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골프

속보

더보기

[김경수의 버디&보기] 쿠차, 박힌 볼 두고 또 밴댕이 속 드러내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미국PGA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에서 볼 박혔다고 우기다가 퇴짜 맞고 ‘머쓱’
동반 플레이어 파울러조차 “쿠차가 속이려 한다”고 대놓고 비난

[뉴스핌] 김경수 골프 전문기자 = 겉으로는 마음씨좋은 키다리 신사처럼 보이는 매트 쿠차(미국)가 골프 규칙과 관련한 해프닝으로 또한번 스타일을 구겼다.

쿠차는 30일(현지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 빌리지GC(파72)에서 열린 미국PGA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 1라운드에서 리키 파울러, 필 미켈슨과 동반 플레이를 했다.

사단이 일어난 곳은 17번홀(파4)이다. 쿠차의 티샷이 페어웨이 오른편에 멈췄다. 자세히 보니 피치마크(볼이 지면에 떨어지면서 충격으로 만든 자국) 가장자리에 볼이 멈췄다. 볼이 자국안에 조금 걸쳐서 치기 쉽지 않은 라이였다.

매트 쿠차가 경기위원에게 자신의 박힌 볼 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저 멀리서 리키 파울러가 이 과정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골프위크]

쿠차는 라이를 살펴보더니 투어 경기위원(레프리)을 불렀다. 그는 자초지종을 물어보는 경기위원 로비 웨어에게 “드라이버샷이 처음 지면에 낙하한 후 바운스돼 다시 떨어질 때 기존 있던 자국에 오버랩되면서 새 자국이 생겼고 그 자국에 내 볼이 조금 들어가있다”고 주장했다. 웨어는 쿠차 주장이 사실이 아닐 것이라고 짐작했으나, 정확한 판정을 위해 중계를 담당한 미국 NBC 카메라맨의 도움을 얻어 영상을 돌려봤다. 쿠차의 볼은 자체의 2차 충격에 의해서가 아니라, 이미 파여있는 자국(앞서 다른 선수가 만들어놓은 자국)에 들어간 것이 확인됐다. 당연히 그는 “박힌 볼 구제를 받을 수 없다”고 판정했다.

골프규칙 용어의 정의에 ‘박힌 볼이란 플레이어의 직전의 스트로크로 인해 플레이어의 볼이 그 볼 자체의 피치마크 안에 들어간 채 그 볼의 일부가 지면 아래에 있는 상태를 말한다’고 돼있다. 이렇게 박힌 볼은 무벌타 구제를 받을 수 있다. 경기위원이 봤을 때 쿠차의 볼은 그 자신의 볼이 만든 피치마크 안에 들어간 것이 아니라, 그 전부터 있었던 다른 선수가 만든 볼자국에 들어간 것이었다. 당연히 구제 대상이 아니어서 그렇게 판정했다.

쿠차는 그러나 믿지 못하겠는지, 세컨드 오피니언(플레이어가 한 경기위원의 판정에 대해 이의가 있을 경우 다른 경기위원의 의견을 요청하는 일)을 구했다. 그래서 스티븐 콕스라는 다른 경기위원이 현장에 갔다. 콕스도 전후사를 듣더니 “구제받을 수 없다”고 똑같이 판정했다.

쿠차는 “두 번째로 만든 자국에 들어갈 수 있지 않으냐” “규칙이 헛갈린다”고 했다가 “제3의 경기위원을 부를까?”라고 중얼거리더니 결국 경기위원의 판정에 수긍했다. 그의 7번아이언 어프로치샷은 그린 뒤 프린지에 멈췄고, 그는 파를 세이브했다.

함께 플레이한 파울러는 스코어카드를 제출하고 난 후 간이 인터뷰에서 “속임수다! 쿠차가 속이려 한다”고 언짢은 표정으로 기자들에게 대놓고 말했다. 동료 선수들도 인정하지 않는 사안을 극구 우겨서 자신에게 유리하게 하려던 쿠차를 비난한 것이다.

간혹 무른 땅에서 한 번 바운스된 볼이 다시 지면에 떨어질 때 박히는 일이 있긴 하다. 그러나 이날 대회장은 맑았다. 더욱 논란이 된 곳은 페어웨이다. 드라이버샷이 처음 지면에 떨어진 후 바운스돼 두 번째로 지면과 부딪치면서 땅에 박히는 일은 극히 드물다. 애초 우길 것이 아닌데도 우긴 쿠차는 “그럴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있었기에 한 번 물어본 것뿐이다. 물어보지도 못하느냐?”고 한발 물러섰다.

