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중국 기업

속보

더보기

중국 스타트업 태풍 지속, 유니콘 기업 200개 돌파

기사입력 : 2019년05월13일 15:09

최종수정 : 2019년05월13일 15:13

202개 유니콘 기업, 몸값만 870조 원
몸값 1위 유니콘 올해도 ‘앤트파이낸셜’

[서울=뉴스핌] 이미래 기자 = 당국의 적극적인 창업 지원에 힘입어 중국 유니콘 기업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3개월 만에 21개 유니콘 기업이 탄생한 데 이어 앞으로 3년 내 70개의 기업이 유니콘 대열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유니콘 기업은 가치가 10억 달러(약 1조2000억 원) 이상인 비상장 기업을 전설 속 동물인 유니콘에 비유해 지칭하는 말이다.

7일 후룬연구소(胡潤研究院)가 ‘2019년 1분기 중화권 유니콘 기업 지수’ 보고서를 발간, 중국 유니콘 기업 수가 처음으로 200개를 돌파했다고 전했다. 이는 인도의 10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사진=바이두]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3월 기간 21개 유니콘 기업이 새로 탄생했다. 지난해 동기 대비(11개) 100%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반면 IPO를 성공적으로 끌어내며 유니콘 대열에서 빠진 기업은 △마오옌웨이잉(貓眼微影) △푸투증권(富途證券) △지스야오예(基石藥業) △라오후증권(老虎證券) △웨이멍(微盟) 등 5곳이다.

이로써 중화권 유니콘 기업 수는 202개로 늘어났다. 이들 유니콘 기업의 ‘몸값’은 5조 위안(약 863조 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지열별로는 베이징(北京) 소재 유니콘 기업이 총 82개(40.6%)로 가장 많았다. 그 뒤를 상하이(上海, 45개) 항저우(杭州, 19개) 등이 이었다. 중국의 혁신도시이자 창업자의 천당으로 불리는 선전(深圳)에는 16개의 유니콘 기업이 자리 잡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의 중국 유니콘 기업이 여전히 인터넷 서비스 기반 플랫폼 형태를 갖춘 ‘신경제’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에 따르면 3월 31일 기준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는 유니콘 기업은 총 42개로, 전체의 20.7%를 차지했다. 이와 함께 ‘3대 주력 업종’으로 꼽히는 전자상거래 인터넷금융 분야 유니콘 수는 각각 22개 20개에 달했다.

기업가치를 기준으로 분석한 통계에서는 인터넷 금융 분야 유니콘 기업이 독보적인 점유율을 보였다.

인터넷 금융 기반 유니콘들의 기업 가치는 전체의 32%를 차지하는 1조6000억 위안으로 추산된다. 가장 많은 기업 수를 확보하고 있는 인터넷 서비스 분야의 기업가치는 8800억 위안으로, 전체의 17%를 차지했다.

3위인 문화엔터테인먼트 유니콘 기업의 기업가치는 7780억 위안(15%) 규모로 평가된다.

이들 기업 중 가장 몸값이 높은 기업은 알리바바의 결제 계열사인 앤트파이낸셜(AntFinancial, 螞蟻金服, 1조 위안)이다.

2위는 틱톡(Tiktok, 抖音)과 진르터우탸오(今日頭條)를 앞세워 중국 소셜 생태계를 재편한 바이트댄스(ByteDance, 字節調動, 5000억 위안)가 차지했다. 그 뒤를 모바일 차량 예약 서비스 업체인 디디추싱(滴滴出行, 3000억 위안)이 따랐다.

이 외에 △P2P 대출업체 루팍스(Lufax, 陸金所) △중국 첫 인터넷은행 웨이중은행(微眾銀行) 등이 이름을 올렸다.

설립 만 3년 된 유니콘 기업은 총 10곳으로, 그중 5곳이 자동차 업종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신에너지 자동차를 중심으로 시장 판도가 재편되는 데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대표적인 기업이 올해 3월 알리바바 산하 톈마오자동차(天貓汽車)와 손잡고 시리즈 D+ 펀딩 유치에 성공한 캉중치페이(康眾汽配)다. 캉중치페이는 자동차 부품 A/S 온∙오프라인 연계(Online to Offline, O2O) 서비스 기업으로 지난해 설립됐다.

설립 18개월 만에 매장 수를 2370개로 확장하는 등 무서운 성장세를 보인 ‘스타벅스 대항마’ 루이싱커피(瑞幸咖啡)도 리스트에 올랐다. 최근 루이싱커피는 미국 나스닥에 기업공개상장(IPO) 서류를 제출하는 등 유니콘 기업 ‘졸업’을 예고했다.

