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혁신금융 속도 압박...김도진 기업은행장 "인프라 우선"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혁신금융 민관합동 TF 첫 회의서 건의
"동산담보대출 활성화에 매각정보 필수적"

[서울=뉴스핌] 최유리 기자 = 김도진 IBK기업은행장이 동산담보 매각정보를 활용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해 달라고 금융위원회에 건의했다. 혁신금융 정책의 일환인 동산담보대출을 활성화하기 위해선 담보 평가와 회수에 활용하는 매각정보가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당초 금융위는 은행뿐 아니라 외부 매각기관 감정평가법인 등의 동산담보 정보를 한데 모은 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발표는 했지만, 정작 필수적인 정보 인프라는 제대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인프라 지원 없이 동산담보대출 실적 확대만을 강조한다는 문제제기가 나온 것이다.

6일 금융권에 따른 김도진 행장은 지난달 30일 열린 '혁신금융 민관합동 태스크포스(TF)' 첫 회의에서 동산담보대출시 유암코 DB(데이타베이스)를 활용할 수 있게 해 달라는 의견을 전달했다.

회의에 참석한 민간 전문가는 "동산담보 활성화를 위해선 유암코의 매각, 회수 관련 DB를 현재 구축 중인 동산금융 DB에 반영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의견이었다"며 "향후 TF에서 이를 논의했으면 한다고 제안했다"고 전했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혁신금융 민관합동 TF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스핌 최상수 기자]

이에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최훈 금융정챙국장에게 적극 검토해 볼 것을 지시했다.

김 행장이 유암코 DB 활용을 건의한 것은 동산담보대출에 매각정보가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담보물의 처분 가능성이나 회수율 등을 기반으로 가치를 사전에 파악해야 대출 조건을 정할 수 있다. 그러나 현재는 관련 정보가 부족해 동산담보대출 자체가 활성화되지 않거나, 대출을 시행하더라도 담보가 아닌 신용도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이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매각 관련 정보가 없으면 대출을 보수적으로 취급할 수 밖에 없다"며 "또는 담보와는 별도로 신용도가 높은 차주에게 대출을 해주면 동산담보대출의 이점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는 6월 신용정보원이 은행권 공동 동산담보 DB를 구축할 예정이지만, 여기에는 매각기관이나 감정평가법인 정보가 연동되지 않는다. 당초 금융위가 동산담보 활성화 방안으로 제시한 인프라 구축 범위가 대폭 줄어든 것이다. 목표한 올해 상반기 내에 맞추기 위해 정작 은행권이 필요한 정보는 쏙 빠졌다는 지적이다.

신용정보원 관계자는 "오는 6월 하나의 홈페이지에서 은행들의 동산담보 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모으고 오는 8월에는 전용망을 통해 자동으로 데이터를 주고 받는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며 "데이터의 정합성이나 유형 등을 고려해 일단은 은행들끼리만 정보를 연동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에 김 행장은 은행권 공동 DB에 유암코 정보도 연동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유암코는 신한은행, KB국민은행, KEB하나은행, 우리은행, NH농협은행, IBK기업은행, KDB산업은행, 수출입은행 등 시중은행과 국책은행이 출자한 자산관리 전문업체다. 동산담보는 표준화가 어려워 회수율이 은행마다 제각각인 경우가 많은데 유암코는 회수율 관련 정보를 확보하고 있다.

금융위 관계자는 "은행 여신이 아닌 다른 동산 거래 정보는 외부 기관에서 얻어야 하다"며 "정보의 연동을 확대하기 위해 기계거래소 등 매각기관이나 감정평가법인과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이 밖에 동산담보대출이 활성화되려면 회수가 전제돼야 하기 때문에 과감한 재정지원이 필요하다는 등의 의견이 나왔다.

약속한 인프라 지원은 이뤄지지 않고 있지만, 실적 압박은 이어지고 있다. 금융위는 올해 1조원에서 2021년 2조7000억원까지 동산담보대출 규모를 늘리겠다는 목표를 내세웠다. 그러나 지난해 공급규모는 기업은행 2000억원을 비롯해 4대시중은행의 경우 800억원 수준에 불과했다. 동산담보대출을 가장 많이 취급하는 기업은행의 실적 압박이 클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은행권 관계자는 "부동산 담보 위주로만 대출을 한다고 은행을 비난할 게 아니라 부동산 담보 만큼 평가, 관리, 회수가 쉬운 인프라를 만들어 줘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동산담보대출 활성화도 반짝 실적에 그칠 것"이라고 우려했다. 


