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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한미훈련 겨냥 "과거 전쟁위험으로 되돌릴 수 있어"

기사입력 : 2019년04월30일 09:42

최종수정 : 2019년04월30일 09:43

19-2 동맹 연습 '반격훈련' 문제 삼아 "북 겨냥"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북한 매체가 '한반도 평화기류'에 발맞춰 축소 실시되고 있는 한미연합훈련을 겨냥해 잇단 비난공세를 펼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30일 '평화기류에 역행하는 행위'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을지프리덤가디언(UFG)를 대신해 오는 8월로 실시되는 '19-2 동맹' 연습을 언급하며 “전쟁위험이 짙어가는 과거에로 되돌려 세울 수 있는 매우 무책임한 움직임”이라고 위협했다.

3대 한미연합훈련 중 하나인 독수리 훈련이 이뤄지는 모습. 지난달 한미 양국은 정경두 국방부장관과 패트릭 샤나한 미국 국방장관 대행 간 전화통화를 통해 키 리졸브 연습, 독수리훈련, 을지프리엄가디언 연습 등 3대 한미연합훈련의 종료를 결정했다. 대신 키 리졸브 연습과 독수리훈련을 조정한 새 한미연합지휘소연습 '19-1 동맹연습'이 지난 4일부터 12일까지 실시됐으며, 다른 훈련들도 새로운 형태의 연합연습 및 훈련들로 대체돼 연중 실시될 전망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신문은 그러면서 "앞서 (UFG) 훈련에서 제외됐던 '반공격' 각본이 8월 전쟁연습에 추가됐다"며 "한 단체는 19-2 동맹 연습에서 반격훈련을 벌려놓겠다는 것 자체가 연습이 북을 겨냥한 것이라는 점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평했다"고 주장했다.

신문은 이어 "조선반도(한반도)의 긴장완화와 평화에 배치되는 행위들은 절대로 허용될 수 없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조선에서는 외세와의 합동군사연습은 물론 단독적인 전쟁연습과 무력증강이 계속되고 있다"고도 했다.

또한 "이미 중단하게 된 합동군사연습들을 강행하는 것은 조선반도의 평화를 바라는 내외의 지향과 염원에 대한 우롱이고 도전"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북한은 4.27 판문점선언 1주년을 맞은 지난 27일에도 한미연합훈련은 “침략전쟁 연습”이라며 비난한 바 있다.

 

no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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