쿠차는 세계적 선수답지 않은 매너로 구설에 오르곤 한다. 그는 지난해 11월 멕시코에서 열린 투어 마야코바클래식에서 현지 캐디를 쓰고 우승했다. 우승상금은 129만6000달러(약 15억4000만원)에 달했는데, 그는 캐디의 수고비로 상금의 0.4%도 채 안되는 5000달러(약 600만원)만 건네 ‘속좁은 밴댕이’라는 소리를 들었다.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달러값 떨어지자 '사자' 몰렸다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달러화 선취매가 늘어난 영향으로 지난달 거주자외화예금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달러화예금도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섰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26년 7월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 잔액은 1283억4000만달러로 전월 말보다 150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잔액 기준 역대 최대치로 지난해 12월 기록한 종전 최고치인 1194억3000만달러를 7개월 만에 넘어섰다. 월간 증가폭도 지난해 12월 158억8000만달러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컸다. [자료=한국은행] 거주자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 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한 외국기업 등이 국내 은행에 예치한 외화예금을 말한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달러화예금은 1089억2000만달러로 전월보다 111억2000만달러 증가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달러화예금 잔액이 1000억달러를 넘어선 것은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이다. 전체 거주자외화예금의 84.9%를 차지했다. 달러/원 환율이 지난 6월 말 1549.4원에서 7월 말 1424.0원으로 한 달 새 125.4원 떨어지면서 달러화 선취매가 늘어난 영향이다. 대기업의 경상대금 수취와 증권사의 외화채권 발행자금, 고객예탁금 유입도 달러화예금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유로화와 엔화예금도 증가했다. 유로화예금은 일부 기업의 경상대금 수취 등으로 전월보다 22억2000만달러 늘어난 80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엔화예금은 일부 기업의 배당금 지급 목적 예치와 증권사의 외화채권 발행자금 유입 등으로 15억달러 증가한 86억1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위안화예금은 전월보다 2000만달러 증가한 12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영국 파운드화와 호주 달러화 등이 포함된 기타통화 예금은 14억6000만달러로 전월보다 1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예금 주체별로는 기업예금과 개인예금이 모두 늘었다. 기업예금 잔액은 전월보다 135억7000만달러 증가한 1125억6000만달러로 전체 외화예금의 87.7%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기업의 달러화예금은 전월보다 101억1000만달러 늘어난 956억9000만달러로 집계됐다. 개인예금은 157억7000만달러로 한 달 새 14억4000만달러 증가했다. 개인이 보유한 달러화예금도 10억1000만달러 늘어난 132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의 외화예금 잔액이 1023억9000만달러로 전월보다 96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외국은행 국내지점은 259억5000만달러로 54억달러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eoyn2@newspim.com 2026-08-28 12:00
사진
'헌법재판관 미임명' 한덕수 5년 구형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내란특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을 저지할 목적으로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았다는 혐의를 받는 한덕수 전 국무총리에게 징역 5년을 구형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는 28일 직무유기 등 혐의를 받는 한 전 총리와 정진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김주현 전 대통령실 민정수석·이원모 전 공직기강비서관의 결심 공판을 열었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 [사진=뉴스핌 DB] 한 전 총리는 윤 전 대통령의 직무가 정지됐던 지난 2024년 12월 대통령 권한대행을 역임하며 국회가 추천한 헌법재판관 후보자 3인(마은혁·정계선·조한창)을 의도적으로 임명하지 않았다는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마은혁 재판관이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채택되자 그가 진보 성향 판사 모임인 우리법연구회 회원인 점, 판사 임관 전 운동권 조직과 진보 정당에서 활동했던 점 등이 대두되며 보수 진영의 비판이 이어졌다. 특검은 한 전 총리가 이런 상황을 참작해 윤 전 대통령의 탄핵 인용 결정을 저지하려는 목적으로 마 재판관의 임명을 104일간 미루고, 마용주 대법관 임명도 3개월 넘게 미뤘다고 본다. 또 지난해 4월 적법한 인사 검증을 거치지 않고 윤 전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진 함상훈·이완규 후보자를 헌법재판관 후보로 지명했다는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도 있다.  특검 측은 최종 구형을 통해 "피고인들은 국회가 선출한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아 헌법재판소의 정상적인 구성을 방해하고 국회 동의까지 모두 마친 대법관마저 임명하지 않아 사법부의 정상적인 구성까지 지연시켰다"며 "그 결과는 국정과 헌법기관의 마비였다"고 밝혔다. 이어 "공무원이 행사하는 권한은 본래 공무원 자신의 것이 아니라 국민의 것이다. 그런데 이 사건 피고인들은 권한을 위임한 국민을 배신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이들의 행위로) 국민이 국가기관의 공식적인 절차를 믿을 수 있다는 신뢰, 그리고 최고위 공직자가 국민 앞에서 하는 말을 믿을 수 있다는 최소한의 신뢰까지 훼손됐다"고 짚었다. 특검 측은 "불의한 권력 앞에서 자신의 자리를 지키는 것보다 헌법과 양심을 지키는 것이 공직자의 의무라는 것을, 국민이 맡긴 권한을 자신의 이익을 위하여 사용했을 때는 반드시 그에 상응하는 책임이 따른다는 것을, 이 판결을 통해 분명하게 남겨 주시기 바란다"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이날 특검은 함께 재판에 넘겨진 정 전 비서실장과 김 전 민정수석은 모두 징역 4년을, 이 전 비서관에게는 징역 3년을 구형했다. 100wins@newspim.com 2026-08-28 13:5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