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대통령실

속보

더보기

[전문] 靑 “올해 취업자 증가 20만명 기대…제조업 고용 회복 중”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청와대 관계자, 4월 고용동향 기자간담회서 밝혀
“고용 상황 호전…정책적 효과 나타난 결과”
“제조업 고용, 자동차‧조선 등 상당히 회복 중”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최근 발표된 ‘4월 고용동향’과 관련해 ‘19년 만에 최고로 악화된 수준’이라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청와대는 “올해 취업자 수가 20만명 내외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제조업 고용도 상당히 회복 중”이라고 19일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상반기 상당히 어렵지만, 하반기에는 시황이 회복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기 때문에 하반기 취업자 상황이 상당히 개선될 것이고 취업자 수도 20만명 내외 정도로 예측하고 있다”고 밝혔다.

2019년 4월 고용동향 [자료=통계청]

이날 한 취재진은 ‘청와대에서 고용이 늘고 있다고 이야기했는데 이는 지난해 고용 상황이 나빴던 데 대한 기저효과가 아니냐’고 질문했다.

이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기저효과에 정책효과가 (함께) 나타나고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지만, 아무리 기저효과가 있더라도 정책적 성과가 나타나지 않으면 쉽지 않은 일”이라며 “지난해 했던 재정확장정책, 추경, 그리고 신산업‧신기술과 정보통신‧과학기술 분야 일자리 증가 등 정책적 효과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결과”라고 말했다.

2019년 4월 고용동향 [자료=통계청]

다음은 청와대 관계자가 이날 기자들과 나눈 일문일답 전문이다.

-올해 고용이 많이 늘고 있다고 말씀하셨다. 이에 대해 ‘작년 고용이 나빴던 데 대한 기저효과’라는 분석이 많다. 그런데 (청와대에선) 성과가 나고 있다고 하니 해석과 견해에 차이가 있는 것 같다. 올해 고용현황에 대한 정책효과, 작년에 나빴던 데 대한 기저효과 각각 비중이 어느 정도라고 보나?
그리고 최근 문재인 대통령이 대담에서 말씀하실 때 올해 (취업자 수를) 20만명 정도로 희망한다고 하셨다.
4월까지 취업자 증가 수를 보면 5월부터 21만1000명 정도 증가해야 대통령이 희망하는 목표가 달성 될 것 같은데, 여기에 대해 가능성은 어떻게 보나?
그리고 제조업 고용(률)이 작년 3월 이후 계속 감소세다. 이 부분에 대해 언제쯤 제조업 고용이 정상화된다고 보는지?

▲기저효과가 분명히 있다. 그러나 기저효과는 이만큼이고, 정책효과는 이만큼이고(라고 하기가) 상당히 어려운 부분이 있다.
이전에 기자들과 대화하며 이런 표현을 한 적이 있다. ‘10만 기저효과에 10만 이상의 정책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지금 이 시점에 이렇게 딱 구분해서 말씀드릴 순 없다.


그러나 아무리 기저효과가 있더라도 정책적 성과가 나타나지 않으면 쉽지 않은 일이다. 아까 일자리가 늘어나는걸 보면 두 가지(신산업‧신기술, 정보통신기술)가 쌍두마차라는 표현이 있었는데, 신산업‧신기술 관련 기술과 정보통신, 과학기술 이런 쪽에서 지속적으로 일자리가 늘어나고 있고 취업자 수 증가도 나타나고 있다.
사회서비스 관련해서도 (취업자 수 증가가) 나타나고 있다. 이 걸로 볼 때 기저효과에 정책효과가 (함께) 나타나고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다.


(취업자 수 목표) 20만 명 부분과 관련해서는 저희들이 나름대로 공식을 가지고 예측을 해보고 있다.
그렇게 보면 아까 말씀드린 기저효과를 포함해 정책적 성과가 나타나는 부분들이 지속되는 상황이다.
추경효과, 그리고 사실상 재정적인 작년에 확장 재정했지 않나.
물론 거기에 많은 논란이 있지만 1사분기 부분에서 재정적인 효과가 특별히 기여한 게 없었다보더라도 이것이 중‧하반기에는 충분히 나타날 수 있을 거라 보고 있다.


