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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에 부는 '한류 열풍'…28일 K-Pop 한류팬 1만명 집결

기사입력 : 2019년04월24일 16:11

최종수정 : 2019년04월24일 16:12

관광공사, 콘서트 관람·광주 관광지·음식 탐방 여행상품 마련

[원주=뉴스핌] 김영준 기자 = 전 세계 K-pop 한류팬 1만여 명이 광주로 모인다.

중국 광저우 BTS 팬클럽. [사진=한국관광공사]

24일 한국관광공사(이하 공사)에 따르면 오는 28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19광주FINA세계수영선수권대회 성공기원 – SBS슈퍼콘서트'에 아시아, 동남아, 유럽, 미주 등 전 세계 65개 국가 K-pop 한류팬과 주한 외국인 등 1만여 명이 집결한다.

공사는 이번 콘서트를 활용한 외국인관광객 유치를 위해 세계 22개국 32개 해외지사 네트워크를 총동원 해 현지 여행사·항공사와 공동으로 방한여행상품을 마련했다.

여행상품은 콘서트 관람 포함, 광주를 비롯한 인근 지역 관광지와 음식을 탐방하는 다양한 코스로 꾸며졌다.

일본에서는 도쿄, 나고야, 오사카, 후쿠오카 등 주요 공항에서 무안, 인천, 부산, 대구공항을 통해 약 1200명이 입국한다.

이들은 광주 전통시장인 양동시장과 남도향토음식박물관 등을 방문한다. 또 수영·무용이 어우러져 수중발레 또는 예술수영으로 불리는 세계대회 '아티스틱수영' 대회장소인 광주시내 종합체육관도 둘러볼 예정이다.

광주와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중국 광저우에서도 방탄소년단(BTS) 팬클럽회원 1200명 정도가 방한한다.

공사는 광저우지역 팬클럽 운영진과 수 차례 접촉해 이번 대규모 방문을 성사시켰다. 이들은 서울에 도착해 수십여 대 버스를 타고 광주로 이동한다. 콘서트장 주변에 마련된 한국관광홍보관에 들러 한복 입기체험, 한류스타 포토존, 길거리 음식체험, 뷰티 체험 등을 즐길 예정이다.

몽골에서는 울란바토르와 전남 무안을 잇는 특별전세기가 운항된다.

3박4일 일정으로 전세기로 입국 예정인 150여 명의 몽골관광객은 무안공항 도착 후 여수로 이동하여 해상케이블카를 타고 엑스포박람회장을 둘러볼 예정이다. 다음날에는 광주박물관과 아시아문화전당 등을 방문 후 콘서트를 관람하게 된다. 남도한정식과 떡갈비, 나주곰탕 등의 남도 음식도 즐길 예정이다.

독일에서 SNS로 활발한 한류 팬클럽 활동을 하는 30명과 러시아 최초 K-pop 오디션 프로그램(MTV 'K-POP MTCamp') 우승자 5명은 방탄소년단(BTS) 멤버 제이홉이 유년시절 댄스를 연습한 광주시내 댄스학원을 찾아 케이팝 본고장의 춤사위를 직접 체험한다. 독일 한류팬들은 드라마 '미스터션샤인'의 촬영지인 논산 선샤인 스튜디오를 방문한다.

이 밖에도 광저우를 제외한 중국 각지에서 800여 명, 홍콩 500여 명, 싱가포르 150여 명 등 이번 콘서트 관람을 위해 한국을 찾는 관광객은 총 65개국 8000여 명에 이른다.

특히 주한 외국인 SNS기자단, 외국인 유학생 등 국내거주 외국인 1300여 명이 콘서트를 관람한다. 아울러 광주전남지역 다문화가정 400여 명과 외국인근로자 300여 명이 초청돼 지역사회에 대한 사회적 가치 실현에 동참한다.

한화준 공사 관광상품실장은 "이번 콘서트는 7월 개최되는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의 사전 붐업 뿐 아니라 지역관광 홍보와 지역경제 활력을 제고하게 될 것"이라며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해외 관광객에 대한 홍보와 마케팅을 한층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공사는 콘서트 다음 날인 29일 광주광역시청에서 수영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와 2019광주FINA세계수영선수권대회의 성공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공사는 조직위와 더욱 긴밀한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본격적인 대회 홍보와 관광부문 준비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tommy876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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