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정책

속보

더보기

[2019 추경] 홍남기 "추경안, 경기회복 모멘텀…성장률 0.1%p 제고"

기사입력 : 2019년04월24일 09:00

최종수정 : 2019년04월24일 09:26

"지자체 추경 10.5조와 시너지 낼 것"
"2.6% 성장 위해선 정책능력 동원해야"

[세종=뉴스핌] 최온정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추경예산안이 차질없이 진행될 경우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0.1%포인트 제고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홍남기 부총리는 지난 22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추경예산안 사전브리핑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홍 부총리는 "경기 측면에서는 이번 추경예산안이 일정부분 하반기 경기회복 모멘텀을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가운데)이 2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2019년 추가경정예산안 브리핑'에서 정부안을 설명하고 있다. 2019.04.22. [사진=기획재정부]

홍 부총리는 "우리경제의 대내외여건이 올해 경제정책방향을 수립할 때 예상한 것 보다 더 어려워지고 하방 리스크도 확대되고 있다. 글로벌 경기가 크게 둔화되면서 국제통화기금(IMF),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에서도 세계경제 성장 전망치를 하향조정했다"며 추경 편성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정부는 미세먼지 등 국민안전과 선제적 경기대응이라는 시급한 과제를 해결하고자 6조7000억원 규모의 추경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추경에는 미세먼지 저감 등 국민안전 사업에 투입되는 2조2000억원과 선제적 경기대응 및 민생경제 지원을 위한 4조5000억원이 포함됐다.

구체적으로 보면 미세먼지 부문에서는 △마스크·공기청정기 보급 △노후경유차 조기폐차 △건설기계 엔진교체 △수소·전기차 보급 등이 추진된다. 민생경제 및 경기대응 부문에는 △신중년 경력형 일자리 및 중장년 예비창업 패키지 △실업자 구직급여 지원 확대 △노후 사회간접자본(SOC) 개량 등이 포함된다. 

