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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세종이 2019년에 작곡을 한다면?"…서울시국악관현악단x국악방송 '작곡가 세종'

기사입력 : 2019년05월10일 16:48

최종수정 : 2019년05월10일 16:48

작곡가 5명이 세종대왕의 곡 현대적으로 재해석
국악방송과 결합해 색다른 공연 선사‥차별성 자신
오는 15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

[서울=뉴스핌] 황수정 기자 = "임금은 완성된 편경을 시연하는 자리에서 미세한 음 차이를 지적했는데, 제작과정에서 먹줄로 표시한 선이 덜 갈렸다는 것을 확인하고 바로잡았다" - <세종실록> 세종 15년의 기록

위대한 업적과 애민정신으로 유명한 세종대왕은 예술적 감각과 음악적 재능도 뛰어났다. 음체계의 바탕이 되는 기본 율관(律管)을 사용해 음높이를 제정하고 새로운 악기, 음악을 만들고 악보를 처음으로 창안해내는 등 '작곡가 세종'을 알아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세종음악기행-작곡가 세종' 시연회 [사진=세종문화회관]

세종문화회관 서울시국악관현악단(단장 박호성)은 세종대왕 탄신일을 기념해 국악방송(사장 송혜진)과 함께 '세종음악기행-작곡가 세종'을 무대에서 선보인다. 오는 15일 공연에 앞서 10일 오전 세종문화회관 연습실에서 시연회와 간담회가 진행됐다.

박호성 서울시국악관현악단 단장은 "세종문화회관의 브랜드공연 '세종음악기행'이 그간 세종대왕 당시의 음악을 다시 살펴보는 전통에 중심을 뒀다면, 이번에는 과감하게 현대로 모셔왔다. 만약 세종대왕이 2019년에 살았다면 어떻게 표현했을까, 강남역이나 홍대 앞에서도 만날 수 있는 세종의 모습을 그려봤다"고 설명했다.

이번 공연은 작곡가 박일훈, 강은구, 황호준, 강상구, 김백찬의 시선을 통해 세종의 음악을 풀어낸다. 한 곡의 실내악곡(치화평)과 다섯 곡의 관현악 곡으로 구성된다. △율화-대왕, 세종을 위한 서곡 △여민락 △대왕, 민(民)에게 오시다 △신 용비어천가 △여민동락하라 등이다. 

박 단장은 "다섯 명의 작곡가들이 600여년 전 세종대왕이 작곡한 용비어천가, 종묘제례악 등을 오늘의 시각, 현대의 시각으로 써주셨다. 세종대왕의 웅대한 뜻을 펼칠 수 있고 장엄한 마음을 품을 수 있는 곡들을 모두 초연한다는 것에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세종음악기행-작곡가 세종' 시연회 [사진=세종문화회관]

특히 이번 공연은 공연콘텐츠와 방송콘텐츠를 결합하는 새로운 시도로 주목받는다. 2014년부터 선보인 세종문화회관의 브랜드 공연 '세종음악기행'과 '제31회 한국 PD대상' '2019 방송통신위원회 방송대상' 등 4관왕을 수상한 국악방송 특별기획 라디오 다큐멘터리 '작곡가 세종을 만나다'와 결합해 무대에 오른다.

박 단장은 "콘텐츠 개발을 고민하면서 다른 공연과 차별성이 가장 중요했다. 스튜디오에서 했던 것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 확장해 무대화한다는 점에서 또 의의가 있다. 어떻게 하면 관객들이 더 쉽고 가깝게 새로운 문화에 다가갈 수 있는지 국악방송 송혜진 사장이 방향을 제시해주셨다"며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음악에 스토리를 불어넣는 배우들이 함께 무대에 오른다. 서울시극단 단원 강신구 배우가 세종대왕을 연기하고, 배우 장석환과 박진호가 각각 장영실, 박연 역을 맡는다. 연출은 김광보 서울시극단 단장 겸 예술감독이 맡는다.

박 단장은 "김광보 단장이 현대적으로 오늘날의 세종을 만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세종이라고 해서 곤룡포를 입을 게 아니라 현대적인 옷으로 바뀐다. 무대 연출도, 디자인도 모두 현대적으로 구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음악기행-작곡가 세종' 포스터 [사진=세종문화회관]

이 외에도 서울시합창단과 뮤지컬 배우 박소연, 2018년 KBS 국악대상 가악상 수상자 하윤주, 2014년 KBS 국악대상 가악상 수상자 김나리, 정재연구회(예술감독 김영숙) 등 출연자도 다양하다. 국악방송 송혜진 사장이 음악프리젠터, 팝칼럼니스트 김태훈이 내레이터를 맡는다.

