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서울시

속보

더보기

[단독] 서울시, 난임정책TF 구성...박원순 시장 ‘컨트롤타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3월 시민토론회 이후 박원순 시장 직접 지시
난임시민대표·전문의 등 이해관계자로 구성
서울시와 지속협의, 실효성 중심 정책마련 주력
5월 중 임신출산정보센터 오픈, 시민의견 반영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서울시가 난임 당사자들 및 의료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정책태스크포스(TF)를 처음으로 구성했다. 이해당사자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정책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특히 박원순 시장이 직접 TF 구성을 지시하는 등 지원정책 수립을 주도하고 있다. 박 시장의 시민중심 정책수립 의지가 반영된 결과라는 분석이다.

서울시가 담당부서와 난임으로 고통받고 있는 시민 및 의료전문가 등이 포함된 ‘난임지원협의체’를 구성, 관련 정책 수립을 위한 협의(정기회의 등)를 진행하는 것으로 13일 확인됐다.

난임지원협의체 구성은 박원순 시장이 직접 지시한 사안이다. 박 시장은 3월 26일 보건소 난임주사 허용 등을 주제로 한 시민토론회 참석 이후, 난임 당사자인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TF를 구성해 정책 수립에 반영할 것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인턴기자 = 박원순 서울시장이 23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열린 ‘서울특별시 도시철도 50년 기념행사 및 기술서적 발간회’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2019.04.23 alwaysame@newspim.com

난임은 결혼 시기가 점차 늦어지면서 저출산과 함께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문제 중 하나다. 시험관 시술을 하기 위해서는 여성이 최소 4주에서 최대 8주까지 유산을 방지하는 주사를 맞아야 하지만 동네병원에서 다양한 이유로 이를 거부하는 경우가 많아 이를 해결해달라는 난임부부 등의 민원이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보건소에서 난임주사를 맞게 해달라는 시민청원은 서울시의 정책제안 홈페이지 ‘민주주의 서울’에서 처음으로 5000명 이상이 동의, 박 시장이 직접 시민토론회를 개최해 당사자들과 이야기를 나눈 바 있다. 서울시는 시민토론에 5000명이 이상이 동의하면 시장이 직접 이에 답변하는 제도를 운영중이다.

난임지원협의체에는 3월 간담회에 참석한 난임부부대표 4명과 산부인과전문의 2명, 난임전문의 2명 등이 포함됐다. 시민대표 명단 등은 프라이버시 보호를 위해 비공개로 하고 있다. 서울시는 협의체 구성 이후 지금까지 총 3차례의 회의를 진행했다.

난임지원협의체에서 나온 의견들은 담당부서 검토 등을 거쳐 난임정책에 반영된다.

실제로 서울시는 이르면 이번주 중 서울시 홈페이지에 난임시술이 가능한 병원 리스트를 게재한다. 현재 각 자치구 홈페이지에 올라와 있는 난임시술 가능 병원 리스트는 25개 홈페이지에 분산돼 가독성이 떨어지고 정보 업데이트도 늦다는 지적에 따라 이를 재확인해 앞으로는 서울시 홈페이지에서 직접 관리한다.

또한 5월 중으로 난임을 포함한 서울시의 임산 및 출산, 육아와 관련된 모든 정책과 정보, 혜택, 사업 등을 한번에 볼 수 있는 웹사이트 ‘서울시 임신출산정보센터(가칭)’도 오픈한다는 방침이다. 시술가능 병원 리스트 등 난임 관련 정보들도 이 웹사이트가 문을 열면 이곳에서 관리, 운영된다.

보건소의 난임주사 시술을 가능하게 위한 절차도 진행중이지만 아직 시기를 특정하기는 이르다는 설명이다. 예산과 인력 문제 뿐 아니라 난임주사를 맞을 수 있는 충분한 공간확보와 의료문제가 생길 경우 책임 여부를 명확하게 하기 위한 법적 근거 마련 등 다양한 사안들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정책동의 5000명을 처음으로 넘을 정도로 시민관심이 크고 박 시장이 직접 TF 구성을 지시하는 등 해결의지가 커 절차적 과정만 마무리되면 보건소 난임주사 시술 가능 문제도 빠르게 해결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난임지원협의체의 가장 중요한 특징은 당사자인 난임부부를 대표하는 사람들이 참여해 정책수립에 직접 관여하고 있다는 부분”이라며 “난임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peterbreak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