제조업부분도 지금 조선하고 자동차 부분이 취업자 증가 수가 상당하게 회복되고 있다. 그 외에 제조업 분야가 주로 전자‧전기 부품 이런 쪽, 또 반도체나 핸드폰, 이런 쪽 시황과 관련이 있는데 대체로 경제부처도 그렇고 업계 얘기도 들어보면 이렇다. 상반기 상당히 어렵지만, 하반기에는 시황이 회복될 거라 판단하고 있다. 때문에 하반기 취업자 상황이 상당히 개선될 거라고 본다.
그런 면에서 취업자 수도 20만명 내외정도로 예측하고 있다.

-광주형 일자리와 관련해 (일자리 수석께서) ‘6월 이후 한 두 군데에서 가시적 성과가 있을 것’이라고 이야기하셨다. 해당 지역에 대해 설명을 해 달라.

▲광주형 일자리에 대해선 구미와 군산에 대한 이야기가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를 중심으로 해서 상생형 지역일자리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그쪽으로도 많은 신청들 들어오고 있는 듯하다.


구체적으로 지역을 말씀드릴 순 없지만 지방자치단체에서 상당한 관심들을 가지고 있고, 지자체장들이 적극적으로 기업을 접촉하고, 또 정부에 도움도 요청하고 있다. 그런 상황들이 상당히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것 같다.


구미와 군산, 그리고 나머지지역에서 노력하고 있는 부분이 6월 이전에는 가시적 성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받고 있다. ‘지역이 어디다’라고 이렇게 말씀드리기엔 지금으로서는 적절치 않은 것 같다. 하여간 ‘6월 이전에는 분명히 적어도 한 군데 이상은 가시적 성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씀드리겠다.

-취업자 증가 수하고 고용률, 지표와 관련해 (일자리수석이) ‘전년도보단 추세적으로 나아지고 있다’, ‘그 연장선상에서 어렵긴하지만 희망적이다’라고 말씀하셨다.
항상 나오는 얘기지만 지표와 현장에서 느끼는 감각 사이의 괴리가 있는 것 같다. 대체 이것이 어디서 비롯된 것인가.
만일 ‘현장의 감각이 잘못됐다’고 한다면 실제로 경제성과가 나오는 데도 시민들이 모르고 있단 이야기가 된다. 이러한 괴리의 원인이 무엇이고 어떻게 해석할지가 중요한 문제가 될 것 같다. 이러한 괴리를 좁히기 위해 정부가 어떤 대책 갖고 있는 것인지 궁금하다.

▲15세에서 64세 사이의 경제활동인구 고용률이 66.5%다. 그런데 15세에서 64세 사이를 놓고 보면, 특히 그동안 고용의 핵심적인 역할 해왔던 제조업과 서비스업을 놓고 본다면 제조업이 급격한 구조조정 과정을 거치고 있는 것 같다. 서비스업 쪽도 자영업 부분인데.
먼저 새로운 산업 분야(신산업 분야)를 보자. 이 분야는 어떻게 보면 새로운 인력을 투입해 연구하는 분야라, 그쪽에선 인력이 많이 부족하다고 얘기한다.


근데 제조업, 자영업 부분은 기존에 고용을 똑같이 했던 중요한 분야였는데 이쪽에서 구조조정이 이뤄지면서 거기 취업했던 분들이 상당히 큰 고통을 받고 있다.
이 전환이, 통계상으로 봤을 때는 이게 개선되는 측면으로 나타나고 있지만 그 내부에선 많은 변화들이 있어서 그런 변화과정에서 오는 고통을 취업하고 있는 분들이 그대로 받고 있기 때문에 그런 괴리가 발생한다고 생각한다.
결국 정부로선 그런 제조업과 자영업에서의 정책적인 성과가 빠르게 나오도록 최선을 다하는 게 제일 중요하겠다.