마지막으로 박 단장은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리면서 준비하고 있다. 모든 시민들에게 저희가 준비한 것들, 제작진과 작곡가들이 생각한 바가 잘 전달되길 바란다"고 바랐다.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의 '세종음악기행-작곡가 세종'은 오는 15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hsj121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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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10일 2차 소비쿠폰 기준 나온다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행정안전부가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기준을 이르면 내달 초 발표할 예정이다. 상위 10% 구분 기준은 부동산 및 금융소득 등을 살펴 이달 중 기준 수립 준비에 나선다. 한순기 행안부 지방재정경제실장은 8일 정부세종청사 행정안전부에서 열린 민생회복 소비쿠폰 간담회에서 "9월 10일 정도에 2차 (소비쿠폰) 기준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실장에 따르면 2차 지급 기준 준비는 이달 중 시작된다. 그는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공단을 만나 기준을 짜야 한다"며 "2021년 사례를 보면 1인가구는 특례를 가산했고, 맞벌이가구는 뺐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한국신용데이터(KCD)가 4일 민생회복 소비쿠폰 카드 매출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이 시작된 지난 21일부터 27일까지 자영업자 매출 증감률은 전주 대비 평균 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오후 서울 시내의 한 매장에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가능 안내문이 붙어있다. 2025.08.04 ryuchan0925@newspim.com 한 실장은 "고액 자산가인데 건보료만 적게 내는 경우도 있다"며 "(행안부의) 부동산 데이터나 국세청 금융소득 데이터를 활용해 직장 가입자 중 고액 자산가를 선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7일까지 소비쿠폰 지급 현황에 따르면 전체 신청자는 4818만명으로, 전체 지급대상자의 95.2%가 신청을 마쳤다. 지급액은 8조7232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용 현황은 신용·체크카드 지급액 5조8608억원 가운데 절반가량인 3조404억원(51.9%)이 소비됐다. 이날 처음 공개된 지역별 신용·체크카드 소비율을 보면 서울보다 지역이 높은 편이었다. 제주가 57.2%로 가장 높았고 이어 인천 54.7%, 울산 54.6%, 광주 54.5%, 충북 54.1%, 대전 54.0%, 부산 53.7% 등이었다. 한 실장은 "비수도권에 3만원·5만원 더 준 부분도 있지만, 지역 영세소상공인 매출로 이어져 의미 있는 숫자"라며 "10%포인트(p) 차이는 아니지만 2~3%p라도 높은 것은 그만큼 비수도권이 어려웠다는 방증이자 (소비쿠폰이) 사용되고 있다는 신호"라고 말했다. 행안부는 2차 소비쿠폰 지급을 위한 예산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한 실장은 "사업 전체 13조9000억원 가운데 1조8000억원만 지방(예산)이고 나머지 12조1000억원가량이 국비다"라며 "(국비에서) 8조1000억원을 먼저 내렸고, 기획재정부 협조를 구해 이달 중순 정도에 4조1000억원을 조속하게 받기로 했다"고 말했다. [자료=행정안전부] 2025.08.08 sheep@newspim.com 한 실장은 "(소비쿠폰 2차 지급에 앞서) 지방채 발행이 필요 충분 조건은 아니고 충분조건 정도 될 것"이라며 "(지방재정법 통과는) 9월 본회의까지 하도록 목표를 잡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추경)에는 민생쿠폰 관련 연구용역 예산 2억원도 담겼다. 소비쿠폰 등 현금성 지원에 대한 효과를 철저하게 분석한다는 취지다. 한 실장은 "민생쿠폰 추경에 연구용역비 2억원이 담겼다"며 "과거 2020~2021년 효과가 있냐 없냐 등 많은 비판이 있었다. 연구 용역을 제대로 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세정책연구원이나 KDI 등과 연구한다는 것이 행안부 현재 계획이다. 행안부는 하나로마트에서 사용할 수 있는 지역을 확대한다는 계획도 이날 밝혔다. 그간 도서산간지역 소비쿠폰 사용처가 제한적이라는 비판이 꾸준히 제기된데 따른 것이다.  한 실장은 "면 단위에서 동네에 마트 등이 전혀 없는 경우가 있어 하나로마트 121곳에서 현재 사용 가능하다"면서도 "현장을 가 보니 마트가 있어도 너무 영세해 고기나 채소 등 신선식품을 사기 어려운 경우가 있었다. 현재 시장·군수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하고 있고, 빠른 시일 내로 하나로마트 사용처를 추가 지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실장은 또 "추가 소비 진작 대책을 관계부처와 많이 만들고 있다"며 "행안부는 수도권 기업, 공기업, 관공서 등과 비수도권 간 자매결연을 맺는 소비진작 대책을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sheep@newspim.com 2025-08-08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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