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이해찬 “盧지론 ‘깨어있는 시민’이 문 대통령 만들어”

기사입력 : 2019년05월21일 19:32

최종수정 : 2019년06월03일 18:49

이 대표, 21일 당직자들과 영화 <노무현과 바보들> 관람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지론인 “깨어있는 시민들의 조직된 힘이 문재인 대통령을 탄생시킴으로써 역사를 주도적으로 끌어갈 수 있다는 것을 입증했다”고 평가했다. 

이 대표는 노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를 이틀 앞둔 21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영화 ‘노무현과 바보들’ 상영회를 찾아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를 비롯해 김해영·남인순 최고위원, 김성환 당대표 비서실장 등 당직자 60여 명이 이날 영화를 함께 관람했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인턴기자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alwaysame@newspim.com

김재희 감독이 연출한 영화 ‘노무현과 바보들’은 ‘노무현을 사랑하는 모임’ 회원과 일반 시민 등 총 84명의 인터뷰로 엮은 노 전 대통령에 관한 이야기다.

영화는 ‘새로운 노무현’이란 10주기 추도식 슬로건과도 맞닿아 있다. 올해 주제에는 애도와 추모를 넘어 개개인이 곧 ‘새로운 노무현’으로서 그의 정치 철학을 계승하자는 의미가 담겼다. 

이 대표는 “그간 (추도식은 노 전 대통령을) 추모하는 관점에서 봤다. 그러나 이제 문재인 정부가 새로운 나라 만들어가고 있기에 ‘새로운 노무현’이란 개념을 잡았다”고 설명했다. 

이날 사회를 맡은 이재정 대변인도 “이제 눈물과 분노를 넘어 노 전 대통령이 추구한 가치와 신념에 따른, 국민이 느낄 수 있는 정치로 새 출발 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새로운 노무현은 민주당의 새로운 각오를 되새기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명박·박근혜 정부가 망가뜨린 나라를 새롭게 만들어가며 방향을 잡아가고 있다. 여러 번 말했듯 이제는 좋은 정책으로 국민들에게 보답을 해야하는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내년 총선에서 많이 이겨서 그 힘으로 나라를 완성하고 문 정부를 완성하는 역사의 길을 뚜벅뚜벅 걸어가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노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 공식 추도식은 오는 23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린다. 이번 추도식에는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도 참석할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모아졌다. 노무현재단 관계자에 따르면 부시 전 대통령은 직접 그린 노 전 대통령 초상화를 들고 온다. 

choj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