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시·中위안 급락 속 비트코인 강세…8000달러 ‘목전’

기사입력 : 2019년05월14일 05:46

최종수정 : 2019년05월14일 05:48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위기 속에서 급락한 주식시장을 피해 암호화폐로 자금이 몰리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주식과 위안화의 단기 헤지 수단으로 떠오를 수 있다며 다시 1만 달러를 돌파할 수 있을지에 주목하고 있다.

13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1비트코인당 가격은 이날 전날보다 15% 급등한 7946.01달러를 기록했다. 비트코인 외에도 이더리움의 가격은 이날 유럽 암호화폐 거래소인 비트스탬프에서 8.4% 상승한 204.14달러로 6개월간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 경제전문매체 CNBC는 비트코인 가격 급등이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속에서 주식시장이 급락하는 가운데 이뤄졌음에 주목했다.

이날 비트코인이 급등하는 동안 미국 뉴욕 증시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700포인트 가까이 급락했다.

일부에서는 중국 위안화의 약세 역시 최근 비트코인 강세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제기한다. 달러/위안 환율은 이날 6.92달러로 올라 위안화는 달러화 대비 지난해 12월 24일 이후 가장 약해졌다.

비트코인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전문가들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으로 주식과 위안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비트코인이 단기적 헤지 수단이 되고 있다고 진단한다.

내셔널 얼라이언스 증권의 앤디 브레너 국제 이자율 책임자는 보고서에서 “당신이 중국에 있고 다변화를 원하면 비트코인이 단기적 대안이 될 것이라고 보는 것은 논리적일 것”이라면서 “우리는 누가 비트코인을 사고 있는지 직접 유입을 보고 있지는 않지만 최근 비트코인에 대한 매수세는 달러화에 대한 위안화 가치의 급락과 동시에 이뤄졌다”고 진단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한때 2만 달러에 육박했지만, 그 이후로 급락해 올해 들어서는 3700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펀드스트랫의 톰 리 리서치 책임자는 CNBC에 보낸 이메일을 통해 “비트코인은 시장과 낮은 연관성을 가지고 있다”면서 비트코인의 기술적 수준이 훨씬 나아 보인다고 지적했다.

제네시스 글로벌 트레이딩의 마이클 모로 최고경영자(CEO)는 비트코인의 랠리는 주요 기술적 저항선이 무너진 것 때문이라고 지적하고 지난주 1비트코인 가격이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으로 6000달러 선을 넘어 선 것이 가장 큰 계기가 됐다고 판단했다. 모로 CEO는 다음 주요 레벨로 1만 달러선을 지목했다.

이어 모로 CEO는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를 올리던 2018년을 되돌아 보면 비트코인의 수익률은 좋지 않았다”면서 “연준이 기준금리 인하 신호를 보내면서 지난 2개월간 비트코인에서 우리가 이것을 본 것 같다”고 설명했다.


싱가포르 가상화폐 거래소 후오비의 비국 법인 HBUS에 따르면 지난 1년간 미국에서 암호화폐를 보유한 사람의 비중은 두 배가량 증가했다. HBUS가 1000명의 미국인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 중 20%는 암호화폐에 투자했다고 밝혔다. 설문 조사 참가자의 74%는 암호화폐를 알고 있다고 답했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다 접어두고 尹대통령 만나겠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김윤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회담과 관련해 "의제도 정리하고 미리 사전조율도 해야하는데 그조차도 녹록지가 않은 것 같다"며 "다 접어두고 먼저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복잡한 의제들이 미리 정리됐으면 좋았을 텐데 쉽지 않은 것 같다. 그거 정리하느라 시간 보내기 아쉽기 때문에 신속하게 만날 일정을 잡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4.26 pangbin@newspim.com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서 총선에서 드러난 우리 국민들의 민심을 가감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 그리고 민생 현장의 참혹한 현실을 제대로 전달하고 또 필요한 조치들을 할 수 있도록 요청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우리 국민들의 이런 어려운 상황, 총선 민의를 잘 들어주시고 절박한 심정으로 어떻게하면 이 난국을 타개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위기를 벗어나지 못하면 몰락한다는 각오로 이번 회담에서 반드시 국민이 기대하는 성과, 가능한 조치들을 만들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영수회담 실무회담은 전날에도 이어졌지만, 민주당은 "대통령실이 의제에 대해 구체적인 검토 결과를 제시하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의제 제한을 두지 않고 사전 합의가 필요 없는 자유로운 형식의 회담을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이 대표가 의제 조율이 지지부진하자 이를 접어두고 일단 윤 대통령을 만나겠다며 전향적인 입장을 밝힘에 따라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만남은 금명간 성사될 것으로 전망된다.  ycy1486@newspim.com 2024-04-26 09: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