yrcho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얌체 체납차량 번호판 뗀다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는 9일 25개 자치구, 경찰청, 한국도로공사와 함께 자동차세·과태료, 고속도로 통행료를 상습적으로 납부하지 않으면서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비양심 체납 차량에 대해 대대적인 단속을 실시한다. 합동 단속은 서울 진입로 톨게이트 고정 단속과 서울시 전역에서 이동 단속을 병행하며, 관계기관의 체납정보와 행정력을 결집하고 총 180여 명 인력과 차량 40대를 동원해 동시에 진행된다. 톨게이트 합동단속 [사진=서울시] 서울시에서는 38세금징수과 조사관뿐만 아니라 주차계획과 단속원, 자치구 영치 담당자가 참여한다. 번호판 판독기 탑재 차량 38대, 경찰 순찰차 1대, 견인차 1대 등이 투입된다. 단속대상은 2회 이상 자동차세 체납 차량, 속도·신호위반 과태료 30만원 이상인 차량, 고속도로 통행료 20회 이상 미납 등 상습적 체납 차량 등이다. 서울시에 등록된 자동차는 2026년 4월 말 기준 약 316만 대며, 이중 자동차세를 체납한 차량은 16만 대(5.1%), 체납액은 391억 원으로 확인됐다. 버스전용차로 위반 과태료 체납 차량은 체납액 30만원 이상, 60일 초과 기준 약 4300여 대고, 체납액은 34억 원에 이른다. 과속·신호 위반 등으로 발생한 서울경찰청 교통과태료 누적 체납액은 1925억 원(2025년 12월말 기준)에 달하고, 최근 5년간 고속도로 통행료 미수납액은 291억 원에 이른다. 상습 체납 차량에 대해서는 10배의 부가 통행료를 징수하고 있다. 단속 현장에서 체납 차량이 적발될 경우 시민들의 준법의식을 높이고 자발적인 납부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우선 납부를 독려하고, 납부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즉시 번호판을 영치하거나 차량을 견인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고액·상습 체납차량에 대해서는 지방세징수법 제56조·제71조에 따라 강제 견인 후 공매처분한다.  이번 단속에 참여한 관계자들은 "교통 법규 위반으로 부과된 과태료와 고속도로 이용에 따른 통행료는 반드시 납부해야 하는 금액"이라며 "과태료와 통행료를 제때 납부하는 것이 도로의 안전과 질서를 지키는 기본이라는 인식이 시민들에게 널리 자리잡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박경환 서울시 재무국장은 "납세는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지켜야 할 의무이자 사회적 책임이다. 성실하게 세금납부를 하는 시민이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지 않도록 적극적인 체납징수활동을 펼치겠다"고 전했다.  kh99@newspim.com 2026-06-09 06:00
사진
카카오 노조, 10일 부분 파업 예고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정부가 카카오 노동조합의 파업 예고에 대한 대비에 나섰다. 카카오 노조의 파업으로 카카오톡과 카카오맵 등 카카오 서비스가 멈춰 불편을 주는 것을 방지하겠다는 것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8일 오후 세종청사에서 카카오 노조의 파업 예고에 대비한 카카오 측과의 점검 회의를 개최해 서비스 연속성 및 안정성 확보 방안을 점검했다. 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는 지난달 20일 판교역 광장에서 투쟁결의대회를 개최하고 성과급제 개선을 촉구했다. [사진= 정승원 기자] 앞서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카카오 노조)는 오는 10일 부분 파업과 함께 판교역 집회를 예고한 바 있다. 회의에는 최우혁 과기정통부 정보 보호 네트워크정책실장과 카카오 서영훈 부사장이 참석했으며 카카오톡, 카카오맵 등 국민 생활과 밀접한 주요 디지털 서비스의 안정적 운영을 위한 대응 방안과 비상 대응체계 등을 논의했다. 양측은 서비스의 운영 상황을 지속해서 점검(모니터링)하고 장애 발생 시 신속한 상황 공유와 대응이 이뤄질 수 있도록 협력체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최우혁 과기정통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실장은 "국민 다수가 이용하는 디지털 이음터(플랫폼) 서비스의 안정성은 매우 중요한 사안"이라며 "국민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서비스 연속성과 안정성 확보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앞으로도 주요 디지털 서비스의 운영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국민 생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서비스 장애 예방 및 대응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origin@newspim.com 2026-06-09 08:3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