상당히 어려운 부분이지만, 예를 들면 조선업이 상당히 어려웠지만 이제 시황이 좀 좋아지고 있다. 저희들이 조선 부분에 집중적 노력을 해서 취업 환경이 많이 좋아지고 있다.
그쪽에서 일하셨던 분들이 다시 일자리를 찾는 경우도 생기고 있다.

자동차도 많이 어려웠지만 좋아지는 것도 있어서, 자동차 시장이 좋아지면 정책적 효과를 통해서 체감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체감하지 못하는 부분은 사회내부의 큰 변화로 인한 고통이 아닐까 생각한다.
아무튼 정책성과가 두 분야에서 빨리 나오도록 저희가 전력을 다 하고 있다.

-(정부는) 고용률이 많이 좋아졌다고 한다. 물론 노인일자리는 많이 개선된 것 같다. 그런데 앞으로 미래세대의 허리역할을 해 줄 청년층 취업률은 조금 개선된 게 보이긴 하지만 아직까지 많이 부족하다. 이 부분에 대한 대책을 어떻게 세우고 있나.

▲고용이라는 문제는 하루아침에 해결하기가 쉽지 않은 과제다.
특히 지금 세계적으로도 그렇고 국내적으로도 경제가 상당히 어려운 상황에 있기 때문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고용시장을 획기적으로 체감할 수 있을 정도로 개선해 나가는 게 한계가 있다. 하지만 여러 정책을 통해 해결하기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대통령께서 지난해 ‘특단의 청년대책 마련하라’는 지침을 내려서 청년고용 특별대책을 발표한 바 있다.

그 때 청년추가고용장려금 제도를 도입하고고 청년내일채움공제 제도를 확대했다.
청년추가고용장려금은 기업, 청년내일채움공제는 취업하고 있는 청년근로자를 지원하는 제도다.
그나마 청년 고용률과 실업률이 개선돼 왔던 건 이 두 제도가 큰 효과를 발휘했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올해도 청년추가고용장려금은 이미 상당히 많은 지원자가 몰려서 예산이 부족한 상황이고, 청년내일채움공제도 예산이 작년에 부족했을 정도다. 그런 부분에서 저희들 최대한 노력하고 있다.

-오늘 기획재정부에서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할 텐데, 아까 취업자 수 20만 명 목표라고 한 것과 관련해 고용목표도 작년 15만명에서 20만명으로 상향조정할 가능성이 있나? 그리고 고작 5만명 늘리는 게 정책적 목표인가? 그러면 올해에 나타나고 있는 취업자 증가 수에 대해 정책효과가 크다고 보기 어렵지 않나.

▲기관마다 취업자 증가 수에 대한 판단이 다를 것이다. 어떤 곳은 10만을 이야기하고, 어떤 곳은 15~16만을 이야기한다.
20만을 이야기하는 건 지금의 추세로 봤을 때 올 상반기에 최근에 나온 고용통계를 점검해봤을 때 기대보다 높기 때문에 그래서 20만 내외 정도로 한번 기대해 볼 수 있지 않겠냐는 것이다. 그런 취지에서 한 표현이라고 보면 될 것 같다.

아무튼 각 기관마다 정확한 예측치를 내놓지만, 각 기관의 예측보단 (현재 취업자 수가) 상회하고 있다.
그런 차원에서 20만 내외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씀드린 것이다.

-탄력근로제, 최저임금 개편 등의 현안이 있는데 국회는 언제 정상화될지 모른다. 국회 정상화 안 되면 법을 마냥 기다려야 하는 것인가. 또 경사노위도 정상화 안 되는 상황인데 어떤 생각을 갖고 있나.

▲탄력근로제는 법안이 이미 (국회에) 넘어가 있다. 국회가 신속하게 처리해주실 것을 요청드리는 수밖에 없다.
최저임금 부분은 지난번에 공익위원들이 사표를 제출해서 5월말까지는 최저임금위원회 공익위원 선임을 완료해야 한다.

