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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해안 비브리오 패혈증균 첫 검출…작년보다 1달 빨라

기사입력 : 2019년05월22일 09:20

최종수정 : 2019년05월22일 09:20

어패류 익혀 먹고 피부 상처 났을 때 해수 접촉 피해야

[홍성=뉴스핌] 오영균 기자 = 충청남도보건환경연구원은 충남 서해안 바닷물에서 올해 처음으로 비브리오 패혈증균이 검출됐다고 21일 밝혔다.

연구원은 지난 4월부터 서해안 6개 지역 30개 지점에 대해 해당 시‧군 보건소와 함께 비브리오 패혈증균 감시사업을 착수한 결과 비브리오 패혈증균인 비브리오 불니피쿠스균(Vibrio vulnificus)을 검출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한 달 가량 빨리 발견된 것이다.

비브리오 패혈증은 비브리오 불니피쿠스균에 의해 발병하는 제3군 법정 감염병이다. 감염경로는 비브리오에 오염된 어패류를 날 것으로 먹거나 상처가 있는 사람이 오염 바닷물에 접촉하면 피부를 통해 감염될 수 있다.

충남도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가 바닷물을 채수하고 있다.[사진=충남도보건환경연구원]

일반적으로 건강한 사람보다 간 기능 저하자나 알코올중독, 만성신부전증 환자 등 면역 기능이 떨어진 사람에게서 주로 발병한다.

감염되면 1~2일 정도 짧은 잠복기를 거쳐 상처감염증, 원발성 패혈증이 나타나며 갑작스러운 오한, 발열 등 전신증상과 설사, 복통, 구토, 피부병변 등이 동반된다.

비브리오 패혈증에 의한 치사율은 50% 정도로 매우 높기 때문에 간과해서는 안 되며 의심될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찾아 적절한 조치를 받아야 한다.

충남에서는 △2016년 2명(사망 1명) △2017년 3명(사망 2명) △2018년 6명 등 비브리오 패혈증균에 감염, 발생자 및 사망자가 점점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여름철 해수온도 상승으로 인한 비브리오균의 서식환경이 좋아지면서 비브리오 패혈증균에 의한 환자 발생이 증가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충남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비브리오 패혈증은 연평균 50명의 환자가 발생하고 절반 가까이 사망하는 치사율이 매우 높은 감염병으로 예방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며 “예방을 위해서는 어패류는 85도 이상으로 익혀 먹어야 하며 피부에 상처가 있을 경우 바닷물과의 접촉을 피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gyun50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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