 받았다. 이 가운데 2명은 의식 저하 등 중증 증상을 보여 구급차로 병원에 이송됐다. 8회말에는 25세 남성 관중이 계단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져 경기가 약 9분간 중단됐고, 경기 종료 직전에도 26세 남성 관중이 응원석에서 쓰러지는 응급 상황이 발생했다. 다행히 두 번째 환자는 현장 안전요원의 응급조치 후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장 안팎에서 온열질환 환자가 잇따라 발생하자 KBO는 기존 운영 방침만으로는 안전을 담보하기 어렵다고 판단했고, 결국 5일과 6일 예정된 1군과 퓨처스리그 전 경기를 모두 취소하는 초유의 결정을 내렸다. 이로써 올 시즌 폭염으로 취소된 KBO리그 경기는 15경기로 늘었고, 우천 등을 포함한 전체 취소 경기는 40경기가 됐다. wcn05002@newspim.com 2026-08-05 13:3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