이미 고용노동부 장관께서 기존 법률에 의해 최저임금 심의를 할 수밖에 없다고 말씀드린 바 있다.
최저임금위원회에도 최저임금 심의를 요청해둔 상태다.
공익위원이 새로 임명되면 그때부터 기존 법률에 의해 최저임금 심의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다만 최저임금 결정 과정에 있어서 국민들, 각계각층의 의견을 제대로 반영할 수 있는 구조는 필요하다.
공론화 과정에서 최저임금 결정과정과 결과에 대해 사회적 수용성이 높아야 하지 않느냐는 문제제기가 많았다.

고용부장관께서 그런 취지에서 공청회를 개최하고 각종 토론회 등을 준비하는 걸로 안다.
경사노위는 제가 드릴 말씀은 아닌 것 같다. 여러가지로 잘 아시다시피 비정규직을 대표하시는 분들이 탄력근로제 결정을 둘러싸고 참석을 하지 못했다.

그래도 탄력근로제를 노사정이 합의했던 상황이고 그것에 대한 사회적 합의의 의미를 살리기 위해 경사노위 회의에서 의결해야한다는 의견도 아직 있는 것 같다.


그러다보니 그 부분에 대해 입장조율이 아직도 잘 안 되는 것 같다. 그런 상황에 대해 문성현 경사노위 위원장 중심으로 입장차를 조율하는데 시간이 아직 많이 걸리는 것 같다. 그런 정도로 제가 말씀드릴 수 있다.

