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주식

속보

더보기

[환율 쇼크] 외국인 많이 사는 삼성전자·SK하이닉스 주가는?

기사입력 : 2019년04월26일 16:32

최종수정 : 2019년04월26일 16:41

환율 영향 미미…실적 및 5G 등 성장에 주목

[서울=뉴스핌] 전선형 김민수 김형락 기자 = 원화 가치가 하락하면서 외국인 투자가 활발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 향방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환율 영향은 미미하다고 보고, 이들 기업들의 실적과 글로벌 경기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조언한다.

26일 오전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 정일구 기자]

26일 서울외환시장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0.5원 오른 1161.0원에 마감했다.

달러가 강세를 보이면서 국내 주식시장도 소폭 영향을 받았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1.19포인트(0.51%) 내린 2179.31에 거래를 마쳤다.

다만, 코스피 대표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는 크게 동요하지 않았다. 이날 삼성전자는 전일(4만4650원) 대비 200원(0.45%) 오른 4만4850원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은 전일 대비 14% 감소했다. SK하이닉스는 전일(8만200원) 대비 1600원(-2%) 내린 7만86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거래량은 전일 대비 16% 감소했다.

전일 달러/원 환율 급등으로 외국인 투자가 많은 두 종목의 주가가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그보다는 각자의 실적 전망이 영향을 더 미친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두 종목에 대한 환율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김예은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달러 강세 환경이 이어지고 있는데, 이는 외인 수급에 부정적인 영향”이라며 “환율이 추가적 상승하지 않고 ‘하락 전환한다’는 신호가 보이면 그때쯤 외국인이 매수하며 환차익을 얻는데, 이미 외인들은 4월 초 많이 산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 외국인에게 좋은 환경 아니며, 수급적 측면서도 이미 매수를 했기 때문에 추가 매수보다는 매도할 타이밍을 찾고 있을 것”이라고 하면서 “오히려 5월 말 A주 편입 이슈도 있어서 전체적 방향성을 ‘매도 전환’에 둬야한다”고 전했다.

특히 전문가들은 환율보다는 앞으로의 실적 및 5G시대 도래에 따른 IT업종 성장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 시중은행 PB는 “외국인들은 통상 원화강세 시 순매수, 원화약세 시 순매도 경향을 보인다”며 “물론 환율이 지금보다 더 상승하면 외국인 자금 유출 가능성 커지겠지만, 환율보다는 글로벌 경기 회복, 국내 기업들의 이익 컨센서스가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에 대한 외국인 순매수 지속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 운용업계 관계자도 “기본적으로 ‘3분기 좋아진다’ 논리가 있고, 5G 시대의 도래로 IT산업이 구조적으로 성장할 것이란 큰 배경이 깔려있다”며 “1~2분기 실적은 좋지 않지만, 3분기 좋아진다 예상으로 지금까지 주가 올라온 상황”이라고 말했다.

노근창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장기적인 5G, AI 관련 성장성에서 양호한 상태”라며 “특히 5G서비스 확산되면 서버 D램 수요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특히 차량용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자극 가능성이 있다”며 “하반기 및 2020년 이후 수요 회복 겨냥 투자전략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inthera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 파기환송' 향후 재판 절차는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재판을 다시 받게 되면서 향후 절차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대법원 전원합의체(전합)는 1일 오후 3시 이 후보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상고심 선고기일에서 10(파기환송)대 2(상고기각) 의견으로 이 후보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판결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대법원이 소송기록을 서울고법으로 송부하면 배당 절차가 진행된다. 단 기존 2심을 진행한 재판부는 배당에서 제외되며, 재판부 배당 후 본격적인 심리가 재개된다. 재판부 배당은 이르면 이번 주 안에 결정될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노총과의 정책협약식을 마치고 나서고 있다. 이날 대법원은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2심 판결을 파기 환송했다. 2025.05.01 yooksa@newspim.com 이번 사건은 대법원이 원심의 무죄 선고를 파기하고 유죄 취지로 환송한 사건이다. 대법원판결은 기속력(구속력)이 있기 때문에, 이를 뒤집을만한 중대한 증거가 새롭게 제기되지 않는 이상 파기환송심은 대법원판결 취지에 따라 심리를 진행하게 된다. 앞서 1심은 이 후보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에 파기환송심에서도 피선거권 박탈에 해당하는 선고가 나올 수 있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으로 1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을 확정받으면 당사자는 향후 5년간 피선거권이 박탈돼 공직선거에 출마할 수 없다. 다만 이번 사건으로 이 후보의 형이 확정되기까진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파기환송심 심리와 선고 자체도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데, 파기환송심이 선고를 단시간에 낸다고 해도 피선거권 박탈형이 나온다면 이 후보가, 반대의 경우엔 검찰이 재상고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결국 사건은 다시 대법원으로 넘어갈 가능성이 크다. 게다가 상고이유서는 20일 안에 제출하면 되기 때문에, 이 후보가 재상고를 결정하는 상황이 온다면 최소 20일은 벌 수 있다. 이러한 과정을 고려했을 땐 이 후보의 형 확정은 '6·3 조기대선' 전까지 나오기 어렵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그리고 이 후보에 대한 유죄 확정이 대선 이후로 넘어가고 이 후보가 대통령으로 당선될 경우 '헌법 제84조'에 대한 논란이 치열하게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헌법 제84조는 '대통령은 내란 또는 외환의 죄를 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재직 중 형사상의 소추를 받지 아니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법조계 안팎에선 대통령의 불소추 특권 범위를 임기 도중 기소되지 않는 것으로 해석해야 하는지, 당선 전 기소된 사안도 포함해야 하는지 등에 대한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결국 이에 대한 해석이 헌법재판소로 넘어갈 수 있다는 관측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hyun9@newspim.com 2025-05-01 18:12
사진
과기부 "SKT 신규 모집 중단" 촉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유심 물량 공급이 안정화될 때까지 SK텔레콤의 이용자 신규 모집이 전면 중단될 예정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일 SK텔레콤에 해킹사고 발생에 따른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해 보다 강도 높은 해결책 추진을 촉구했다. 먼저 국민이 상황을 납득하고 안심할 수 있도록 일일 브리핑 등을 통해 현 상황을 국민 입장에서 쉽게 설명하고,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토록 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국제선 SKT 로밍센터에서 고객들이 유심교체를 위해 줄을 서 있다. 2025.04.28 choipix16@newspim.com 유심 교체 물량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유심 물량 공급이 안정화 될 때까지 이동통신 서비스 이용자 신규모집을 전면 중단하도록 요구했다. SK텔레콤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밝힌 일부 계층에 대한 유심보호서비스 일괄 적용 방안의 이행계획을 제출하고, 이번 해킹사고에 따른 이용자 피해발생 시 100% 보상을 책임지는 방안도 국민에게 구체적이고 적극적으로 설명토록 했다. 각계 소비자단체 등에서 제기하는 위약금 면제, 손해배상, 피해보상 시 입증책임 완화 등을 검토하고, 이용자 피해 보상 방안을 마련해 이행토록 했다. 최근 SK텔레콤의 잦은 영업전산 장애가 발생하는 것과 관련, 장애 발생시 즉각적인 상황공유와 신속한 복구를 통해 번호이동 처리가 지연되지 않도록 조치하도록 했다. 이달 초 연휴기간 출국자들이 공항에서 유심 교체를 위해 오래 대기하는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원인력도 대폭 확대토록 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5-01 16:2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