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제조업 경기 확장세가 2년 반간 가장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과 중국이 무역 전쟁을 벌이면서 제조업 업황이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3일(현지시간) 전미 공급 관리자 협회(ISM)는 5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2.1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16년 10월 이후 최저치다.
PMI는 50을 기준으로 경기 확장과 경기 위축을 가늠한다.
이날 제조업 PMI는 미국과 중국이 무역 전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 지난달 제조업 경기의 하강은 주로 생산지수가 2016년 8월 이후 가장 낮은 51.3으로 떨어진 데 기인했다.
반면 생산지수는 1포인트 상승한 51.3을 기록했으며 고용지수는 1.3포인트 오른 53.7로 집계됐다.
티머시 피오레 ISM 회장은 이번 설문조사에 참여한 응답자들은 미국과 중국의 분쟁 고조에 대한 우려를 표시했으며 대체로 분위기는 긍정적이었다고 전했다.
별도로 미 상무부가 발표한 4월 건설지출은 전월 대비 보합을 기록해 0.4% 증가할 것이라는 금융시장 기대에 못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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