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질구질하게 정치하지 맙시다"
[서울=뉴스핌] 이서영 수습기자 =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은 8일 바른미래당이 오신환 권은희 의원까지 당직을 자른다는 소식을 접하고 "숙청의 피바람은 북한에서만 부는 줄 알았는데 바로 옆에서 볼 줄 꿈에도 생각 못했다"고 밝혔다.
하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저도 유의동 의원처럼 탈당 안하고 바른미래당과 운명을 함께 할테니 물러갈 사람은 어서 물러가길 바란다"며 "제발 구질구질하게 정치하지 맙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바른미래당은 현재 지도부 거취를 둘러싼 내홍이 극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철수·유승민계의 거센 압박에도 손학규 대표, 김관영 원내대표가 버티기를 고수하면서 양측이 끝모를 대치를 이어가는 모양새다.
유승민 전 대표를 앞세운 바른정당계는 지난 4·3 보궐선거 참패 직후부터 지도부 사퇴를 주장해왔다. 여기에 패스트트랙 정국을 거치면서 안철수 전 대표를 중심으로 한 국민의당계도 합세했다.
이들은 지난 7일 지도부에 의원총회 소집을 요구한 바 있다. 당시 주요 안건은 김관영 원내대표의 조기 사퇴였다. 동참자는 유승민·정병국·이혜훈·오신환·유의동·지상욱·하태경·정운천 등 바른정당계 8명, 권은희·김삼화·김수민·김중로·신용현·이동섭·이태규 등 국민의당계 7명이었다.
이에 손 대표도 지난 3일 자신의 사퇴를 요구하는 성명을 발표한 정무직 당직자 13인을 해임하며 물러설 의지가 없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jellyfis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