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마케팅비용은 2Q부터 본격적 확대"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2분기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3사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에 비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달 3일 5세대이동통신(5G) 상용화 이후 통신사의 5G 마케팅 경쟁이 본격화되며 마케팅 비용 지출이 늘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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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통신 3사 중 2분기 영업이익 규모가 전년 동기에 비해 가장 많이 줄 것으로 예상된 곳은 KT다. KT는 2분기 영업이익 3567억원을 기록해 작년 2분기 3991억원에 비해 이익 규모가 10.6%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2분기 5G 마케팅 강화가 KT의 이익 감소해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됐다. KT는 롱텀에볼루션(LTE) 초기 다른 통신사에 비해 LTE 서비스 시작 시점이 늦었다. 2세대이동통신(2G) 종료 후 LTE 서비스를 시작하겠다는 전략 때문이다. 이후 KT는 무선통신서비스 시장에서 상당 기간 고전한바 있다.
이에 KT는 5G 상용화 단계에서는 상용화 시작과 함께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를 출시하며 공격적으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는 통상 망 사용 마지막 단계에서 통신사들이 내놨다.
상용화 초기 단계에선 막대한 투자가 필요하기 때문에 무제한 데이터로 이용자가 몰릴 경우 통신사 입장에선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같은 업계 관례를 깨고 KT가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를 선보이며 통신사 간 5G 요금제 관련 마케팅 경쟁은 더 격화되는 양상이다.
이학무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KT는 2분기 미디어 부문이 회복되며 수익성이 개선되겠지만 5G 마케팅 강화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 개선은 늦어질 수 있다"면서 "하지만 5G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비용 지출인 점을 감안하면 우려할 요인은 아니다"고 말했다.
SK텔레콤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전년 동기보다 4.8% 줄어든 3302억원이다. SK텔레콤 역시 유료방송(IPTV), 커머스, 보안 등의 영역에서 꾸준히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지만 5G 관련 비용 증가로 전체 영업이익 증가를 기대하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LG유플러스의 2분기 전망치는 전년 동기보다 5.2% 감소한 2001억원이다. LG유플러스의 경우 통신3사 중 가입자 규모가 가장 적다. 이에 5G 서비스 초기엔 다른 통신사보다 고정비 부담이 더 높게 나타날 수밖에 없다. 상용화 초기, 지역적인 커버리지 확보를 위해 가입자 규모와 관계 없이 기지국을 확보해야 하기 때문이다.
신은정 DB금융투자 연구원은 "통신3사 1분기 실적의 공통점은 ARPU(사업자의 서비스 가입자당 평균수익) 하락폭이 둔화되고 있다는 점과 광고 선전비가 증가하기 시작했다는 점"이라며 "5G 효과로 마케팅 비용은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확대될 것이고, 1분기에도 5G 홍보를 위한 광고선전비 증가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abc123@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