홍 부총리는 "올해 5월 국회 통과를 전제로 하면 0.1%포인트 정도 GDP 성장률을 끌어올리는 효과가 있다"며 "물건비나 자본지출 같은 재정승수 효과가 높은 경우가 3조 조금 못미친다. 이를 거시재정모형에 반영해 돌려서 나온 결과가 이렇다"고 설명했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자본지출에는 공기청정기·친환경 설비 보급 및 SOC 개량 등의 사업이 포함된다. 일자리를 만들거나 취약계층 대상으로 취직을 지원하는 정책은 인건비 지원 정책이다. 기재부는 이러한 점을 고려해 추경 규모의 절반인 3조 이상의 GDP 증대효과가 내년까지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홍 부총리는 "이와 별도로 정부가 지난 4월 초 지자체에 교부한 교부세·교부금 정산분 10조5000억원을 활용한 지자체 추경이 상호 연계될 경우 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그는 세계경제 성장세 둔화가 가파르고 수출여건도 어려운 만큼 당초 성장률 목표치인 2.6%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정책능력을 동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홍 부총리는 "민간부문 투자가 제대로 집행될 수 있도록 하고 올해 착공 예정인 민자사업은 절차를 완화해 빨리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onjunge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국정 로드맵 짤 이한주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5년 국정 로드맵을 짤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과 '30년지기'인 최측근 인사다. 이 원장과 이 대통령의 인연은 '성남'에서 시작됐다. 이 원장이 가천대 교수이던 시절 경기 성남시에서는 신도시 개발 문제, 광주대단지 사건 등 여러 문제가 터졌다. 두 사람은 시민운동에서 마음이 맞아 현재 인연으로 이어졌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 지난해 민주연구원장 시절 뉴스핌과의 인터뷰. 2024.06.11 pangbin@newspim.com 이 원장은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이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 상세히 털어놨다. 그는 "필요하면 서로 불러대고 하는 관계"라며 친밀함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이 원장은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이던 시절 모라토리엄(지불유예) 선언을 계기로 더욱 가까워졌다고 했다. 그는 "성남시에서 사회적 기업, 사회적 협동조합을 100개 이상 만드는 데도 같이 했고 기본소득의 원조라고 얘기할 수 있는 청년 기본소득도 성남에서 민선 5기, 6기를 거치면서 많은 사회 실험을 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이 2022년 대선에서 메인 정책으로 꺼낸 '기본소득'도 이 원장의 작품이다. 당시 대선 패배로 기본소득 정책은 다소 후퇴했지만, 대신 '기본사회'를 꺼내들었다. 이 대통령은 당대표이던 시절 당대표 직속 기본사회위원회를 구성해 인간이 먹고 사는 문제와 직결된 기본권 강화 등에 주력했다. 이번 대선에서도 기본사회 공약을 강조했으며, 대통령 직속의 기본사회위도 꾸릴 예정이다. 이처럼 '기본 시리즈'를 고안한 인물로 이 대통령의 꾸준한 신임을 얻고 있는 셈이다. 두터운 의리로 민주당의 공약 개발을 하는 민주연구원장에 이어 국정 밑그림을 그리는 국정기획위원장을 맡게 됐다고 볼 수 있다. 이 원장은 현 정부·여당이 전국민에게 25만원을 줄지 선별적으로 지급할지에 논의 중인 데 대해서도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정부는 예산이 많이 들고, 선별적으로 줘야 한다는 인식이 있다. 정 그렇다고 한다면, 가난한 사람한테 더 주는 것을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겠다"고 했다. 해당 발언은 당시 야당 입장에서였다.  이 원장은 선별 지급이 기본소득의 고유 이념에 대해서는 후퇴한 것이라고 했지만 "전국민 지급을 끝까지 우겨야 할 사안은 아니"라고 했다. 이 원장은 16일 출범하는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정부 조직개편과 국정과제를 정리하며 이재명 정부의 5개년 국정 밑그림을 약 50일간 짤 예정이다.  ▲1956년 서울 출생 ▲서울대학교 생물학 학사, 경제학 석·박사 ▲가천대 경제학과 교수 ▲경기연구원 원장 ▲민주연구원 원장 ▲2025년 대선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장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장  ycy1486@newspim.com 2025-06-16 06:00
사진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 송언석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는 16일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안한 5대 개혁안 당원 여론조사와 관련해 "종합적으로 고려해 혁신의 논의가 돼야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여러 의원들의 견해가 다르고 김 비대위원장 스스로 상임고문님들이랑 얘기할 때도 몇가지 부분은 곤란하단 의사 표현을 했다고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5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당선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5.06.16 pangbin@newspim.com 그는 당 혁신위원회 구성에 대해선 "아무래도 당을 사랑하는 마음이 일차적이고, 그런 점에서 특정 계파에 편향적으로 알려진 분들은 이번 인선에서 2차적으로 평가되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김 비대위원장의 임기 문제와 전당대회 시기를 묻는 질문엔 "조속히 정리해 특별한 반대가 없으면 (전당대회를) 조기에 개최할 수 있게 하겠다. 실무적 절차가 있어서 일정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6월 말 이후에 어떻게 할 거냐는 문제가 발생할 건데 만약 비대위의 임기를 더 가져가야 할 일이 있으면 이헌승 전국위원장과 상의해서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에 대한 질문에는 "헌법 질서 속에 있었던 탄핵 결과에 승복하고 모든 것이 끝난 상태"라며 "잘못한 게 있으면 인정하고 반성 할 용의가 있고 그렇게 해왔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같은날 선출 직후 연합뉴스TV와 인터뷰에서 '변화와 쇄신'을 강조했다. 그는 "변화와 쇄신을 통해서 앞으로 성장하도록, 미래에 갈 수 있도록 우리 당이 국민의 마음을 더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서로 협상할 것은 협상하고, 또 투쟁할 것은 투쟁하면서 의원님들의 총의에 따르겠다"고 했다. 상법개정안과 관련해선 "주주 충실의무에 대해 다시 한번 논의가 필요하다"며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함께 상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석 국무총리자와 관련한 각종 의혹에 대해선 "국민들께 소상히 밝히는 게 먼저 우선순위로 해야 할 도리"라며 "김민석 후보자를 지명한 이재명 대통령도 지명 철회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미리 고민을 해 두시는 게 좋지 않겠나"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5-06-16 17: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