중국 유니콘 기업의 3대 투자자는 △세콰이어 캐피탈(紅杉資本) △텐센트(Tencent, 騰訊) △IDG로 나타났다. 특히 글로벌 벤처캐피탈(VC) 세콰이어 캐피탈의 경우 올해 1~3월 동안 무려 53개 중국 유니콘 기업에 투자했다.

한편 앞으로 3년 내 기업가치 10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예비’ 유니콘 기업은 약 70곳으로, 66%가 베이징 상하이에 밀집돼 있다.

 

leemr@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 파기환송' 향후 재판 절차는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재판을 다시 받게 되면서 향후 절차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대법원 전원합의체(전합)는 1일 오후 3시 이 후보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상고심 선고기일에서 10(파기환송)대 2(상고기각) 의견으로 이 후보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판결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대법원이 소송기록을 서울고법으로 송부하면 배당 절차가 진행된다. 단 기존 2심을 진행한 재판부는 배당에서 제외되며, 재판부 배당 후 본격적인 심리가 재개된다. 재판부 배당은 이르면 이번 주 안에 결정될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노총과의 정책협약식을 마치고 나서고 있다. 이날 대법원은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2심 판결을 파기 환송했다. 2025.05.01 yooksa@newspim.com 이번 사건은 대법원이 원심의 무죄 선고를 파기하고 유죄 취지로 환송한 사건이다. 대법원판결은 기속력(구속력)이 있기 때문에, 이를 뒤집을만한 중대한 증거가 새롭게 제기되지 않는 이상 파기환송심은 대법원판결 취지에 따라 심리를 진행하게 된다. 앞서 1심은 이 후보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에 파기환송심에서도 피선거권 박탈에 해당하는 선고가 나올 수 있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으로 1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을 확정받으면 당사자는 향후 5년간 피선거권이 박탈돼 공직선거에 출마할 수 없다. 다만 이번 사건으로 이 후보의 형이 확정되기까진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파기환송심 심리와 선고 자체도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데, 파기환송심이 선고를 단시간에 낸다고 해도 피선거권 박탈형이 나온다면 이 후보가, 반대의 경우엔 검찰이 재상고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결국 사건은 다시 대법원으로 넘어갈 가능성이 크다. 게다가 상고이유서는 20일 안에 제출하면 되기 때문에, 이 후보가 재상고를 결정하는 상황이 온다면 최소 20일은 벌 수 있다. 이러한 과정을 고려했을 땐 이 후보의 형 확정은 '6·3 조기대선' 전까지 나오기 어렵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그리고 이 후보에 대한 유죄 확정이 대선 이후로 넘어가고 이 후보가 대통령으로 당선될 경우 '헌법 제84조'에 대한 논란이 치열하게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헌법 제84조는 '대통령은 내란 또는 외환의 죄를 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재직 중 형사상의 소추를 받지 아니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법조계 안팎에선 대통령의 불소추 특권 범위를 임기 도중 기소되지 않는 것으로 해석해야 하는지, 당선 전 기소된 사안도 포함해야 하는지 등에 대한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결국 이에 대한 해석이 헌법재판소로 넘어갈 수 있다는 관측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hyun9@newspim.com 2025-05-01 18:12
사진
과기부 "SKT 신규 모집 중단" 촉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유심 물량 공급이 안정화될 때까지 SK텔레콤의 이용자 신규 모집이 전면 중단될 예정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일 SK텔레콤에 해킹사고 발생에 따른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해 보다 강도 높은 해결책 추진을 촉구했다. 먼저 국민이 상황을 납득하고 안심할 수 있도록 일일 브리핑 등을 통해 현 상황을 국민 입장에서 쉽게 설명하고,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토록 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국제선 SKT 로밍센터에서 고객들이 유심교체를 위해 줄을 서 있다. 2025.04.28 choipix16@newspim.com 유심 교체 물량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유심 물량 공급이 안정화 될 때까지 이동통신 서비스 이용자 신규모집을 전면 중단하도록 요구했다. SK텔레콤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밝힌 일부 계층에 대한 유심보호서비스 일괄 적용 방안의 이행계획을 제출하고, 이번 해킹사고에 따른 이용자 피해발생 시 100% 보상을 책임지는 방안도 국민에게 구체적이고 적극적으로 설명토록 했다. 각계 소비자단체 등에서 제기하는 위약금 면제, 손해배상, 피해보상 시 입증책임 완화 등을 검토하고, 이용자 피해 보상 방안을 마련해 이행토록 했다. 최근 SK텔레콤의 잦은 영업전산 장애가 발생하는 것과 관련, 장애 발생시 즉각적인 상황공유와 신속한 복구를 통해 번호이동 처리가 지연되지 않도록 조치하도록 했다. 이달 초 연휴기간 출국자들이 공항에서 유심 교체를 위해 오래 대기하는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원인력도 대폭 확대토록 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5-01 16:2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