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중국 문화

속보

더보기

인구대국 중국 미래 식량으로 인공육 주목, 고 단백 저 칼로리로 주목

기사입력 : 2019년05월24일 15:28

최종수정 : 2019년05월24일 15:38

아프리카 돼지 열병으로 중국 시장에서 인공육 주목
고단백 저칼로리 장점에도 높은 가격으로 보급률 낮아

[서울=뉴스핌] 정산호 기자 = 중국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으로 육류 공급이 차질을 빚자 대체재로 인공육이 주목을 받고 있다. 기존 고기와 비교해 칼로리는 낮고 단백질은 더 많이 포함하고 있어 건강식이라는 평이다.

인공육으로 만든 햄버거 [사진=바이두]

21일 중국 관영 통신 신화사(新華社)는 최근 중국인들 사이에 인공육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인공육(인조 고기)은 인공적으로 가공된 고기로, 미래 식량난을 해결하는 ‘대체 육류’로 대두되고 있는 식품이다. 인공육은 식물성 단백질(대두)로 만드는 인공육과 동물의 세포를 이용해 배양해내는 ‘배양육’으로 크게 구분된다.

베이징 고급 레스토랑에서 식물성 단백질과 버섯으로 만들어낸 인공육은 겉보기에도 진짜 고기와 구분이 어렵고 맛도 비슷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주 이곳을 방문한다는 허(何) 씨는 ‘진짜 고기의 맛이 나고 건강해진 기분이 든다’고 말했다.

올해 라스베거스에서 열린 미국 최대의 가전 행사 CES 2019에서는 다소 특별한 소고기 햄버거가 전시회장을 찾은 각국 손님들을 맞았다. 미국 임파서블 푸드(Impossible Foods)사가 개발한 배양육 패티가 들어간 소고기 햄버거였다.

회사 설명에 따르면 이 배양육에는 콜레스테롤이 없으며 동물 호르몬과 항생제도 들어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시중에 판매되는 일반 소고기 햄버거와 비교했을 때 칼로리도 훨씬 낮은 편이다.

배양육은 동물의 근원세포를 이용해 만들어진다. 일반적으로 세포를 배양액에 담가 키워낸다. 근원세포는 분화되지 않은 상태에 있는 근육세포를 지칭한다. 근원세포로 만들어 낸 배양육은 외관과 맛이 일반 고기와 거의 비슷하다.

장보(張波) 중국농업과학원 연구원은 ‘이러한 고기를 전문용어로 청결육으로 부른다’며 ‘미국과 네델란드가 해당 분야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고 말했다.

매사추세츠 공과대학의 'MIT 테크놀러지 리뷰' 는 2019년 글로벌 10대 혁신 기술 가운데 하나로 인공육을 꼽았다.

리젠(李健) 베이징 대학교 식품학과 부교수는 ‘인공육에 대한 인식변화는 인류의 음식문화 및 소비패턴의 변화, 대체 식품시장의 성장 덕분’이라고 강조했다. 인공육 시장이 더 커지기 위해선 인공육에 대한 정확한 정보확산, 합리적인 가격대 형성이 관건이라고 지적했다.

인공육이 식탁에 오르기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시장 전문가들은 ‘현재 인공육의 가장 큰 문제로 진짜 고기에 비교해서 떨어지는 품질’ 이라고 말한다. 인공육 전문가들은 ‘진짜 고기처럼 씹는 맛을 내기가 어렵다’며 '현재 기술로 인공육을 이용해 햄버거 패티나 고기 육전을 만들 수는 있어도 스테이크를 만들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높은 가격도 문제다. 전문가들은 '수 년 전과 비교해 가격이 많이 떨어졌지만 기존의 육류 제품을 대체 하기에는 여전히 비싸다'고 지적했다.

chu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尹대통령·이재명 첫 영수회담...협치 물꼬 트이나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정부 출범 2년 만에 첫 영수회담을 진행한다. 민생회복지원금, 채상병·김건희 특검법, 의대 증원, 연금개혁 등 난제가 산적한 가운데 이 대표의 모두발언 수위와 독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용산 대통령실에서 차담회 형식의 영수회담을 갖는다. 윤 대통령·이 대표 순으로 공개 모두발언을 한 뒤 비공개로 전환한다. 윤석열 대통령(왼쪽)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월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영수회담을 개최한다. [사진=뉴스핌DB] 민주당 측에선 진성준 정책위의장, 박성준 수석대변인, 천준호 당대표 비서실장이, 대통령실에선 정진석 비서실장, 홍철호 정무수석, 이도운 홍보수석이 배석한다. 비공개 회담 이후 양측이 각각 결과 브리핑을 할 예정이다. 22대 총선이 범야권의 압승으로 끝난 상황에서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협치의 물꼬를 틀 수 있을지 주목된다. 남은 임기 3년 동안 여소야대 속에 국정을 이끌어야 하는 윤 대통령에겐 야권의 협조가 필수적이다. 지난 2년과 같이 거부권 정국이 되풀이할 경우 레임덕의 가속화가 불가피하다. 양측은 회담 의제를 제한하지 않기로 했으나 민생회복지원금·채상병 특검법·김건희 특검법·의대 증원·연금개혁 등 굵직한 현안들이 모두 테이블에 오를 전망이다. 이 대표는 범야권을 중심으로 요구가 거센 '국정기조 전환'도 언급할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대부분의 현안들에 여야 이견이 크기 때문에 구체적인 합의문 도출엔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의 모두발언 내용·수위에도 이목이 쏠린다. 합의문 도출 가능성이 낮은 만큼 '총선 민의를 전달하는' 모두발언 메시지에 공들일 수밖에 없다. 이 대표는 지난 주말 동안 외부일정을 최소화하고 발언문 작성 등 회담 준비에 매진한 것으로 전해진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독대 및 영수회담 정례화 여부도 주목된다. 첫 만남에 모든 현안을 해결하기 어려운 만큼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주기적으로 만나며 접점을 찾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hong90@newspim.com 2024-04-29 06:00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