suyoung071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하성 애틀랜타 잔류…1년 2000만 달러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하성이 다년계약 의지를 접고, 다시 한 번 현실적인 선택을 했다. 옵트아웃을 통해 FA(자유계약선수) 시장에 나섰던 그는 결국 원소속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1년 계약을 맺고 내년 시즌을 맞이하게 됐다. MLB닷컴과 현지 유력 매체들은 16일(한국시간) "김하성이 애틀랜타와 계약기간 1년, 총액 2000만 달러(약 294억원)에 계약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하성의 1년 계약을 알리는 애틀랜타 홈페이지 그래픽. [사진=애틀랜타] 2025.12.16 zangpabo@newspim.com 김하성은 2021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뒤, 2024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었다. 이후 탬파베이 레이스와 2년 총액 2900만 달러 계약을 맺으면서 1년 후 옵트아웃 조항을 삽입했다. 올 시즌은 순탄치 않았다. 오른쪽 어깨 관절와순 파열 부상과 허리 부상으로 시즌 중반에야 복귀했고, 이후에도 몸 상태가 완전히 올라오지 않으며 제 기량을 꾸준히 보여주지 못했다. 결국 9월 탬파베이에서 방출됐고, 유격수 보강이 필요했던 애틀랜타가 손을 내밀었다. 이적 후 흐름은 나쁘지 않았다. 김하성은 시즌 전체 성적을 타율 0.234, 5홈런, 17타점으로 마무리했고, 애틀랜타 소속으로 뛴 24경기에서는 타율 0.253에 3홈런 12타점을 기록했다. 수비에서도 안정감을 되찾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즌 종료 후 선택의 기로에 선 김하성은 2026시즌 연봉 1600만 달러 옵션을 포기하고 옵트아웃을 행사했다. FA 시장 상황을 감안하면 그 이상의 대우를 받을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올겨울 FA 시장에는 특급 유격수가 거의 나오지 않아, 애틀랜타를 포함한 여러 구단이 유격수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었다. 김하성. [사진=로이터 뉴스핌] MLB닷컴 역시 FA 시장 개장을 앞두고 김하성이 연평균 2000만 달러 이상을 받는 다년계약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그럼에도 결과는 1년 계약이었다. 복수의 현지 보도에 따르면, 김하성 측은 다년계약 제안을 받았지만 평균 연봉과 보장 기간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몸 상태와 수비는 이미 증명된 만큼, 한 시즌 더 건강하게 뛰고 다시 시장으로 나가자"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애틀랜타 역시 유격수 장기 플랜을 팜 시스템과 병행해 설계하는 상황이라, 1년 고액 단기 계약으로 2026시즌 공백을 메우는 게 이해관계에 맞았다.​ 유격수 시장이 워낙 안 좋은 상황에서, 별도의 트레이드 패키지 없이 단기 재계약으로 주전 유격수를 확보했다는 점은 애틀랜타 프런트의 가성비 있는 선택으로 평가된다. 알렉스 앤소폴로스 단장은 "우리는 김하성이 샌디에이고 시절 모습을 되찾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생각한다. 김하성은 눈에 보이는 기록보다 많은 걸 갖춘 좋은 선수"라며 "이번 1년 계약이 우리 팀과 관계를 지속하는 새로운 출발점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해 추후 장기계약 가능성을 열어뒀음을 보여줬다. 결국 김하성의 선택은 지금보다 더 좋은 계약을 위한 1년짜리 베팅인 셈이다. 부상 리스크를 털고 건강하게 풀시즌을 치르면서 롱런 가능성을 증명한다면, FA 세 번째 도전이 될 내년에 따뜻한 겨울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 zangpabo@newspim.com 2025-12-16 11:38
사진
경찰, '통일교 의혹' 15시간 압수수색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16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전담팀은 전날 오전 9시부터 경기도 가평군 통일교 천정궁과 통일교 서울본부, 전재수 의원(전 해양수산부 장관) 자택과 의원실, 광화문 김건희 특검 사무실, 한학자 통일교 총재와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수감된 서울구치소 등 총 10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압수수색은 15시간 40분이 이날 0시 40분경 마무리됐다. 경찰은 전 의원실과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지만 통일교 측으로부터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명품시계를 발견하지는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 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사진은 15일 밤 서울 용산구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한국본부(통일교 서울본부) 압수수색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경찰 차량이 이동하고 있는 모습. 2025.12.15 leehs@newspim.com 앞서 윤 전 본부장은 김건희 특검 조사 과정에서 지난 2018~2020년 사이 현금 3000만~4000만원과 명품시계 2개를 전 의원에게 건넸다는 취지로 진술했고 이에 전 의원은 해양수산부 장관직을 사의한 바 있다. 전 의원은 "통일교로부터 어떤 금품도 받은 적 없다"고 부인하고 있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임종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김규환 전 미래통합당 의원(현 대한석탄공사 사장) 자택, 대한석탄공사 사장 집무실 등에 대한 수사도 진행됐다. 이들 전현직 정치인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에는 금품 수수혐의가 기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자금법의 경우 공소시효가 7년으로 지난 2018년 금품 수수가 이뤄졌다면 올해 말 공소시효가 만료될 수 있다. 다만 뇌물수수가 적용되면 공소시효가 최대 15년으로 늘어나는데 경찰은 뇌물수수 혐의까지 함께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통일교에 대한 수사도 이뤄졌다. 경기도 가평 경기도 통일교 천정궁과 통일교 서울본부, 통일교 산하단체 천주평화연합(UPF) 사무실, 한 총재와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수감된 서울구치소 등에 대해서도 압수수색했다. 이 과정에서 한 총재에 대한 수사 접견을 시도했지만 불발됐다. 한 총재의 경우 뇌물 공여 혐의 피의자로 전환됐다. 이번 압수수색 영장에는 한 총재를 금품 공여 혐의 피의자로 적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2018년 무렵의 통일교 회계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전 본부장의 진술에서 전현직 정치인에 금품을 전달한 시기인 2018년의 자료를 확보한 것이다. 앞서 통일교 관련 의혹을 수사한 바 있는 민중기 특검팀(김건희 특검) 사무실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에 특검에서 넘겨받은 통일교 의혹 관련 자료가 부실해 경찰이 직접 자료 확보에 나선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반면, 특검은 넘겨줄 자료는 다 넘겨줬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휴대전화와 컴퓨터 내 파일 등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에 나설 방침이다. 이를 바탕으로 이르면 이번 주 내에 소환 조사도 이뤄질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 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사진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전재수 의원(전 해수부 장관)의 사무실로 경찰청 특별전담수사팀이 들어서고 있는 모습. 2025.12.15 pangbin@newspim.com origin@newspim.com 2025-12-16 09: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